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nk paradise
-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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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사랑일 수 있을까?
와
이거야말로 사랑이다!
가 공존하는.
댓글 '9'
너무 완벽한 각본이야. 캐릭터, 시대와 스토리와의 접목, 에피소드, 끌어당기는 힘, 대사, 감정, 뭐하나 빠지는 게 없스. 한고은의 미자는 차화연의 미자랑은 좀 다르지만(초반부의 촌스러움에서 여배우로 변모하는 부분의 쇼킹함은 차화연이 훨씬 강렬했지만, 서른 넘어서의 미자의 방황을 전달하는 감정연기는 한고은이 더 나은 것 같음)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해. 조민기도 남성훈에 전혀 뒤지지 않고, 이훈의 태수는 초반에는 이덕화의 카피 같았지만 갈수록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 같어. 특히 액션 씬이나 화끈한 대사 칠 때 너무 좋음. 이경실의 파주댁은 남능미처럼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너무 귀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