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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들 목소리 때문에 이입이 전혀 되지 않음.
특히 츠키가케 선생의 목소리는 최악.



P.S

이건 우리나라 더빙판 이야깁니다. 일본 원판은 본 적이 없어서;
그나저나 요즘 우리나라 성우들은 대부분 '연기'를 해요.
연기가 참으로 연기스럽습니다. 한결같이 책 읽는 듯한 대사표현.
이제 최전선에서 물러나신 예전 성우들은 참 잘하셨었는데.

이런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남자 성우인 강수진 님은
초창기에 갑자기 미국으로 가버린 백순철 님의 대타로 뜬 분이죠.
참 인기가 많은 분이지만,
저는 그 분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백순철 님이 그립습니다.
백순철 님은 그렇게 멋있는 '척'을 하지도 않으면서도
아주 생생한 목소리 연기를 하셨거든요.

여하튼 유리가면의 성우들 연기는 정말 최악입니다.
최근 케이블을 달았는데 정말 볼 수가 없어서 채널 돌렸습니다.
예전 성우들ㅡ 백순철 님, 김성희 님, 주희 님.
그런 분들이 그리워요.

댓글 '3'

so

2005.09.22 19:26:33

윤소라님이죠?
저도 엊그제 보고 경악에 경악을...
추석 특집 영화로 [자이언트]를 해 주던데.
보고 있으니 어디선가 마음을 온통 긁어대는 목소리가...;ㅅ;
멀리가신 장세준님이 제임스 딘 목소리를 하셨더라구요.
제임스 딘의 비참한 최후에 괜히 눈물이 나서...
그립고도 그리운 세준씨.
순철님은 잘 지내신다는 소리만으로도 만족해요.
아주 멀리 가버리신건 아니니까요.
세준씨 순철님 박기량씨의 팬이었는데 지금은...ㅜ_ㅜ
그저 안지환씨가 오래오래 그리고 자주 목소리를 들려주셨음 하는 바람 뿐입니다.

릴리

2005.09.22 23:30:45

앗 그렇군요. 백순철님.. 전 정경애님의 그 달콤한 목소리가 꼭 듣고싶어요..ㅠㅠ
아니 케이블 어디서 유리가면을 한다는 거지요?(애니채널은 투니랑 챔프밖에 없는것 같던데요.-_-a)

Junk

2005.09.23 00:07:47

에효. 사실 위에서 백순철 님을 그리워한다고 쓰긴 했지만 강수진 님만한 성우도 현재 없지요. 몇몇 남녀 성우들의 그 멋지게 들리기 위해 어색하게 발음하는 대사들을 들으면 참 서글퍼요. 그래도 강수진 님은 비교적 다양하고 자연스럽게 대사를 소화하는 편이시죠. 전 김환진 님을 좋아한답니다. 아, 최덕희 님마저 미국에 가버리셔서 슬픕니다.

릴리/ 챔프에서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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