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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로맨스] 광란의 귀공자  
번호 : 2     /    작성일 : 2003-07-15 [03:15]
작성자 : '코코'    


이 글을 읽기 전, 약간의 두려움이 존재했었다. 트레일러 다 보고, 줄거리 다 듣고, 스포일러 다 아는 맥빠진 영화를 본 경험처럼 될 것 같다는 두려움이었다. 영화와 같이 책도 되도록 읽기 전엔 리뷰를 안보고 안듣는 편인데 아시다시피 이건 하도 많은 말들이 있어서 안듣고 싶어도 안들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며칠째 머리맡에 두고 차마 책장을 넘기지 못했다. 그러다 요 몇 일 딱히 손 놓고 있는 시간들이 많아 닥치는 데로 책을 읽다가 드디어 오늘 광란의 귀공자에 손을 댔다.

읽고 나서의 첫감상은 진짜 광란스럽다는 거다. 제목을 진짜 잘 지었다 싶다. 잠시라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흡인력이 있다. 한바탕 휘몰아치는 폭우 속을 헤치고 나온 느낌이다. 동시에 이런 의문이 들었다.

도대체 그렇게 떠들어댄 문제가 뭐냐? 너무 야하다구? 스토리가 없다구? 남주가 재수없다구? 여주가 이해 안된다구? 여기에 한 마디 하자.

바보냐!!!!!!!!!!!!!!!!!!!!!!!!

뭐가 이해가 안된단 말인가? 뭐가 재수없다는 건가? 왜 스토리가 없어? 작가가 퇴보한 거 같다구? 다들 눈은 제대로 박힌 건가?

난 모든 걸 이해 했다. 물론 다른 로맨스보다는 세세한 심리 묘사를 첨부하지 않았지만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하등의 어려움도 없었다.

작가가 지문으로-대부분 독백형식으로, 대사로 모든 것을 다 표현해주었건만 뭘 이해할 수 없다는 건지 오히려 그런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광란의 귀공자는 문장이 짧다. 그 짧은 문장 속에 함축적 의미를 넣은 것도 아니다. 상황 묘사나 심리 묘사를 할 때 장황하게 늘어놓지 않고 그저 간단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읽기 편하게 깔끔하면서도 담백하다. 그런 문장을 다 읽고도 이해가 안간다는 사람이 더 이해가 안간다.

광란의 귀공자를 읽기 직전에 막 읽은 글 하나가 있다. 프라이버시 침해 방지를 위해 누구 글이라고는 밝히지 않겠다. 단지 그 글이 엄청난 페이지를 지녔다는 것만 말하겠다. 책이 진짜 두껍다. 남주, 여주 전형적인 스타일이다. 심리 묘사, 엄청나게 풀어 썼다. 독자들이 좋아할 만한 가슴 절절한 신도 무척 많다. 그럼에도 난 그 책에 나온 남주의 심리보다 민석의 심리를 더 명확하게 캐치할 수 있었다. 반복하고 반복해 장수를 늘려놓은 글보다 짧고 간결하게 한 번만 설명해준 글이 더 이해하기 쉬웠다는 소리다. 솔직히 그 책의 남주나 민석이나 처한 상황이 가슴 절절하기는 매한가지였는데도 말이다.

남자주인공 민석은 난봉꾼이다. 작가 후기에 보면 책이 나오기 전 주변 사람들이 민석보다는 현호를 더 선호했다고 하는데 그건 현호가 딱 전형적인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순정만화에 나오는 약간은 삐뚫어진 남주 타입에다가 혼자힘으로 성공한 멋진 카레이서이다. 반대로 민석은 현실에 안주해버린다. 현호처럼 인연을 끊더라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게 아니라 돈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한다.

솔직히 이런 인간상은 로맨스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바로 이 점으로 인해 민석은 로맨스 독자들-그 전형적인 캐릭터을 탐닉하는 독자들에게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거다.

로맨스의 남주들은 카리스마는 기본으로 갖고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많으며, 배경이 든든하더라도 아버지보다 더 대단한 부를 축적하는 등 민석처럼 배경 밑에 안주하는 일이 없다. 바로 이 때문에 민석은 독특한 캐릭터로써 인정을 받는 대신 전형적인 로맨스를 즐기는 이들로부터는 외면을 받게 된다.

거기에 더해 섹스에 대한 상황 설명이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불러일으켰다. 거친 행위들, 그 적나라한 묘사들 때문에 섹스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는 이들로써는 이러한 글을 받아들일 수 없었을 터이다.

