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nk paradise
- 라운지
- 자유게시판
글 수 1,868
며칠 전 정크 홈의 모(중독 작가라고 말 못함 ㅡㅡ;)작가가 이대에 맛난 차와 케익 파는 집이 있으니 접선을 하자고 하더군요.
그리하여 어제를 디데이로 정했습니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모작가 약속시간이 칼(ㅡ,.ㅡ) 타임입니다.
다섯시까지 이대 지하철 입구에서 만나자는 문자에 보따리 하나 들고 길을 나섰지요.
콧물 쥘쥘 흘려가며 기다리는데 이 처자가 오질 않네요. 이번에도 속았구나 했지만 우짭니까? ㅡㅡ;
한 시간이 흐르고 박모작가 도착. 일단 웃음으로 분위기를 무마하는 통에 가볍게 째림 한번 해주고 일단 배부터 채웠지요.
그 다음에 정말 맛난 케익을 파는 찻집에 가서 분위기 잡고 수다를 떠는데 문 닫는 시간이라고 가주십사 하더라구요.
바로 앞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는 박모씨를 끌고 신촌까지 부득불 데불고 걸었습니다.
이왕이면 신촌에서 타라고 걸었는데 버스 정류장이 도대체 어딘지... ㅡㅡ;
우여곡절끝에 제대로 버스를 타기는 했습니다만, 추운 바람 맞고 꽤 걸었어요.
집에 돌아오자 마자 메신저에 있던 2월화 작가에게 자랑스럽게 말했지요.
현모 -"설야가 날 한시간 바람 맞춰서 나도 갸 데불고 신촌까지 걸었다. 그게 내 나름의 복수(ㅡㅡ;) 아니겄냐. 잘 혔제?"
2모 - "언니, 그건 복수가 아니고 자학이여."
헉! 그런거야? 그랬던거야? 생각해보니 복수가 아니고 자학 맞네요. ㅡㅡ;;
월화님의 탁월한 단어 선택과 더불어 내가 자학했구나 좌절 중입니다.
때로 월화님을 놀리기도 하지만 그건 애정(오웩~ 닭살 닭살)의 표현이고 종종 그녀의 독창성과 무한한 상상력에 놀랍니다.
설야랑도 말했지만 월화님은 천재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그 엉뚱한 상상력만 빼면요. ㅋㅋ
그런데 이거 무슨 이야기 하려고 이리 횡설수설이랴? ㅡㅡ;
ps:설야 잘 갔냐? 워메 콧물이 장난 아니게 흘러부린다. 감기 안 걸렸나 몰겄네. 나야 이미 걸린 감기지만.
이왕이면 사이좋게 네가 내 감기까지 다 가져가부려. 그 얼마나 눈물 겨운 우정이냐. ㅋㅋ
그리하여 어제를 디데이로 정했습니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모작가 약속시간이 칼(ㅡ,.ㅡ) 타임입니다.
다섯시까지 이대 지하철 입구에서 만나자는 문자에 보따리 하나 들고 길을 나섰지요.
콧물 쥘쥘 흘려가며 기다리는데 이 처자가 오질 않네요. 이번에도 속았구나 했지만 우짭니까? ㅡㅡ;
한 시간이 흐르고 박모작가 도착. 일단 웃음으로 분위기를 무마하는 통에 가볍게 째림 한번 해주고 일단 배부터 채웠지요.
그 다음에 정말 맛난 케익을 파는 찻집에 가서 분위기 잡고 수다를 떠는데 문 닫는 시간이라고 가주십사 하더라구요.
바로 앞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는 박모씨를 끌고 신촌까지 부득불 데불고 걸었습니다.
이왕이면 신촌에서 타라고 걸었는데 버스 정류장이 도대체 어딘지... ㅡㅡ;
우여곡절끝에 제대로 버스를 타기는 했습니다만, 추운 바람 맞고 꽤 걸었어요.
집에 돌아오자 마자 메신저에 있던 2월화 작가에게 자랑스럽게 말했지요.
현모 -"설야가 날 한시간 바람 맞춰서 나도 갸 데불고 신촌까지 걸었다. 그게 내 나름의 복수(ㅡㅡ;) 아니겄냐. 잘 혔제?"
2모 - "언니, 그건 복수가 아니고 자학이여."
헉! 그런거야? 그랬던거야? 생각해보니 복수가 아니고 자학 맞네요. ㅡㅡ;;
월화님의 탁월한 단어 선택과 더불어 내가 자학했구나 좌절 중입니다.
때로 월화님을 놀리기도 하지만 그건 애정(오웩~ 닭살 닭살)의 표현이고 종종 그녀의 독창성과 무한한 상상력에 놀랍니다.
설야랑도 말했지만 월화님은 천재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그 엉뚱한 상상력만 빼면요. ㅋㅋ
그런데 이거 무슨 이야기 하려고 이리 횡설수설이랴? ㅡㅡ;
ps:설야 잘 갔냐? 워메 콧물이 장난 아니게 흘러부린다. 감기 안 걸렸나 몰겄네. 나야 이미 걸린 감기지만.
이왕이면 사이좋게 네가 내 감기까지 다 가져가부려. 그 얼마나 눈물 겨운 우정이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