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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건 안 봐도 테니스 메이저 대회는 꼭 챙겨보기에ㅡ
하지만 이번 호주오픈은 정신없어서 못 보다가
오늘 간만에 스타스포츠에 채널 고정시켜놓고 봤습니다.
보다가 열받;;;
영국의 앤디 머레이와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의 경기였는데,
4세트에서 앤디 머레이가 나달의 서브게임을 잡을 기회가 있었거든요.
근데 심판이 라인에 떨어지는 머레이의 샷을 잘못 보고
아웃선언하는 바람에 결국 나달은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전 머레이가 바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우째 항의를 안한 거야?
암튼 힘이 빠진 머레이가 4세트를 잃고
기세가 오른 체력맨 나달은 5세트를 무난히 따내 이겼습니다.
전 머레이 팬 아니고 나달을 싫어하지도 않습니다만
심판이 미스해서 판도가 바뀌는 걸 굉장히 싫어합니당.
월드컵 때도 그랬지만
심판에 의해 시합의 판도가 확 바뀔 때, 은근 열받잖슴까.
머레이, 나중에 자기 경기 비디오로 보면
한 사흘은 잠 못 자겠어요.
후우;
그나저나 머레이,
정말 처음 봤을 때는 뭐 저리 못생긴 애가 다 있나 싶었는데
그래도 점점 훈남이 되어가는군요-0-
그래서 응원한 건지도;;;
내년에는 꼭 우승하길 바랍니다.
올해 세계랭킹 1위 페더러도 잡았으니;
그치만 이왕이면 치아교정 좀 하지 그랬니?;;;
그래도 걔 대단하다, 그 나이에 세계 정상을 잡고 말야.
심판 판정 때문에 억울한 거, 선수만 하겠느냐마는..
보는 사람도 그거만큼 열받는 거 없지 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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