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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로맨스] 신데렐라, 그 이후  

번호 : 108     /    작성일 : 2004-02-01 [21:56]

작성자 : 수룡      


진짜 재밌따...

난 코믹에 상당히 강한데, 이 "신데렐라, 그 이후"는 변리사 얘기도 그렇고, 드라큘라 얘기도 그렇고... 읽다가 자지러지게 웃은 게 5번인가 그렇다; 진짜 웃겼다;;; (비꼬는 게 아니라; 정말로 재미있고 재치있어서 웃겼다는 뜻임;)


제목과는 다르게, 이 책의 주인공은 신데렐라가 아니다. 화자인 주인공은 신데렐라의 의붓언니로 생활력 짱인, 그야말로 억척스럽고 단순발랄(?)한 성격이다. 걸핏하면 우는 그런 여리버리한 청순가련형이 아니라서 어찌나(!) 마음에 들던지. 남주의 경우 성격이 여주에게 좀 눌리지만, 그래도 꼬박꼬박 존댓말써서 좋았다. (언제나 생각하지만, 로맨스 소설에서 남주가 여주에게 반말하는 거 심히 싫다. 그래서 멀더와 스컬리가 좋다. ㅎㅎ) 공작새도 좋았고, 여주의 언니도 좋았고...;;; (우욱..)


영언에서 10대들을 대상으로 낸 것같은데, 글이 완전 10대 취향만은 아니다. 은근슬쩍 읽는 사람에게 던지는 보이지 않는 내용도 마음에 든다. 가벼운 척 하면서 파고드는 문체도 그렇고. 표지도 마음에 든다!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건, 언니 캐릭터가 약간 걸린다는 것. 단순히(?) 조연으로 취급하기엔 비중이 컸다. (물론 그래서 더 재밌긴 했다 ㅎㅎ) 후속편 주인공으로 나오려나? 만약 그렇다면.. 로맨스 소설 사상 가장 엽기적인 여주일듯...;;;




덧 1. 나도 대구튀김 먹고싶다... =ㅁ=;

덧 2. 이거 리뷰가 아니라 잡담이다, 잡담.





* 이 리뷰는 로맨스 소설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작성된 것으로 대상이 되는 로맨스 소설의 작가분께 해를 끼칠 의도는 조금도 없습니다.




여니 무척 기다리고 있는 책인데 리뷰를 읽으니 어서 읽고 싶군요. 침 꿀꺽~ 2004-02-01 X

수룡 여니님 안녕요 >_<* ..왜 글 안 올리는 것이야요? +_+ 2004-02-01 X

'코코' 연재할 때 저도 재미있게 봤는데 책으로는 어떨지 모르겠군요. 읽어보고 쓴소리 팍팍 날려줘야지. 흐흐흐 2004-02-02 X

여니 수룡님, 그래도 어쨌든 올리고 있잖아요.-_-;; 너무 띄엄띄엄이라는 게 문제긴 하지만.... 2004-02-02 X

larissa 근데 두번 읽을땐 약간 재미가 덜하네요. 변리사는 안 웃긴데. 차라리 변과 관련된 일하는 건가?라고 오해했음 더 웃겼을 텐데.. 대구 튀김.. 으 징그러. 게살꼬치가 좋아요 2004-02-03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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