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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도저히 화딱지나서 못참겠음....

왜. 도.대.체. 여주는 죄다 처녀냐고.....

이여자 저여자 열심히 굴러먹은 남주는 고도의 테크닉을 쌓고 온 고수

가끔씩 나온 경.험. 있는 여주는 완전 죄인.....

이거 말이 됩니까??

물론 로맨스는 실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실제랑 비슷이라도 해야지, 참.....

어렸을적 읽을 때야 카리스만 만땅에 정력왕인 남주가 무쟈게 멋졌었죠

연애한번 안한 순진만땅 여주에게 빠져드는 모습을 보며 아...나도...

이런 꿈을 꿨드랬죠~~ 

그런데 말입니다.. 어째 읽다보니 화가 나기 시작합디다..

결정적인 사건은 몇년전에 읽었던 꽃집에 사는 아가씨~~어쩌고 하던 소

설책입니다.어제 다시 책장서 꺼내 봤더랬죠.. 근데 다시 읽어보니 확 열

받더라구요...

전작 소설의 연작으로 나왔던 책인데 무쟈게 잘~놀던 남주가 남주의 형수에 반해 쫒아 다니던 여주에(이 여주가 꽃집 아가씨임돠) 반해서 사귀는 내용이었는데요.. 세상에 여주가 처년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남주가 충격을 받습니다... 세상에.. 그름 지는 총각이랍니까?? 물론 질투는 난다지만 헤어질 생각을 할 정도라니... 이거 쓴 작가님... 여자 아니었습니까??  왜 남자는 그.많.은. 경험을 갖고도 당당한데 여자는 기껏 몇번을 죄지은 것처럼 고개숙여야 하는지...

뭐 요즘에 몇몇 책을 보면서 만족스런 책을 읽기도 하지만은....

저도 로맨스가 실제처럼 쓰여지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여자들의 꿈과 환타지가 담겨있기를 바라죠.. 근데 말입니다.

눈처럼 깨.끗.한 여주에게 바람둥이 남주..이젠 좀 억울하다 못해

아주 아.깝.습니다.... 여주의 성에도 자유를 주면 안될까요??

참고로 저는  수룡님의 러브인 메이저 리그 시리즈를 아~~주 사랑한답니다.... 후연도 지현도  잭도 사월이도 느므느므 사랑스럽죠~~

바람마녀

2007.01.24 21:07:22

그 책 2002.11월에 출간된 로맨스 초기작이잖안요....이해해야죠...최은영 작가의 포춘쿠키에선 남주가 동정남입니다. 그거 보시면 스트레스 좀 풀리실듯....요즘은 뭐 다양한 컨셉으로 많이들 나옵니다. 근데 남주나 여주나 너무 자유분방하게 표현되는건 싫더군요. 글에서 풍기는 뉘앙스만으로 독자들이 아...이 쥔공들 좀 많이 사귀었구나 정도면 좋은데 너무 노골적이고 읽다가 미식거리는 내용도 꽤 있더라구요.....그러나 다양한 스토리로 많은 책들이 나오고 가끔 폭탄도 터트리면서 좋은 책 많이 읽는 기쁨으로 살고 있어요. 저는요^^   [01][01][01]

리체

2007.01.24 21:32:54

사실 여자든 남자든 경험이 많든 적든 없든...그런 설정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남자 주인공씩이나 되어서 여자가 처녀냐 아니냐에 상처받고 연연하고 점수매기는 모양새의 남자는 현실에서나 소설에서나 자격미달이죠.ㅎㅎ   [01][01][01]

Junk

2007.01.24 21:36:14

저, 바람마녀님... 최은경 작가님 아닌가요? 최은영 작가님은 수수께끼 풀기, 플러스, 오래된 거짓말, 늑대 날다의 작가님입니다...;;;   [01][01][01]

푸하하핫

2007.01.24 21:41:11

근데 솔직히 너무 발랑 까진 커플은 진짜... 윗분 말대로 역겨운 것도 있어요ㅠㅜ
여주한테는 그만큼 자기 첫남자랑 이루어지고 싶으니까
그 환상이 로맨스에 표현된거라고 생각합니다-ㅅ-;;
하지만, 남주가 처녀성 때문에 헤어진다는 것은 좀.. 저도 공감이 안가는 부분이네요^^;   [01][01][01]

ßong

2007.01.24 22:17:57

어쩌겠어요..그래서 말인데 로맨스 사이트에 경고글을 붙여놔야하지 않을까도 생각했어요. 여자가 쓴 진정한 여자들의 로망일뿐이라고 말이에요...아마 낮에는 젠틀하고 밤에는 강쇠같은 남자를 선호하는 분위기니까말이에요...;;;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01][01][01]

바람마녀

2007.01.24 22:34:38

앗...죄송....비슷한 이름이시라 잠깐 헷갈렸네요....두 작가님들 이 글 보시고 노여워 하지 마시길 부탁해용^^   [01][01][01]

Kirie

2007.01.25 00:34:52

문제는 연재시에는 경험있던 여주, 동정인 남주가 출간물에서는 처녀로, 경험 있는 남자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여주의 경험이, 남주의 무경험이 소설 진행상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
꽃집의 아가씨~ 경우는 첫경험에서 여주가 처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은 남주에 회의를 느낀 여주가 남주를 뻥 차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요즘은 읽었던 책들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들의 말씀과 다른 점이 너무 많아 뭘 읽고 있는 지 스스로 회의가 느껴집니다.   [03][01][01]

Mayama

2007.01.25 10:21:21

얼마전 들은 바에 의하면,

소위 '팔리는 것'은 여자가 처녀여야 한다네요. 그래서 출판사에서도 그렇게 요구한다죠. 로맨스의 소비자가 대부분 여자임을 감안할 때, 여자의 적은 여자가 아닐런지요?

왜 자신의 욕구, 성에 솔직한 여자들은 로맨스 안에서는 악녀로 취급되는지... 궁금해 해야 할 것이 아니라, 어쩌면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하는 부분일지도 모릅니다.   [09][09][10]

jhee

2007.02.10 09:46:26

꼭 여주의 순결성을 주장하지는 않지만 남자건 여자건 너무 헤프면 싫어요.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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