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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결국 폭력앞에서는 더이상 견딜 수가 없어서 분가를 결정해서 나온지 3주됐네요.

남편과의 문제도 아니고 시아버지의 폭력앞에 아이들이 너무 공포스러워하고 두려워해서 이대로는 아니되겠다 싶어 친정행을 택하고

3일만에 집 얻어서 이사했어요.

지금도 며느리 욕하시고 계시지만 하든지 말든지~

그간 몸도 마음도 너무 아파서 힘들었는데 보지 않는 것만으로 맘이 편해지고 있어 그냥 웃음이 나요.

4식구 밥 먹는 상위에서 딸아이는 "이렇게 우리 식구만 밥 먹으니깐 너무 행복하다"라고 하더라구요.

없이도 맘 편하다고 말하는 아들 녀석에게도 미안한 맘 뿐이지만 그래도 더 고통 받지 않고 나올 수 있어서, 더 늦을 수 있었지만 늦지 않아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Junk

2012.11.28 12:22:22

아니 시아버님이 폭력까지 쓰셨단 말입니까-_- 그냥 함부로 말씀하시는 정도인 줄 알았어요. 전 정말 핑키님 존경해요. 15년을 어떻게 버티셨는지...

핑키

2012.12.04 11:36:10

갈수록 지나치다 결국 작년부터는 폭력을 휘두르시더라구요. 결국 나와야 할 정도로 심해서 저랑은 선을 그었지요.

차라리 맘 편해요^^

Lian

2012.11.29 22:20:21

마음 고생 정말 많으셨겠어요. 결정 잘 하셨어요. 앞으로 웃을 일만 생기길 바라요.

핑키

2012.12.04 11:36:40

아이들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서 차라리 나온게 나은 것 같아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피오나공주

2012.12.01 20:43:21

기운내시고 힘내세요... ^^;;

핑키

2012.12.04 11:36:56

감사합니다 피오나공주님~

이경화

2012.12.24 11:01:56

어떻게..시아버지가..에효..

이제 행복하게 사실수 있을거에요...

 

핑키

2013.01.03 19:48:34

많은 경험으로 인내를 배웠어요~ 올해는 더이상 힘들지 않았음 좋겠지만 그것도 오로지 하늘의 뜻이겠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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