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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힐러리 스웽크, 패트릭 스웨이지
감독 : 그렉 막스
평가 : ★★★☆
이 영화를 이해하면서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납시스를 읽고 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시납없이도 볼 수 있을듯도..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으니까.. 다만 각 사건의 연계성을 관찰하고 싶다면 꼭 시납을 읽고 보는 것이 좋다.)
시간의 순서가 거꾸로 간다고 보기에도 좀 그렇고, 11시 14분에 일어나는 여러개의 사건들을 풀이해나기 때문에 시간별이라기는 좀 그렇고, 여러개의 사건들의 최초의 원인이 되는 사건을 가장 마지막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까나?
영화를 보고나서는 "아아아~ 그랬구나~"라고 외치게 되는 영화.
영화 곳곳에서 나타나는 블랙유머는 웃고있지만 기분이 나쁘고, 잔인하지만 얼굴을 찌푸리면서 웃고 있다.
영화는 꼭 '록 스탁 스모킹 배럴즈' 혹은 '스내치'의 연출형식과 너무 유사해서 처음에는 가이 리치가 감독한 줄 알았다. 11시 14분에 일어나는 2명의 죽음에 연관된 여러개의 사건들과 그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
짧은 시간의 연관성들에 씁쓸하게 비소짓게 되는 1시간 30분.
꽤 치밀한 영화기는 하지만 가이 리치를 능가하지는 못한다.
가이 리치의 기발함은 이미 봐주지 않았냔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