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868


그게. 아버님이 바빠서...

글을 올린다고 해 놓고, 하루 10분 쓰는 것이 힘들어서 계속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고...

게다가 어제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어머님 : 얘.

나 : 응?

어머님 : 다음주쯤에 J 가 온다드라.

나 : ... 집구석 나가도 돼?

어머님 : 한 달 정도 있을 거래.

나 : ... 한 달 하숙 얻을 수 있는 곳이...

사촌언니 J 에게는 애가 둘이 있는데. 잠자리가 바뀌면 하염없이 울어댑니다 (경험자) 작년 여름 정말 단꿀같이 얻은 며칠간에 휴가 시기에 부부싸움을 한 뒤 애들을 데리고 올라와서는 여름을 타서 반쯤 뻗어있는 저의 휴가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는 유유히 사라졌지요... 그 뒤로는.

사촌 언니가 오면 자동적으로 경계 모드가 되어 버렸습니다. (언니. 지난번에 조카들이 깨버린 내 사기컵 네 개와 내 방에 있던 어항, 그리고 언니 아들내미가 입에 넣고 빨다가 고장낸 무선 마우스 안 잊었수... -ㅅ-;)

이런 관계로. 4월에 무사히 살아돌아오길 저 혼자 열심히 빌 뿐입니다. (아. 내 블로그도 방치모든데... ㅠㅠ)


Miney

2005.02.18 15:43:11

저런... (잠시 묵념. -.-;;) 사촌언니 되시는 분께는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얼른 가정을 되찾아; 돌아가셨으면 좋겠구요, 씨엘님께는 갑자기 동거생활을 청하는 친구분이라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몸과 정신, 양쪽을 무사히 보존하셔서 꽃 피고 새 우는 따뜻한 봄에 뵈옵기를...   [01][01][01]

Jewel

2005.02.18 17:06:43

씨엘님; 부디 무사히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   [01][01][01]

bach101

2005.02.19 00:39:18

이런... 1년이 흘렀으니 아가들이 혹시 좀 성숙해 지진 않았을까요? ... 음.. 이러는 저도 힘들여 딱 제게 맞게 마우스 선을 조정해 놓은걸 조카들이 늘여뜨려놔서 짜증부리고 있지요...
봄까지 무사히 돌아오시길~   [07][07][0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정파 게시판 설명 Junk 2011-05-11
공지 구 정파 게시판 리스트 Junk 2011-05-11
878 젠장! [6] 꼬봉이언니 2005-02-19
» 무한 잠수 돌입 준비 중입니다. [3] ciel 2005-02-18
876 수입화장품 [7] bach101 2005-02-17
875 정팅...... [16] 오백냥 2005-02-16
874 이런이런...ㅡㅡ; [3] 코코 2005-02-16
873 발렌타인데이... [6] 오백냥 2005-02-15
872 발렌타인데이 악몽..ㅠ.ㅠ [2] 미아 2005-02-15
871 발렌타인데이.... [3] 위니 2005-02-14
870 결혼은 안하는 게 좋겠다..ㅠ.ㅠ [10] 리체 2005-02-10
86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Jewel 200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