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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이 아니라 평생 가슴에 못 박을 뻔 했습니다.
목욕시키려고 둘다 벗고 욕실에 들어가 아이를 욕조에 넣고 전 칫솔질을 하고 있는 사이 가지고 놀라고 준 오색오감통(비피더스 종류)을 줬는데 통을 감싸고 있는 프라스틱을 뜯어 먹어 삼킨 것이 넘어가지 않고 걸려서 숨을 못쉬더라구요. 9시50분에서10시사이 벌어진 10분은 제 생에 있어 첫아들 머리 꼬매고 고추에 물차서 수술한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10분동안 남편이 거꾸로 들어 토하게 하는데 나오지는 않고....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결국 뱃속으로 들어갔는지 숨을 쉬고 기웅환 먹이고 물 먹이고 젖먹였더니 다행히 평상시처럼 놀더군요.
지금은 자고 있는데 밤새 놀랠까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한시도 눈을 떼서는 안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샤리스

2007.03.24 00:48:52

진짜 십년 감수 하셨네요, 그래도 아무일 없었다니 다행입니다.   [01][01][01]

리사

2007.03.24 08:54:54

10분이나 얼마나 놀라셨을까 생각만해봐도 저도 떨립니다.
아이들은 한순간에 일이벌어지니 간이 콩알만해지는 엄마입니다.
  [01][01][01]

신지현

2007.03.24 09:08:51

오..정말 놀라셨겠어요.
아무일도 없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정말로!
  [09][08][12]

연향비

2007.03.24 09:44:18

헉... 엄청 놀라셨겠어요! 핑키님도 청심환 드시고 주무시지 그러셨어요;; 정말 다행입니다!   [12][10][03]

mahabi

2007.03.24 11:44:13

정말 놀라셨겠어요. 아가는 오늘 좀 괜찮습니까?? 핑키님은 좀 진정되셨나요?   [01][01][01]

Lian

2007.03.24 12:42:51

휴; 정말 다행이네요.   [01][01][01]

방님마눌

2007.03.24 15:37:36

덜덜덜...
애들은 정.말. 순간이에요.
남일 같지 않은데 천만다행이네요...ㅠ.ㅠ   [01][01][01]

나여

2007.03.24 16:03:44

에고, 무지 놀라셨겠네요....   [08][08][06]

so

2007.03.24 16:10:09

아이구 다행입니다.
아가들은 그렇게 각진 놀이감을 줘선 안된다 하더군요.
기도에 문제가 있으니 응급실로 달려가기에 촉박하고 정말 놀라셨겠어요.   [01][01][01]

루이루이

2007.03.24 16:21:48

그런 경우에는 하임리히 방법이라고 해서 아이를 뒤에서 잡고 배와 가슴 연결 부위를 주먹으로 감싸 안은 다음 뒤 위쪽으로 확 밀어주면 나올 수 있습니다. 응급처치로 사용 하는 방법이니 이런 경우에는 알고 계시면 사용 하시면 좋겠죠. 정말 놀라셨겠네요.   [01][01][01]   [01][01][01]

토리아

2007.03.24 22:52:22

정말 아이들 키우면서 방심은 금물이랍니다..
위기를 잘 넘기셔서 천만다행이네요..   [0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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