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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박민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버져비터
중간중간 음미하기 위해 책장을 여러번 닫아야 하는 책




p.s

무규칙이종소설가가 쓴 평범해서 기적같은 사랑이야기.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누군가를 상상하는 일,
시시한 그 사람이 곧 시시해질 그 사람을
시간이 지나도 시시해지지 않도록 미리, 상상해주는 일.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를 희생하는 것.

뒷표지에 쓰인 글귀만 몇번을 읽어도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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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판당고

2009.07.31 16:12:57

저는 표지랑 앞면밖에 못봐서. 표지에 더 끌렸었는데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더라구요. ^^

위니

2009.08.01 01:24:59

시시한 그 사람이 곧 시시해질 그 사람을
시간이 지나도 시시해지지 않도록 미리, 상상해주는 일-이말 너무멋진 말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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