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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일 피트니스 센타에 운동을 다닙니다..
살이 너무많이 쪄서 다니는 거죠.뭐...ㅡㅡ;
월드 체인망을 갖고있는 피트니스 센타라...소위말로 물이 좋은 편입니다.
아침시간에 가면 아저씨 아줌마들이 대부분이지만 저녁때 가면 이나라 프로농구선수나 여배우들이 많이 오는 편입니다..
사실 이나라 농구선수나 배우들은 이름이나 얼굴도 잘몰라서 봐도 그냥 지나쳐 가는일이 대부분인데....
얼마전 ..아주 눈이 번쩍 뜨여질 만한 미소년을 발견 하고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지요..
키는 170이못되는 거 같은데..안경을 쓰고 있고 짧은 머리에 뽀얀 얼굴 하며...귀티가 줄줄 흐르는 남자였지요...
주책 맞은 아줌마인 저로썬 열심히 운동 하는 척하며 그소년을 흘깃흘깃 쳐다보면서 즐거워 하였답니다.
이제는 그 미소년 오는 시간에 스케쥴을 맞추어 가는 일이 다반사였고요......
그런데..바로 어제....
그 친구가 남자가 아니고 여자란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어제 피트니스에 가서 탈의실로 들어서는데 그친구가 의자에 떡 앉아있지 뭡니까..
그래서 내가 잘못들어왔나 하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저친구가 왜 여자 탈의실 안에 앉아 있나 했는데.....
그친군...톰보이...라고 불리우는 작자였습니다..
이곳 필리핀에선 게이나 톰보이에 대해 매우 관대한편이고 오픈되어있는 시선들이라...우리나라처럼 신기해 하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하긴 제 에어로빅 시간중에는 게이가 강사인 시간도 있으니깐요...
남자들 ..게이는 이 나라에선 흔한 일이라.,,,뭐 신기해 라고 할것도 없는데...톰보이는....그동안 눈에 띄게 제가 보질않아서...
어떻게 그렇게 잘생긴 남자같은 여자가 있을수있답니까...
저렇게 생긴 톰보이라면 저라도 사겨보겟던대여...ㅡㅡ;;
중고딩 시절 동성에게 한두번씩는 이성에게 갖는 호감을 가져보기도 한다지만..
쩝....
그옆에 항상 다리가 짧은 여자애가 따라 다니던대...그게 여자친구인모양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