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868

저는 매일 피트니스 센타에 운동을 다닙니다..
살이 너무많이 쪄서 다니는 거죠.뭐...ㅡㅡ;
월드 체인망을 갖고있는 피트니스 센타라...소위말로 물이 좋은 편입니다.

아침시간에 가면 아저씨 아줌마들이 대부분이지만 저녁때 가면 이나라 프로농구선수나 여배우들이 많이 오는 편입니다..
사실 이나라 농구선수나 배우들은 이름이나 얼굴도 잘몰라서 봐도 그냥 지나쳐 가는일이 대부분인데....
얼마전 ..아주 눈이 번쩍 뜨여질 만한 미소년을 발견 하고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지요..
키는 170이못되는 거 같은데..안경을 쓰고 있고 짧은 머리에 뽀얀 얼굴 하며...귀티가 줄줄 흐르는 남자였지요...

주책 맞은 아줌마인 저로썬 열심히 운동 하는 척하며 그소년을 흘깃흘깃 쳐다보면서 즐거워 하였답니다.
이제는 그 미소년 오는 시간에 스케쥴을 맞추어 가는 일이 다반사였고요......

그런데..바로 어제....
그 친구가 남자가 아니고 여자란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어제 피트니스에 가서 탈의실로 들어서는데 그친구가 의자에 떡 앉아있지 뭡니까..
그래서 내가 잘못들어왔나 하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저친구가 왜 여자 탈의실 안에 앉아 있나 했는데.....

그친군...톰보이...라고 불리우는 작자였습니다..
이곳 필리핀에선 게이나 톰보이에 대해 매우 관대한편이고 오픈되어있는 시선들이라...우리나라처럼 신기해 하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하긴 제 에어로빅 시간중에는 게이가 강사인 시간도 있으니깐요...
남자들 ..게이는 이 나라에선 흔한 일이라.,,,뭐 신기해 라고 할것도 없는데...톰보이는....그동안 눈에 띄게 제가 보질않아서...

어떻게 그렇게 잘생긴 남자같은 여자가 있을수있답니까...
저렇게 생긴 톰보이라면 저라도 사겨보겟던대여...ㅡㅡ;;

중고딩 시절  동성에게 한두번씩는 이성에게 갖는 호감을 가져보기도 한다지만..


쩝....
그옆에 항상 다리가 짧은 여자애가 따라 다니던대...그게 여자친구인모양이군요...






Jewel

2005.10.27 13:27:50

오호호호 저는 늘 주변에서 제 정체성을 확인하라고 압력이 들어옵죠 -_- ;;;;   [01][01][01]

리체

2005.10.27 14:27:00

오오, 몰래카메라라도 찍어서 한번 올려주시면..-ㅁ-
여고에도 꼭 그런 애들이 하나씩 있었어요.
톰보이는 레즈와는 또 다른 건가요?   [01][01][01]

Jewel

2005.10.27 14:33:15

에전에 고등학교 때 톰보이 선배가 있었는데 그 선배가 가입했던 써클의 가입 경쟁율이 제일 셌던 걸로 기억합니다. -ㅅ-; (서예부 였음에도 불구하고 -ㅂ-;)   [01][01][01]

Jina Chai

2005.10.27 15:06:14

저도 우리 동네 피트니스센터가 물이 좋았으면 열심히 다녔을 텐데... 하는 생각이!
도대체가 왜 운동을 다니는지 다들 이해가 갈만한 사람들이 다녀서리..   [01][01][01]

위니

2005.10.27 17:49:00

레즈비언커플에서 남자역활을 하는 친구를 말하는거 아닐까요..톰보이란거.....대강 여기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여자인데 남장을 하고 다니는 사람을 그렇게 부른다고합니다...진짜 외모나 하고있는게 딱 남자였거든요..그러면서 하는말이 톰보이를 사귀지말라고하네요...게이는 가끔 장난으로 사귀어도 이별후에 별 문제가 없지만...톰보이는 여자몸을 갖고 남자의 성품을 가진 사람들이라...배신이나 이용당했을경우...상상도할수없는 복수를 해준다고 하는군요..하긴..톰보이도 눈이 있겟지요..누가 간난이 머릴한 뚱떙이 아줌마를 사귀려고 하겟습니까..으하하하..ㅡㅡ;;   [01][01][01]

리체

2005.10.27 18:04:53

위니/넘 자책하지 마세요. 마음이 아픕니...(-_)   [01][01][01]

나여

2005.10.27 19:13:31

저희 동네 휘트니스 센터는 언제나 물이 좋아지려나??????   [10][11][11]

미르냥

2005.10.28 00:41:53

제가 다니는 헬스클럽은 여성 전용이라...ㅡㅜ 설레일 일도 없답니다.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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