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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힐러리 스웽크, 패트릭 스웨이지
감독 : 그렉 막스
평가 : ★★★☆


 이 영화를 이해하면서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납시스를 읽고 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시납없이도 볼 수 있을듯도..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으니까.. 다만 각 사건의 연계성을 관찰하고 싶다면 꼭 시납을 읽고 보는 것이 좋다.)
시간의 순서가 거꾸로 간다고 보기에도 좀 그렇고, 11시 14분에 일어나는 여러개의 사건들을 풀이해나기 때문에 시간별이라기는 좀 그렇고, 여러개의 사건들의 최초의 원인이 되는 사건을 가장 마지막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까나?
영화를 보고나서는 "아아아~ 그랬구나~"라고 외치게 되는 영화.
영화 곳곳에서 나타나는 블랙유머는 웃고있지만 기분이 나쁘고, 잔인하지만 얼굴을 찌푸리면서 웃고 있다.

영화는 꼭 '록 스탁 스모킹 배럴즈' 혹은 '스내치'의 연출형식과 너무 유사해서 처음에는 가이 리치가 감독한 줄 알았다. 11시 14분에 일어나는 2명의 죽음에 연관된 여러개의 사건들과 그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
짧은 시간의 연관성들에 씁쓸하게 비소짓게 되는 1시간 30분.

꽤 치밀한 영화기는 하지만 가이 리치를 능가하지는 못한다.
가이 리치의 기발함은 이미 봐주지 않았냔 말이지.


댓글 '3'

코코

2005.05.30 16:12:40

예고편을 보고 볼까말까 고민하던 중인데...안 봐야겠군요. 소재가 특이해서 보고 싶은 마음이 땡겼단 말입죠. 근데 시놉시스를 봐야 연관성이 제대로 이해가 되는 영화는 싫어요ㅡ,.ㅡ

노리코

2005.05.30 16:23:39

시납 안읽어도 이해할 수 있어요. 저도 그랬는데요 머.. 다만 좀더 이해하기 쉽다는 거죠. 이 영화의 불만은 그다지 기발하거나 새롭지 못하다는 거였습니다.
가이리치 영화에서 보여준 것들이 대다수여서 말이죠.

연경

2005.05.30 21:53:38

별다른 정보없이 영화를 보러갔지만 이해하는데 저언혀 무리 없었고, 가이리치 영화는 본 적도 없지만 11시14분은 그다지 기발해 보이지 않았던듯.
그저 이리 저리 꼬아놓은 시나리오만 있었던것 같네요. 뭔가 허를 찌르는 반전이나 탄탄한 스토리를 기대했는데 실망이었습니다. 특히 엔딩은... 간만에 할말을 잃게 만드는 허망함 이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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