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762
피씨방입니다. 참말로 다행스럽게도, 칸칸이 막혀있네요.
막 울어버렸습니다. T^T

아끼고 아껴온 인생미학을 학원 빼먹고 다 봤습니다.
처음에 캐릭터 설명만 읽고 한편 한편 쌓이는 동안 내내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맛있는 것은 아껴먹는 주의라서요. (소심하고 단순한 성격이에요....- -;;)
완결된 것을 한참 한참 목록만 바라보다가 오늘은
읽어야겄다! 생각해서 학원가는 길에 발걸음을 살짝 옆으로 돌려
피씨방으로 왔습니다.

아무 생각도 안하구요, 아무 질문도 안하구요, 아무 동작도 안했어요.
그냥 마우스로 클릭하는 것 빼고는 아무것도 안한 것 같아요.
두어시간을, 그냥 인생미학속에서 보냈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글을 읽게 해주신 정크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릴뿐이에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글은,
여기가 이래서 좋고, 저래서 좋고
이 사람은 그런 면이 좋고, 저 사람은 그 장면에서 좋고
그런 생각 하나도 안나고...

그냥 하아~ 하고 한숨만 나오는 글이거든요.
그래서 리뷰나, 조리있는 감상을 잘 못합니다. ^^;;

왜 울었는지도 잘 생각이 안나고
어디가 그렇게 감동적이었는지도 잘 생각이 안나요.
그냥 보고, 울고, 끌어안고 갑니다.
(더 멋지게 막 설명하고 싶지만 도무지 말로 안되버려요..ㅠ.ㅠ)

아무튼, 정크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너무 수고하셨구요.

감상글 써놓고, 왠지 수줍어서 도망가고 싶어집니다. >_<
막, 연예인들 볼때처럼 가슴이 떨려버려요~~(
단지 닉네임을 보는 것 뿐인데..-.-;;)
글만 읽고 작가님 사랑해버리는 버릇이 도져버렸어요

감사합니다.
                _ㆀ_ㆀ_ㆀ_ㆀ● ''
____________________ ┏■┛
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행복하세요!!


=3=3=3=3  

댓글 '1'

Junk

2004.12.16 11:25:29

헉, 유진님. 저 유진님 글 좋아하는데... <반> 같은 경우는 우연히 유진님 홈을 찾았다가 읽고는 주얼양에게 추천까지 했다죠......;(<반>이 완결나지 않는 한 무덤까지 가져갔을지도 모를 비밀을 밝힙니다;) 유진님의 감상을 읽은 제가 더 수줍습니당. 과분한 감상글 정말 감사드려요! 길게 댓글을 달고픈데 얼굴이 달아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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