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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화성연쇄살인사건에 대한 야그였지만서도
보는 내내 진짜 웃겨 죽는 줄 알았습니다.
특히 송강호가 김상경을 강간법으로 오해하는 만남의 장면에서
이단옆차기를 지르며 하는 대사ㅡ

"여기가 콩밭인 줄 알아? 여기가 강간의 왕국이냐? 엉?"

공공의 적은 케이블에서 해주는 거 초중반 부터 봤는데,
민중의 지팡이 설경구 씨는 뭘 해도 멋지다는.
그 특유의 메마른 듯한 건조한 표정이랄까...;
느무 귀여워요..@@;

연기는 이런 사람들이 하는 게 좋지요.
몸 잔뜩 만들어서 멋지게만 보이려는 사람들도 물론 쓸데가 있겠지만서도.

가레스게이츠 노래가 참 좋군요. 계속 듣고 있어요.


MickeyNox

2004.07.11 01:15:43

아시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살인의 추억'의 그 초 대박 대사 '콩밭과 강간의 왕국'은 원래 시나리오에 없는 애드립이 라데요. 원래 시나리오는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뛰냐?'랍디다. 진짜 익을대로 익은 '배우'의 입에서는 그런 대사가 나오나봐요.   [08][09][10]

리체

2004.07.11 18:56:17

엇, 그렇군요. 몰랐어요. 오오..
송강호는 진짜 대단한 배우. 애드립이란 게 그저 재밌는 거 같아도 진짜 감각 없으면 안 튀어나오는 거던데..@@;; 우쨌든, 이 대사 말고도 잼나는 대사들이 많았던 듯. 아마도 송강호가 읊어서 재미나게 들렸을 지도.^^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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