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220
왜 우리 고등학교는 보행제 같은게 없었던거지?



미스테리 작가로 알려진 온다 리쿠의 소설 중 번역된 첫 소설입니다.
하지만 '청춘물'이예요.
만 24시간 동안 80km를 걷는 보행제동안 일어나는 아이들의 심리를 표현했더군요.
너무너무 힘들겠지만 수학여행보다는 훨씬 좋다는 보행제에 한번 참가해보고픈 마음이 들던걸요.ㅎㅎ
일본인들의 이름이 비슷해서 등장인물을 구별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 것을 빼면 아주 재밌었어요^^
추천!!!

댓글 '3'

파수꾼

2005.09.20 11:20:02

보행제는 없어도 국토순례는 있지요.
근데 요즘 육영재단에서 실시한 국토순례 프로그램에서
성추행사건이 터지면서 다들 꺼려하는듯해요.

푸하하

2005.09.21 10:12:04

육영재단 사건은 기분이 그랬어요..-.-;; 성추행한 사람보다 재단장의 언행이 몹시 거슬리지 않았나요?
이 책은 왜 난 고등학교 때 저렇게 풋풋한 감정을 하나도 못느끼고 졸업한거지?란 절규를 하게 만들더군요.ㅋㅋ
워터보이즈같은 일본 고등학생들이 나오는 영화를 한 편 본듯한 기분좋은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육영재단 국토순례를 생각하신다면 책을 펼치기가 힘드실지도..-.-;;

방님마눌

2005.09.26 22:42:13

'밤의 피크닉'이라는 제목을 보니, 저도 예전에 밤12시 부터 새벽 5시까지 직원들과 **랜드를 거닐었던 회사 행사가 떠오르네요.
야산에 위치해서 전설의 고향에서나 들을법한 짐승들 울음소리에
가로등도 모두 꺼버린 상태라서 옛날옛적 어느 산골처럼 달빛만 고적하던 그 밤...
인원이 많아서 무서울것도 없고 다시 없는 경험이라 피곤한줄도 몰랐던 그 때...
사내 커플들이 손 꼭 잡고 걷는걸 보며 많이 부러워했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그 때 만큼은 정말 사내연애 안한것이 후회스러웠지요.ㅋㅋ
도착해서 동기들과 먹었던 해장국의 따끈한 기운이 아직도 느껴지는듯 한데 이제 아이와 가보면 여기가 정말 거긴가 싶답니다....일장춘몽이죠.ㅎㅎ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제한 크기 : 2.00MB (허용 확장자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40 [영화] 찰리와 초콜릿공장 [3] 노리코 2005-10-02
839 [순문학] 송경아 님의 '나의 우렁 총각 이야기' [2] Miney 2005-09-29
838 [영화] 너는 내 운명 [4] Mayama 2005-09-25
837 [만화] 스킵비트 [1] 아라베스크 2005-09-25
836 [책] 우츄프라카치아 - 김하인 [1] Mayama 2005-09-24
835 [애니] 유리가면 [3] Junk 2005-09-22
834 [로맨스] 슬리퍼 [3] Jewel 2005-09-22
833 [영화] 나이트 플라이트 람람라미 2005-09-20
» [소설] 밤의 피크닉 [3] 푸하하 2005-09-20
831 [외화] HOUSE [7] Jewel 2005-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