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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화] 봄 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번호 : 100 / 작성일 : 2004-01-26 [03:05]
작성자 : Lian
배두나, 김남진 주연의 로맨스.
잔잔하게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소품.
웬만하면 히트치는 한국 영화계에서 저조한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작품인지라, 관심 밖에 두었었는데, 우연히 읽게 된 리뷰에서 의외로 재밌더라, 하는 말에 필 받아서 뒤늦게 찾아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 역시 그 리뷰어의 말에 공감했고, 김남진이란 배우가 귀여운 캐릭터를 굉장히 잘 소화해낸다는 걸 알았다. (반했다는 말이다;;)
색깔이 확실한 배우 배두나는 적역을 맡아 제대로 연기했고, 김남진은 떨어지는 대사 전달력과 약간은 어설픈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꽤 매력적으로 역할을 소화해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책에 메세지를 써주는 사람인 척 하다가 들켜 버린 김남진이 배두나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로 메세지를 남긴 사람과 만날 수 있는 메세지를 전해 주고 돌아서 걸으며, 엉엉 울던 장면.
슬프다기 보다는 웃음이 나올 정도로 귀여웠다. -_ㅠ
김남진에게 튕기는 배두나는 얄밉도록 부럽다. ;
왜 내 주변엔 이렇게 참한 동창 녀석이 없단 말인가! (버럭)
정크 봄날의 곰... 아닙니까? @..@ 2004-01-26 X
yoony 하하하~ 맞어요. 곰날이 뭐래요? ^0^ 다운 받아 보셨나요. 2004-01-26 X
Lian 덕분에 수정했습니다. ;; 깜짝 놀랐다니까요. 대여점에서 빌려 봤어요. 연휴 내내 하더라구요. 2004-01-26 X
미루 김남진은 드라마<천년지애>에서부터 눈여겨 보고 있었죠.얼마전의 베스트극장에서의 체육선생님으로 나온 것도 그렇고 주말극에서보면 연기가 점점 깊게? 다져지고 있지않나 싶더군요.저두 기회가 되면 지나치치않고 감상해봐야겠어요.^^ 2004-01-26 X
홍랑 원작(이 아니라고 우기지만, 많은 부분을 차용한 것이 분명한)소설 "밑줄 긋는 남자" 읽어보셨는지요? 이 영화때문에 이슈화되어서 양장본(--;당근 비싸져서)으로 재출간되었는데 재밌습니다. 여주인공이 생기발랄해요. 2004-01-26 X
수룡 ...역시, 봄날의 곰이었군요. 아까 읽을 때 이상하다이상하다 싶었다는..; 2004-01-26 X
Lian 밑줄 긋는 남자 읽었어요. 비싸지기 전에 샀죠. (히힛;) 2004-01-26 X
청 패션쇼에서의 김남진의 모습은 그렇게 매력적이진 않았어요. 사뿐 사뿐 걷는 워킹이 영 칼 넘치는 외모와 어울리지 않아서. 하지만 요즘 회전 목마에서도 그렇고 맡은 역활을 잘 소화해 내는 것 같아요. 그리도 포토그래퍼들이 뽑은 사진 빨이 가장 잘 어울리는 모델답게 스틸 컷의 모습은 역쉬~라는 감탄사를 자아냅니다. 천년지애로 완벽하게 화악 뜬 순간 그럴줄 알았어 고개를 끄덕였으니까요. 2004-01-26 X
홍랑 밑줄긋는 남자...읽어놓고도...다 늦게 재출간되었을때...샀습니다...엄한 짓을....저 가끔가다가 이런 짓 너무 잘합니다. 도서관에서 열심히 읽고 한참지나서...그 책 사고... 2004-01-26 X
미루 갑자기 <밑줄 긋는 남자>와 <책 읽어주는 여자>(요 작품 있었죠?좀 헷갈리는데..;)가 만나면 과연 어떻게 될까..엄한 상상을 했습니다.쿨럭~ 2004-01-26 X
홍랑 미루님..그렇게 얘기하시니까 저는 또 뜬금없이 <그림읽어주는 여자>라는 책제목이 생각이 나네요..네..정말 뜬금없게시리.. 2004-01-27 X
Miney 세 권의 책 중 제가 갖고 있는 것은 <그림 읽어 주는 여자>뿐이네요.;; 봄날의 곰... 기억했다가(과연?;;) 담에 비됴 빌려 봐야 하겠어요. 2004-01-28 X
홍랑 저두 아직 봄날~곰~ ...이제 곧 봐야겠습니다. 2004-01-28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