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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미치지 않으려고 발악하는 나를
불지르게 만든 그와 그녀...ㅠ_ㅠ





덧.
솔직히 안재욱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_-
왜 좋아하지 않느냐...라고 한다면 그 이유가 딱히 생각나지 않는데 말이죠.
암튼 주말에 10회 재방송 끝무렵을 보고서는 '이거 파리의 연인 재탕아냐?" 했다가...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0-
1회, 2회를 다운받아서 보고서 갑자기 불이 붙었습니다. ㅠ_ㅠ
왜 그런지는 묻지 말아주세요.. 저도 그이유를 모르겠습니다요~
다만 파리의 연인의 박신양과 김정은보다는 훨씬 더 정감가는 캐릭터..라고 할까나요?.. (오로지 개인적인 시각입니다.-0-)
특히 알게모르게 쿨한 그녀, 이보영이 너무 맘에 든단 말이죠.

예를 들어,
"나는 혼자 밥먹기 싫어서 연애를 하고, 혼자 밥먹기 싫어서 친구를 사귄다" 라는 말이나...

"쿨한척!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안할래 나. 쿨한거 싫거든? 피가 뜨거운데 어떻게 쿨하냐 사람이? 기냥 세련되게, 깔끔하게, 안 헤어져준다 나! 지지고 볶자 우리-" 라는 식식거리는 대사..
제가 생각하기에 저 식식거리는 대사가 왜이리 귀엽고 쿨하게 들리던지요...(불붙은거야..ㅠ_ㅠ)

거기다가 저 대사를 들은 안재욱이 농담으로 '나는 어쩌고?'라고 끼어든대서 바로 나오는 대사에 쓰러졌다는거죠..

"사람 맘이 진짜 간사해서 고 며칠새 나 당신두 쪼금, 아니 점점 좋아지고 있거든, 그니까. 껴 당신도!!"

으하하하하하하..OTL
이 여자 너무 맘에 든단 말입니다...


하여튼... 주몽도 싫습니다.. -_-
오늘 허셀 크로우께서 장렬하게 전사하시고 나면 월,화는 이 커플에 몰입할라요~



댓글 '11'

장수팔

2006.07.03 18:35:12

피가 뜨거운데 어떻게 쿨하냐?

요 대사.....[굿바이 솔로]에 나왔던 대사랑 마~이 비슷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보영의 연기가 거슬려서 못보겠더군요.
왜 꼭 대사치기 전에 실눈을 뜨고 입술을 삐죽거리는지.....
그거만 고쳐도 괜찮겠음....

위니

2006.07.03 18:46:44

저도 이거보는대 안재욱이 가만잇다가 한마디씩 던지는 대사가 배꼽을 지게 하더군요..
저는 kbs위성밖에 못보니까...요즘은 이거랑 그 유치원...(이미숙씨 나오는) 그게 답니다..
얼마전 디비디로 봄의왈츠봣는데....솔직히 다니엘 헨리 안나오면 안봐도 되는걸 본거같은...ㅎㅎㅎㅎ

리체

2006.07.03 21:17:53

대사 패러디 얘기는 기사에도 났었습니다. 기존 드라마들의 인상적인 대사들을 패러디했다고 하던데 굿바이 솔로에 나왔던 배종옥의 대사도 거기에 포함됐었어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7&article_id=0000050046§ion_id=106&menu_id=106 ) 패러디라고 언급한 걸 보니 각 드라마 작가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썼나? 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패러디라고 합리화하는 기준이 뭔지는 잘 모르겠군요.

저도 주몽 보면서 이걸 재방으로 볼 정도로 초반엔 재밌게 봤는데 오윤아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짜증나서... 얘기를 들어보니 옛날에 현서가 학비 때문에 고민할 때 주선해 정자를 도네이션했는데 그걸 수진이 감쪽같이 속이고 자기가 임신했더라, 라는 설정이라고 하더군요. 그 도의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들까지도 정말 사랑으로 아우르려고 하는 걸까 싶자 더이상 못 보겠어요.

