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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무이, 회사에서 거래하는 일본 회사의 담당자(정확하게 말하자면 담당자의 부인)로부터 얼마전부터 이런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욘사마와 원빈 머그컵이랑 머플러 사다줘요~" 라는.
맨날맨날 전화와서 =ㅁ=; 어무이, 결국 (백조인) 저를 불러다가 니가 사와라~ 라고 말씀하심;
그리하여 욘사마와 원빈 머그컵 파는 곳을 알아보니 인사동에 가면 있다고 하더군요. 오늘 친구랑 쫑쫑 가봤습니다.
인사동은 그동안 가끔 갔었는데, 욘사마 열풍 이후론 처음 가봤거든요. 정말, 일본인들 많더군요. 한류상품파는 어떤 가게에선 일본인 아줌마들이 진치고 있고...;
조금 걷긴 했지만 어렵지 않게 욘사마 물품들을 샀습니다. 머플러는 없어서 대신 쿠션을 샀는데, 원빈은 쿠션과 머그컵이 없더군요. 머그컵 무려 1만 5천원 -_- 쿠션 무려 2만원 =ㅁ= 뭐 제 돈 아니기에 =_=; 그러려니 했지만..; 정말 비쌌다는. 원빈 머그컵을 주문해서 내일 모레 어무이 회사로 택배하는 걸로 쇼핑이 끝났습니다.
사면서 물어봤는데, 정말 욘사마의 인기는 장난이 아니라고 하네요. 절대 재방송 안 한다는 NHK에서 재방한 데다가 헬리콥터로 욘사마 방한을 중계할 정도니..;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하는데.. ㅎㅎ
하여간, 한류(욘사마?)라는 게 저정도로 인기가 많군, 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날이었습니닷. (잡담이라는 얘기;)
음.. "구원"의 영채도 치형이의 바쁜 스케쥴 때문에 그렇게 괴로워하는데; 욘사마의 여친은 얼마나 괴로울까요. 욘사마를 남주로 삼는 로설을 잠깐 생각해봤는데, 여주가 정말 괴로울 거 같다는 생각이..;
그리고.. 인사동까지 사오라는 어무이의 명을 순순히 들은 건, 저렇게 좋아하는 걸 이해할 수 있어서~ 입니당. 저도 엑파 엄청난 광팬이었는데 (과거현인겨? =_=) 현지의 아이템을 전해받으면, 정말 기쁠 거 같거든요 ㅎㅎ
횡설수설~
그 소리 듣고 여자가 현명한 선택을 했다 싶었습니다..
배용준 씨, 결혼이나 할 수 있으려나요; [0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