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762


일시 : 2004년 11월 21일 일요일 4시
장소 : 종로 씨네코아

출연 : 애쉬튼 커처, 에이미 스마트

영화 아주 만족스럽다.
예전 이휘재가 보여줬던 인생극장이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인생의 선택에 대해서 보여주는 부분이 아주 인상적이었단..
그리고 아버지가 했던 말도 인상적이었다.

"어떻게 바꾸더라도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야만 한다!"

라는.........
정말 그가 바꾸려는 인생에는 꼭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다.
켈리가 혹은 토미가 다른 인생에서는 레니가 혹은 엄마, 혹은 그 자신.....
그래서 마지막에 그가 택한 것은 결국 자신의 희생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선택한 인생마다 달라지는 켈리의 모습.
정말 충격적이었다.
흘러가는 인생에 의해 저렇게 변할 수도 있구나.. 라는 그 충격!

켈리는 최고급에서 밑바닥까지의 인생이 어떻게 사람을 변화시키는지 그 정도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정말 잊을 수가 없는 장면이었다.

독특한 소재로 사로잡은 영화.......
인간의 인생에서 사소한 어떤 것이 전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것..곧 나비효과........
정말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는 것일까? ㅡㅡ;;

댓글 '4'

리체

2004.11.22 00:31:05

아, 감독판은 좀 암울했죠.
여자 분장 정말 끝내주지 않았습니까?>_<

헤이로스

2004.11.22 02:36:22

감독판이..에쉬튼 커처가 엄마뱃속으로 돌아가 탯줄을 목에 감고 자살한다든데...
사실이에요??+.+

에니프Enif

2004.11.22 06:43:55

감독판은 못 봤지만 소문을 들어본 결과 끝부분이 이상한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타임 리프와 비슷한데, 태아 자살이 된다면 영화에 논리적 오류가 치명적인 수준으로 커지잖아요. 오히려 극장판 마무리가 더 깔끔하다고 생각해요. - 극장판 엔딩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걸 태우는 건 옥의 티지만 ^^;;

리체

2004.11.22 11:08:14

감독판에는 중간에 극장판에 추가되지 않은 필름이 더 추가 되어 있어요.
전하려는 메시지가 다를 뿐, 논리적인 오류는 잘 모르겠던데요.
개인적으로는 감독판이 더 와닿았기에;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제한 크기 : 2.00MB (허용 확장자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리뷰방에 관하여 Junk 2011-05-11
332 [로맨스] 그녀의 맞선 보고서 - 블루플라워 [3] 까만머리앤 2004-11-29
331 [로맨스] 풍화연월 [3] 코코 2004-11-29
330 [광고] 듀렉스(Durex) 콘돔 광고 file [3] 리체 2004-11-28
329 [영화] 불순한 제안(Not for or Against) 노리코 2004-11-28
328 [소설] 사진관 살인 사건 - 김영하 [2] Agnes 2004-11-27
327 [로맨스] 연 secret 코코 2004-11-25
» [영화] 나비효과 [4] 노리코 2004-11-22
325 [소설] 연애중독 - 야먀모토 후미오 [2] 위니 2004-11-21
324 [영화] 이프온리 [5] 노리코 2004-11-18
323 [콘서트] 리얼그룹 내한공연 [4] 노리코 200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