7년동안 혼자 애 키우고 불쑥 니 애야, 너 사랑해, 이러면 남자 인생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참... 게다가 윤으로 나오는 아역 캐릭터가 왜 그리도 느끼한지..ㅎㅎ 아니, 애가 느끼하면 어쩌자는 거야. 어디선가 누가 하는 말을 들은 거 같은데 쿨하다는 건 남들이 자기 편하고 싶어서 만드는 캐릭터라는 생각에 동의하는 입장이라..이 드라마의 쿨은 점점 즐기기가 어렵더군요. 대사들도 좀 특이하고 화면도 괜찮고...근데 저도 눈 찡그리는 그녀가 별로더라구요.

그러나 노리코님의 버닝은 백분 이해가 갑니다요. ㅎㅎ

노리코

2006.07.04 00:14:18

실제로 안재욱이 불같이 화를 내더군요.. 거기서 또 뻑갔음..OTL
"너 나 사랑했니? 내가 널 사랑했나? 우리 친구였잖아!"
하는 그 대사가 어찌나...ㅠ_ㅠ
머.. 오윤아가 음청 짜증시럽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지만, 이 여인만 일단 제끼고 두 커플만 본다면 제 눈에는 완전 버닝이라는 거죠..

리체

2006.07.04 00:30:48

아아, 안재욱 후까시 연기 정말 탁월하지 않아요?
별은 내 가슴에, 이거 지금 보면 어떨까 궁금하군요, 갑자기.
이보영과 안재욱 참 귀엽게 놀잖아요. 이보영이 복자가 되는 순간부터.
사실은 그 치프로 나오는 그 남자도 괜찮았는데..
"사랑해도 되겠습니까?" <- 요 대사 치는 게 완전 안드로이드 같았다니까요. 아아, 연기하는 거 애정 갖고 보고 싶은데 남는 건 민망함만 한가득.ㅋㅋ

지현

2006.07.04 05:05:06

네, 안재욱 후까시 연기는 정말 제대로죠. 본인도 혹시 그걸 알고 저런 드라마만 찍는지도 몰라요. 별은 내 가슴에, 최고였는데...;

변신딸기

2006.07.04 09:54:03

그러니까 지지고 볶는거 아무리 좋아해도
오해, 질투, 의심 그런거 하지마.
낭비야.
궁금하면 물어보고.
숨기지 말고.
돌려 말하지 말고.
니 자존심 아무 때나 구기지 말고.
혼자 서운해 말고
알았지?
간다.
- 미스터 굿바이 中 -
캬아~ 쮝이지 않나요??? 소위 연애하는 드라마들의 정통 소재꺼리쟎아요.
서로 오해해서 질투 의심하고, 숨기고, 돌려말하고...
그런류의 군더더기가 싹 빠지니 좋더군요. 하하하
본인도 좋으면서 은근슬쩍 아닌척 후까시 잡고. 키키키 ㅡㅡb

판당고

2006.07.04 10:30:43

^^ 저도 버닝중~
근데 오윤아가 현서를 사랑(?)한 것 같지는 않아요. 지금도 뭐 마찬가지로 보이던데...그것보다는 오윤아의 말대로 "정말 괜찮은 사람" 이라는 느낌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네 애야. 우리 셋이 같이 있자. 라는 건 정말 뻔뻔 스럽다는...그래도 너무 좋은 드라마~

Lydia

2006.07.05 17:00:21

이사하고 아직 케이블 설치를 못해 이번주 못보고 넘어갔더니,
금단 증상이..ㅠ.ㅠ

미망

2006.07.18 23:38:05

저는 처음부터 보지는 않았는데 몇주전부터 보고 있어요.. 안재욱이 안죽었으면 좋겠는데.. 결말이 어떻게 될지..

모모100

2006.07.27 10:09:09

저도 안재욱씨 왕팬됐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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