민석이 마리 앞에서 오줌을 싸는 장면, 오랄 섹스신 묘사, 섹스 후에 뒷처리를 하는 과정 등이 여타의 로맨스에서는 안 나오거나 생략되거나, 은근히 돌려서 표현했었다. 그걸 광란의 귀공자에서는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사실 완벽하게 보여주는 게 아닌 약간은 비유적인 표현을 쓴 곳도 있다. 이점은 독자들의 시선을 의식한 것일텐데 난 차리리 더 까발렸으면 했다. 그 장면을 읽고 흥분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신선했으니까다.

진짜 신선했다. 나조차도 로맨스에서 차마 쓰지 못했던 표현을 그렇게 거침없이 써버렸다는 것 자체가 내겐 너무나 신선하고 놀라웠다. 하지만 나 같은 느낌을 받는 이들이 몇 명이나 있을까?

글을 읽기만 했을 때는 몰랐지만,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로맨스에서 암묵적으로 금기시 되었던 것들에 대한 향수를 갖게 되었다. 이를 깨트린 글을 보면 신선했다. 전형적이게 흘러가는 글을 보면 한숨이 나왔다. 그러나 오로지 읽는 사람들은 전형을 타파한 글을 목말라하면서도 전형에 얽매여있다. 그들의 환상은 언제나 부드럽고 비유적으로 충족되어야 한다. 자칫 과도하게 정직한 묘사는 거부감만을 가져온다. 광란의 귀공자는 그랬고 그래서 야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 아닐까?

스토리가 없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광란의 귀공자엔 스토리가 존재한다. 작가는 작가만이 알고 독자들에게는 알려주지 않는 우를 범하지도 않았다. 대단한 비밀인 듯 숨겨놓은 것들도 결국엔 그 이유를 달아주고 그렇구나 하고 무릎을 치게 한다. 그럼에도 스토리가 없다는 말을 듣는 건 단지 큰 사건이 없었기 때문이다. 독자들에게 있어 큰 사건은 스릴러에서의 살인마 추적이나 남주와 라이벌로 인한 여주의 위험봉착 같은 게 아니다. 그건 부수적이다. 로맨스에서 스토리 라인은 대부분 남주와 여주의 심리적 변화에 있다.

대부분의 로맨스에서는 남주와 여주의 갈등이 주를 이룬다. 지겨울 정도로 반복해 심리 변화 묘사를 해주고, 둘이 갈등을 반목하다가 화해하고 해피엔딩으로 이루어지도록 한다. 광란의 귀공자에는 그게 없다. 마리의 심리의 공황상태에 대한 설명도 없고, 마리가 그를 사랑한다고 독백조차 없다. 때문에 사람들은 스토리가 없다고 보았을 터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간과하고만 것이 있다. 이 글에서 중요한 것은 마리가 그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이 아니다. 마리는 그를 처음 보았을 때 충격을 받았다고 했고, 중간에 그에 대한 감정이 변했음을 시인했으면서도 사랑한다고 해서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을 갖지 않았다. 마리에게 있어 중요한 건 그로 인해 다시 살고자 하는 욕구를 갖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란 존재가 그녀에게 또 하나의 생명을 가져다 주었다는 점이란 소리다.

민석도 그와 같다. 그녀를 사랑한다 말하지 않는다. 간접적으로 묘사될 뿐, 직접 사랑한다고 닭살스럽게 표현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행동을 하나하나 따라간 사람들이라면 그가 충분히 사랑을 하고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을 정도로 지문에 설명이 되어 있다.

둘이 절절하게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고 해야만 로맨스인가? 그래야만 완벽한 해피엔딩인가? 난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비록 내가 쓰는 글에서야 그렇게 밖에 표현하지 못하지만 그건 내 능력 부족인 거다. 작가가 글로써 직접 이야기 하지 않아도, 글의 전반적인 분위기에서 풍기는 그 미묘한 고백. 내가 쓰고 싶었던 건 바로 그런 것들이었고 광란의 귀공자에서 그걸 발견했다.

독자들은 로맨스를 읽으며 머리 복잡해지길 원하지 않는다. 요즘 들어 그러한 경향은 더 짙어지는 것 같다. 다른 장르에서는 적당히 숨겨진 진실을 머리 속으로 해부해보면서 즐거움을 갖지만 로맨스를 읽을 때만은 쉽게 쉽게 넘어가길 원한다. 그래서 엄청난 장수를 자랑하나 본 내용은 별 거 없는 글들에 열광한다. 과연 이게 좋은 현상일까? 그래서 로맨스가 발전했나? 난 요즘 들어 차라리 예전 하이틴 로맨스가 더 재미있다. 남주의 심리가 드러나지 않아 궁금증만 더해 가던 그때의 그런 소설들이.

