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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발렌타인 데이 유감.
번호 : 110 / 작성일 : 2003-08-26 [17:40]
작성자 : 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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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상쾌통쾌한 이야기! -0-!!!
특히나 압권이었던 장면은 영후랑 현정의 러브씬(이라고 착각한 것 뿐이지만)을 목격하고는 눈물을 훔치며 들킬새라 몰래 도망치던 희영이 눈물과 함께 쏟아지는 콧물을 추스리는 소리로 인하여 둘의 시선을 끌게 되는 장면이었습니다. ㅜ_ㅜ
우리의 조물주는 분명히 유머러스하신 분;일겝니다.(흐흐)
마지막 씬에서도 지 딴에는 대단한 복수랍시고, 그 초콜렛에 내 침 들었다! 하고 의기양양하게 으스대는 희영의 모습이라니;; 영후한테는 자기의 침이 보약;;-_-인지도 모르고. 어린 나이에 배신을 겪으면, 험한 입과 지나친 순진함이 남는다는 걸 그녀에게서 배웠다고나. ^^
마이니님의 재기발랄한 유머와 통통 튀는 문장에 오랫만에 큰 소리로 웃었습니다. (감사!!)
마이니님 문장은 힘이 넘치고, 솔직 담백해서, 힘들이지 않고도 메세지가 퍽, 와서 박힌다는 느낌이예요.(정녕 부럽다니까요!!T0T!!!)
이건 여담인데요,
그 기사 분 이름 상당히 멋지네요!
버스 기사분 이름표까정 세세히 살피신 마이니님의 프로정신에도 경의를!
Miney 넘치는 말씀, 감사합니다...ㅠㅠ 2003-08-2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