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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가 겨울이 되면 운동성이 떨어져 나다니지 않는데.. 올해 겨울은 유난히 추위가 맹렬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나, 또 사회적으로 여러가지 다사다난했던 한해 였던 같아요.
오랫동안 거주했던 곳을 떠나 이사를 한데다 주말가족이었다가 아이를 친정집에서 데리고 오고, 또 초등학교 입학에...
사회적으로도 또 큰일도 있었구요. 나의 삶을 내가 주도하는게 아니라 항상 떠밀리듯 살아가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세상탓을 하거나 시스템을 탓할 때가 많아서 연말이 되어 다시 반성을 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현명해지고 성숙해지고 넉넉해지는 것이 아니라 자꾸 그 반대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또 다시 반성을 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새로운 다이어리를 사고 그 다이어리에 이것 저것 한해의 목표나 가족의 기념일 등을 기록하고 주소록을 정리하면서 새해를 준비했었는데 스마트폰으로 생활의 중심이 바뀐 뒤에는 그런 아날로그적인 의식(?)이 없어진 것 같아요.
그냥 문자함에 있는 묵은 스팸문자라도 정리해야겠습니다.
새해에는 마음에 있는 일은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실천하기로 제 마음속에 실천 순위를 매겨 보았습니다. 생각나는 친구에게 먼저 문자보내기, 친정엄마, 아버지께 먼저 문안전화 드리기, 그리고 홀로계신 시어머니께도 정기적으로 찾아뵙기 등등 소소하게 제가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은 해 보려고요.
정파식구들 모두 2013년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시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