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읽게 만드는 삐의 힘!
P.S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대개의 작품의 남주와 여주는 처음에는 똑똑한 듯하지만 결국은 머릿속에 든 게 섹스밖에 없는 작품을 쓰는 작가. 린 그레이엄처럼 처음부터 포기하게 만드는 설정이거나 남주의 정력에 넘어가도 남주를 포용해주는 느낌의 린다 하워드 여주들과는 달리, 정말 말 그대로 순간의 쾌락에 몸을 맡기는 여주들을 잘 그려서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맘에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삐는 정말 예술입니다. 너무 잘 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