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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에게 사랑을 느껴보기는 처음.-0-
파란 눈의 로봇 써니가 내 심장을 움직였습니다..;;
[+]
XTM 채널에서 예고편을 너무 자세하게 보여주길래 영화 다 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윌스미스와 대등한 위치에서 인간에게 정해진 프로그램과 스스로의 정체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파란 눈의 로봇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아, 그 반투명한 새하얀 얼굴에 푸른 눈...한동안 잊지 못할 듯..-0-
윙크를 하는 게 무슨 뜻인지 궁금해하고, 자기 자신을 특별하다고 말해주자 뿌듯해하고, 스스로의 한계와 명령 사이에서 인간적인 명령을 스스로 선택하며 로봇의 정체성을 다시 찾아가는 줄거리는 너무 재밌었습니다. 액션도 끝장나고, 보고 난 후에 뭔가 생각할 거리를 주게 만든다고나 할까요.
필립 K.딕 원작이라고 하던데 이 사람도 천재에 가까운 듯.
바이센테니얼맨, A.I., 블레이드런너, 혹은 순정만화에서 왜 인간을 닮고 싶어하는 로봇의 소재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오늘 이해가 되더라구요. 능력만 된다면 저도 휴머노이드와 같은 소재로 로맨스 써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우후후.
댓글 '10'
여니/영화로 나왔었습니다. 제가 엄청스레 증오하는 영화 중 하나죠.
원작을 이리도 망쳐놓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사살 해주는 영화라고 할까요?
소설에서는 서른살 넘은 트라비스가 주인공이지 않습니까? 영화에서는 십대도 안되는 꼬마가 주인공이었죠.
뭐 원작과 영화상의 시나리오는 다를 수 있습니다만, 트라비스가 나오지 못하면 그의 상대인 노라도 못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노라를 얼마나 좋아하는데!!!-0-
흠흠.
뭐 그 둘이 안나온다고 해도 좋습니다. 그럼 또 다른 주인공인 아인슈타인이라도 좀 그럴싸하게 원작을 따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영화에서는 진짜...ㅡㅡ;;;
원작을 망친 영화 중 또 하나.
로랜스 센더슨의 <블랙 로맨스>란 소설이 있는데 이걸 원작으로 한 영화 역시 정말...ㅠ.ㅠ
이것들을 보다보면 차라리 <팰리컨 브리프>가 낫다니깐요ㅡ,.ㅡ
원작을 이리도 망쳐놓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사살 해주는 영화라고 할까요?
소설에서는 서른살 넘은 트라비스가 주인공이지 않습니까? 영화에서는 십대도 안되는 꼬마가 주인공이었죠.
뭐 원작과 영화상의 시나리오는 다를 수 있습니다만, 트라비스가 나오지 못하면 그의 상대인 노라도 못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노라를 얼마나 좋아하는데!!!-0-
흠흠.
뭐 그 둘이 안나온다고 해도 좋습니다. 그럼 또 다른 주인공인 아인슈타인이라도 좀 그럴싸하게 원작을 따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영화에서는 진짜...ㅡㅡ;;;
원작을 망친 영화 중 또 하나.
로랜스 센더슨의 <블랙 로맨스>란 소설이 있는데 이걸 원작으로 한 영화 역시 정말...ㅠ.ㅠ
이것들을 보다보면 차라리 <팰리컨 브리프>가 낫다니깐요ㅡ,.ㅡ
아, 인조인간이 아닌 동물(실험으로 인해 지능이 고도로 발달된)의 자기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읽고프다면 딘. R. 쿤츠의 소설 와처스를 추천!
(단, 영화는 절대 보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