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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때 밥 먹으며 풀하우스 재방송을 보시던 엄마가
송혜교를 보시며 귀엽다고 웃음 터뜨리기를 여러번..;
비가 나무 그네에 앉아 있다가 혜교가 자신의 부탁을 안들어주자
의자를 발로 뻥 차고 도망가는 장면..크하하..
그러시더니 드뎌 저 드라마가 언제 하는 걸 물으심다.

나 : 수목 드라마야. 황태자의 첫사랑, 그거 하는 시간에 해.
엄 : 나 그거 안 봐.
나 : 엉?
엄 : 내일부터 풀하우스 봐야지.

난 유치해서 못보겠다고 하는 황태자의 첫사랑을 꼬박꼬박 챙겨보시면서
성유리는 예뻐서 연기 못해도 상관없지 않느냐고 하셨더랍니다.
그러신 엄마께서 드뎌 풀하우스로 돌아서신 것이지요.
하긴..수목 드라마 볼 게 없긴 해요.

역시 한은정의 난감한(..) 패션을 보고 몸매가 죽이느니 어쩌니
마구 감탄을 하다가...엄마가 한은정을 기억해내셨더랍니다.

엄 : 그때 그 드라마(명랑소녀성공기)에 나오고 처음인가보네.
나 : 엉. 근데 그때랑 연기 못하는 건 왕 똑같지 뭐야.
엄 : 저만큼 이쁘면 되지 뭘 연기까지 잘 해야 돼?
나 : 엄마..-_-;

하여튼간에 예쁘면 모두 용서하고 싶은 건 애나 어른이나 남자나 여자나..
똑 같은 모양이네염.ㅎㅎ

D

2004.07.20 17:54:10

갸가 명랑소녀 성공기에 나왔었나요? 남자의 향기만 언뜻 본 기억이 남.;;;;
그 패션이라니... 그래도 비의 그 황당한 패션은 몹시 어울려서 보기 좋음. 호호.   [01][01][01]

리체

2004.07.20 18:13:18

짱나라를 엄청 괴롭히는 머리빈 부잣집 애로 나왔었지여.   [04][06][07]

연두

2004.07.23 13:14:20

제가 그래서 그렇게 용서를 받았던 거였군요. ㅡㅡ;;;

(뜬금없이 정크에 나타난 연두입니다. ^^;; 그동안 자주 왔었는데 흔적은 남기지 않다가 이렇게 뜬금없이 남깁니다. ㅎㅎ 반갑습니다. 여러분.)   [01][01][01]

리체

2004.07.23 19:18:45

저겨..저도 방갑습니다..^^;;
근데 거참..;;댓글이 '해석'을 요하는군요.-_-;;
먼 말씀이신지 한참 고민하다가 이제서야 이해를 했다는..ㅡ0ㅡ   [01][11][08]

아지

2004.08.01 08:51:41

연두님..진심이십니까? 소설은 너무 진지한데..연두님..멘트는 가끔 귀여우셔...리체님..어머니.충격적입니다.요즘은 어머니들도 예쁘면..다 용서하시는군요..   [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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