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762
뽀나쓰 주신다는 말에 겁도 없이 덥석 글을 올립니다.
제가 찾은 순서 대로  이구요.
정크에 올리는 첫 글이 이런 허접한 감상이어서 찔립니다요. --;; 


1. 편애님의 <멜쉬보꾸>

읽으면서 내내 입가에 웃음이 머물렀던 작품이여요.
깨물어주고 싶게 귀여운 커플이더군요.
근데 오타가 좀 있어서.....
그냥 여기에 쓸게요.

눈보시 ---> 눈보신 : 눈보시라는 말도 있지만 문맥상 눈보신이라는 
                              의미 같던데요.

애뜻한 ---> 애틋한

전정긍긍--- > 전전긍긍

삼키시 ---> 삼키기


2. 아침햇살님의 <기적>

아, 이런 남자 현실에선 없나요? ㅜ.ㅜ
보통의 로맨스 남주들이 헤어진 슬픔을 다른 여자로
어떻게해보려는 것과는 달리 순정을 지킨 준성이 너무 기특해요!

준성의 잊지 않으려는 마음과 기다림이
이루어낸 기적 같은 사랑. 좋아요~


3. 리체님의 < 개인 교습>

<슬리퍼>를 복습한 지가 얼마 안 되서
아주 몰입하여 읽었다죠~ ㅎㅎ

과연 정우의 기술(?)의 끝은 어디인지..

실장님인 준희가 부러워요  *^^*

그리고 오타신고요~

엮여진 ---> 엮어진

엮여지게 ---> 엮어지게

탐식 ---> 이건 말 그대로 탐식(貪食)인지 탐색의 오타인지 
               궁금합니다.


4. so님의  <timeless>

처음부터 가슴졸이며 읽었어요.
그리고 아나운서와 기자와의 사랑이란 소재가
평소 좋아라 하는 취향이라서 더욱 집중하면서 보았지요.

근데 명주가 순진하다고 해야 할까요.
어떻게 정욱의 이혼을 자기 때문이라고 철석같이 믿었을까요.
암튼 이 커플의 닭살 연애 행각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 있습니다.

참, 글에  '전 아내'라는 말이 나오는데
보통 '전처'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 않나요?
이상하게 '전 남편'이라는 말은 자주 쓰면서 
'전 아내'라는  단어는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아서요.


5. SJH님의 <나는 너의 진짜 이름을 알고 있다>

개명한 준희 심정 충분히 납득이 가네요.
좀더 일찍 하지 않은 게 이상할 정도로요.

역시 손오공이 사오정보단 재빠르군요. ㅋㅋ
그들의 2세 이름은 무엇일지 기대 만빵입니다.

         


댓글 '9'

아침햇살

2007.02.15 11:26:47

순정남 이준성이라고 불러주세요...(퍽;)
감사해요 ^^
저도 이런남자 찾고 싶습니다 *-_-*

리체

2007.02.15 13:36:04

복습하고 난 뒤에 읽으셔도 전혀 무리없는 전개던가요?ㅎㅎ 굳이 들추지 않고 쓴 거라서 혹시나 전개상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감상 고맙습니다:D
그리고.... 지적해주신 건 오타가 아닙니다 :
<그저 일만으로 엮여진 관계>라고 쓴 부분에서는 "엮이다"의 활으로 쓰이는 게 맞습니다. 실을 엮는다거나, 이야기를 엮는다거나, 이런 식의 의미로 쓸 때는 "엮다"라는 동사 활용으로 쓰는 게 맞지만, 저 문장에서 쓴 건 "엮이다"라는 피동사의 활용이 맞지요. <그 자식과 다시 엮여지기라도 하면>도 마찬가지구요. <탐식>은 말 그대로 탐해서 먹다는 뜻으로 쓴 거고, 정우는 탐색한 게 아니라 탐식한 겁니다ㅎㅎ;
관심있게 봐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리체

2007.02.15 16:21:48

참, 그리고 "보시"라는 단어가 불교용어라고 알고 있는데... 저는 눈보시, 라는 편애님 표현이 맞을 거 같습니다. 육보시(어감이 너무 징그러워서 싫어하는 표현입니다만;;)라는 식으로 "보시"라는 단어에 붙여서 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의외로 "보신"은 그냥 몸보신 정도로만 쓰이는 게 대부분인 거 같아요.

so

2007.02.15 21:22:46

앗! 취향이셨나요? 기쁩니다.ㅎㅎ
이번 이벤트가 연예인 특집이긴 했지만, 그냥 티비에 나오는 사람이란 넓은 의미로 써도 오케이여서 그리 해봤어요.
쓰고 있던 3부작 옴니버스물이 있는데, 직업으로서의 방송이라는 거창하신 테마인지라; 그 중 라디오 작가와 피디 그리고 디제이의 삼각관계는 많이 썼는데 이 분들은 개그라, 발렌 이벤트에 맞춰 신파커플을 급 등장 시켰습니다.ㅎㅎ;;
명주가 순진해서라기보다는 자책을 심하게 하다보니 이성을 잃은 거라 여기고 있어요. 그래보여도 그녀는 나름 첫사랑의 아픔을 심하게 겪고 있던 중이신지라...
정욱씨는 은근 바람돌이로 보여도 실은 꽤 차가운 성격이랍니다. 명주 전에는 사랑을 잘 몰랐기에 실수를 한거거든요.(표현은 잘 안되었어도..;;)
그래서 그 분이 스위트한 분위기를 만들기보단, 냉랭해보였던 김명주아나가 실은 어리광쟁이에 애교가 살랑살랑한다는 예상은 가능합니다...... 만,
이 커플의 삽질엔 완전 질린지라 당분간은 예정 없습니다.;
그래도 어차피 같은 방송국 안, 어디선가 하트를 뿌리고 있는 걸 목격 하실 지도 모르겠삼요.(-뭐라냐;;)
'전처'에 관해선 사실은 제가 싫어하는 단어라는 걸 살짝 고백합니다.;
그리고 은근 의도가 들어간 단어 선택이라...
잘 보시면 정욱씨가 '아내'라고 말 하는 부분이 없어요. 명주는 가끔 그렇지만. 그 분에겐 확실한 엑스와이프란 의미로 띄어쓰기 한거랍니다.;; 그래도 지적 감사드려요.ㅎㅎ

편애

2007.02.15 22:02:44

눈보시는 리체님이 설명을 잘 해주셔서^^;
다른 건 막판에 막 후다닥 써서 실수했다는 말로 변명을 해봅니다^^
ㅎㅎ다음부턴 오탕없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편애

2007.02.15 23:54:23

-> 오타 없도록 하겠다면서 바고 그곳에 오타를 냈죠;;; 죄송합니다;;;

리체

2007.02.16 00:31:25


(...)
오타의 여신님...-_-b
=333

하하호호

2007.02.16 01:51:57

ㅋㅋ 댓글도 넘 재밌게 쓰세요. 작가 티 나세용~~~~

만성피로

2007.02.16 08:00:56

(<-SJH):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제 주위에 개명한 분들이 좀 계셔서, 생각해 낸 얘기구요.
손 군과 사 양의 2세 이름은, 삼손과 삼장이라는 에필을 썼더랬다고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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