마리 역시 많은 지탄의 대상이었다. 그녀의 행동에 의문을 제기했고 심지어 정신 이상이 아니냐는 글도 보았다.

내게 마리는 세 가지 색으로 받아들여졌다. 하나는 순백의, 전형적인 로맨스 주인공 스타일. 두 번째는 공허한, 심신부재리의 상태로써의 인간미가 없는 인형 스타일, 세 번째는 솔직한, 어쩌면 이것이 바로 마리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담백한 스타일. 이렇게 세 가지 스타일로 보였다.

첫 번째는 현호와 사랑을 할 때의 모습이었고, 두 번째는 현호가 죽고 민석이 교통 사고를 당한 후 마음을 고백하기 전까지었고, 마지막은 민석의 아이를 가졌을 때와 현실을 받아들였을 때의 모습이다.

이 중에 난 세 번째가 마음에 들었다. 만일 마리가 현호의 죽음으로 인해 두 번째 과정을 거치지 않아 세 번째가 되지 못했더라면 아마도 난 마리를 싫어했을 거다.

딱 내가 싫어하는 여주 스타일이다. 현실에 안주하고 남주에게 휘둘리는 그러면서도 주변 사람들에게 착하고 좋은 여자로써 기억되는 스타일. 일명 캔디 같은 스타일 말이다. 난 이런 스타일이 정말 질색이다.

반면에 변한 마리는 다르다.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가 아닌 외로울 때 울줄 알고 기쁠 때 웃을 줄 아는 솔직한 여자다. 정크 말대로 강하다, 그 많은 슬픔을 극복하고 성숙한 인간으로써 거듭 태어났다. 여타의 로맨스 여주들과 달리 그 아픔을 직시할 줄 아는 눈을 갖고 있다. 자신이 가두었던 틀을 깨고 나와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안다. 그래서 더 사랑스럽다.

수많은 글들을 읽으며 일관성 없이 순간순간 변하는 여주들을 보았다. 그들은 기본적인 성격은 대차고 활달하며 낙천적이면서도 남주에게 이끌려 다닌다. 그 멋진 성격은 남주로 인해 허물어지고 깨지고 헤쳐져 결국 평범하나 운명으로 인해 멋진 남자 잘 만난 그저 그런 여자로 변질된다. 마리의 성격도 변했다. 그러나 그 변함엔 이유가 있었다. 앞서 말했듯 세 가지 형태로 점차 변해가는 성격엔 분명 원인이 있었고 때문에 마지막 그녀의 본질이 나타났을 때 정말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하지만 바로 이런 사랑스러움, 세상을 홀로 살아갈 수 있을 정도의 강함이 로맨스를 즐기는 독자들에게는 인정할 수 없는 스타일이었다. 로맨스의 주인공에다가 돈많고 잘 생긴 남자까지 만난 여자가 세상을 홀로 살아갈 수 있을 정도로 강하기까지 하다니 아마도 용서할 수 없었을 거다.

작가는 퇴보한 게 아니다. 한 걸음 성큼 앞서 나갔다. 뒤쫓아가는 사람들이 숨이 막힐 정도로 진보했다. 그래서 이 글이 극명하게 좋음과 싫음으로 나누어지는 것 아닐까?

누군가가 이선미 작가가 장르에 머물기엔 너무 큰 그릇이라고 했는데 난 그렇게 보지 않는다. 오히려 이선미 작가는 로맨스 장르에 정확히 어울리는 사람이다.

이번에 그가 그린 민석 같은 인물상을 한 명 알고 있는데 솔직히 이런 인물 진짜 재수없다. 여자를 뭣같이 알고 툭하면 일만 치르면서도 정작 사고 치면 지 아버지 뒤에 숨어서 교묘히 빠져나간다. 이런 인간은 결혼하고도 변함이 없다. 종종 대놓고 재수없어 너 라고 하는데 나야 오래된 사이니 넘어가더라도 잘 모르는 여자가 그랬다가는 민석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하지 않을 거다. 실제로 이런 인간 한놈을 알고 있는 내게 있어 작가가 민석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였다. 현실적으로는 진짜 정안가는 놈을 정가게 만들었으니 이런 속임수도 다시 없을 거다.

까놓고 말해서 로맨스에 나오는 남주들 현실에서는 진짜 재수없다. 그들이 사랑에 빠진다고 그렇게 멋진 남자로 둔갑할 줄 아는가? 천만에. 더 재수없어 진다. 그런데 로맨스에서는 여주로 인해 남주의 그 재수없음이 귀여움으로 탈바꿈된다. 즉, 단점이 장점으로 승화된다는 거다. 민석도 그랬다. 자꾸 그놈하고 오버랩되 짜증나던 나도 어느 순간 민석에게 흠뻑 빠지고 말았다.

