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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옮기느라 한 3주 백수로 보내다가 다음 주부터 출근을 하게 되었다.
정말이지 3주는 꿈만 같아서 아침에 아이 어린이집에 데려다 놓고
밥 먹고, 낮잠도 자고, 좋아하는 사이트도 맘대로 다니고
그간 못본 책도 쌓아 놓고 보니 신선 노름이 이런 거구나 싶었다.
아무리 달콤해도 곧 깨야 하는게 꿈인지라 새로 출근하는 동료들에게 잘보이려고 어제는 미용실에 머리 손질을 하러 갔다 왔다.
오, 모두들 동의하시려나.
나는 진짜루 미용실이 두렵다.
평소의 두배는 무거운 머리, 그나마 탈모 기미가 있는 머리카락을 죄 뽑아버릴듯 잡아 당겨 말아 논 로뜨, 슬금슬금 흘러내리는 요상한 물, 헛구역질을 유발하는 냄새까지.
꼬챙이에 꿴 새우 자세로 한 3시간 앉아 있고 나면 내가 뭐 미쳐서 돈 내고 이 고생을 할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더욱 나를 우울하게 하는 것은 그간 나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었던 꽃미남기가 약간 있던 디자이너 선생님-꼭 이렇게 불러야 한다. 호칭에 대단히 민감해 보였다-이 관둬서 다른 선생님이 했는데 흑흑....그만 내 머리가 애들 수영 모자의 꽃방울처럼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되돌릴 수 없는 고통받고서 거금 6만원-할인해서 4만5천원이었지만-을 내고 왔다. 다시 한번 내장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한숨이 나올 뿐이다.
미용실 한달에 두번 다니는 내친구 현경아!
나는 니가 진정 존경스럽다.
정말이지 3주는 꿈만 같아서 아침에 아이 어린이집에 데려다 놓고
밥 먹고, 낮잠도 자고, 좋아하는 사이트도 맘대로 다니고
그간 못본 책도 쌓아 놓고 보니 신선 노름이 이런 거구나 싶었다.
아무리 달콤해도 곧 깨야 하는게 꿈인지라 새로 출근하는 동료들에게 잘보이려고 어제는 미용실에 머리 손질을 하러 갔다 왔다.
오, 모두들 동의하시려나.
나는 진짜루 미용실이 두렵다.
평소의 두배는 무거운 머리, 그나마 탈모 기미가 있는 머리카락을 죄 뽑아버릴듯 잡아 당겨 말아 논 로뜨, 슬금슬금 흘러내리는 요상한 물, 헛구역질을 유발하는 냄새까지.
꼬챙이에 꿴 새우 자세로 한 3시간 앉아 있고 나면 내가 뭐 미쳐서 돈 내고 이 고생을 할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더욱 나를 우울하게 하는 것은 그간 나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었던 꽃미남기가 약간 있던 디자이너 선생님-꼭 이렇게 불러야 한다. 호칭에 대단히 민감해 보였다-이 관둬서 다른 선생님이 했는데 흑흑....그만 내 머리가 애들 수영 모자의 꽃방울처럼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되돌릴 수 없는 고통받고서 거금 6만원-할인해서 4만5천원이었지만-을 내고 왔다. 다시 한번 내장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한숨이 나올 뿐이다.
미용실 한달에 두번 다니는 내친구 현경아!
나는 니가 진정 존경스럽다.
근데 음..; 미용실도 업소마다 좀 틀린 거 같기도 해요..@@;
수영모자의 꽃방울, 이라니..;;
사진이라도 한방 찍어주셔서 올려주셈~^^ [09][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