이런 속임수를 완벽하게 만들어내는 사람이니 어찌 로맨스에 머물기에는 큰 그릇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난 오히려 그녀가 다른 장르를 쓴다면 더 어울리지 않으리라 생각하기도 한다. 완벽한 사기꾼은 매력적이지만, 사기를 못치게 된 사기꾼은 조금 가엽고 불쌍하게 되기도 하니까 말이다.

이건 그녀에게 문체나 스타일이나 구성의 미흡이 있다는 말이 아니라 그녀만의 환상이 곁들여지지 않은 글은 그녀만의 매력이 사라져버릴 거라는 우려이다. 작가를 조금은 안다면 안다는 나로써 그녀의 매력은 자신의 환상을 글로 완벽하게 풀어낸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쓸 때마다 작가 본인이 사랑에 빠지고 헤어나오지 못하니 주인공들은 생생한 캐릭터를 지닐 수밖에 없다. 이런 환상에 헤매며 글을 쓰는 사람에게 어거지로 환상을 배제한 글을 쓰라고 하는 건 어쩌면 잔인한 일이 아닐까? 스스로가 즐기지 못한 글은 결국 독자들도 즐기지 못하게 된다고 보니까.

"초고는 가슴으로, 재고는 머리로." 그런 말이 있다. 이 선미 작가가 가슴으로 쓴 글이 좋다. 머리로 쓴 글은...아마도 읽고 싶지 않아질 것 같다.

뭐 그렇다고 다른 장르나 일반 문학을 절대 쓰지 말라는 소리는 아니지만. 솔직히 작가가 하고 싶다면 제 3자인 나로써는 그저 좋은 글이 나오길 기대할 수밖에.

약간 흥분해서 두다다닥 쓴 것 같은데, 위의 장점들을 뒤집어보면 현재의 로맨스에서는 단점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이 글에 대한 몇 몇 사람들의 쓰디쓴 질타가 퍼부어진 것 아닐까 한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언제부터 로맨스를 읽기 시작했을지 궁금하다. 나와 같이 오랫동안 로맨스를 읽은 사람들은 그 중에 몇 명이나 될까?




코코 (변명의 시간) 솔직히 이 글, 단점만 찾으려고 본 거랍니다-_- 시작은 그러했는데 읽다 보니... 크흐흑. 누군가 이 리뷰를 보면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전 이선미 작가를 존경하면서도 언젠간 동등해지고 싶은 사람으로 본다니깐요*_* 본인에게도 그리 말하고 다닌다는^^;; 진짜루 뛰어넘고 싶은 산! 그게 바로 이 작가라서 예전처럼 장점만 찾을 수 없단 말임다. 그런데도 읽다 보니...구오오오오오오오-0- 젠장, 글이나 써야지ㅠ.ㅠ 2003-07-16

디프네 우와!! 리뷰가 너무 일목요연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2003-07-16

jewel 아 속이 시원하닷 ! 캬  2003-07-16

Junk 그러게요. 저도 민석 같은 남자, 진짜 싫어하는데(전 그냥 재벌 남주도 별로 안 좋아한답니다;), 어쩌다보니... 정 가데요;@@ 2003-07-16

미루 전 그저 고개만 연신 끄덕이다가 갑니다. 뭐라 딱 설명하기 어려운 어렴풋한 느낌까지 잘 보여주셔서...^^ 저도 선미님의 앞으로를 계속 기대한답니다.자~ 이 일갈의 필치로 코코님의 글도...*.* 2003-07-17

석류 왠지 저도 막 읽고 싶어집니다..광란의 귀공자... 재미있을 것 같은데... 쩝! 2003-07-18

Go 제가 보기엔 진짜로 팔이 안으로 굽은 것 같은데요^^;; 2003-09-04

코코 역시 그렇죠?^^; 그치만 저게 솔직한 심정이거든요. 리뷰를 꾸미면서 쓰는 거 굉장히 싫어해서요. 싫은데도 좋은 척... 그건 실생활로 족하답니다-_-;; 로맨스는 제게 있어 꿈이고 그 꿈을 만족시켜주는 많은 로맨스를 읽고 싶은 게 제 진짜 소망이거든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팔이 굽을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현실이 슬프기만 할뿐^^;; 2003-09-30

댓글 '1'

알렉시스

2004.04.02 02:22:09

리뷰만으로도 읽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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