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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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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탄탄한 시나리오에 완벽한 연출, 편집, 반전, 연기들.
특히 박용우의 후반 카리스마는 차승원과 막상막하더군요.
용우 씨는 수염 기른 조선시대 복장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인간들의 숨겨진 본성이 진정한 공포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너무 잔인하긴 했지만, 원한이란 그렇게 무서운 것이다,
그런 걸 나타내고 싶었던 것 같았구요.
영화 보다가 눈살 찌푸리기는 또 오랜만이군요.
그러니까, '살아 있는 시체들의 새벽' 이후로는-_-
아무튼 영화 정말 괜찮습니다. 정말 잘 만든 영화인 거 같아요.

댓글 '4'

서누

2005.08.21 07:55:18

일단 완성도는 상당합니다. 후반부의 집단 광기 부분에서는 조금 오버라고 생각되어 고개 갸웃이었습니다만 꽤나 재미있었습니다. 중반부까지는 영화 '라쇼몽'류의 세련된 구조를 떠오르게 하더니, 결국 prisoner's dilemma로 마무리하더군요. 각본가의 한계인듯...조금 실망했으나, 생각할 거리를 주는 한국영화는 오랜만이라 즐거웠죠.

리체

2005.08.21 10:51:18

-_-

Miney

2005.08.21 17:35:56

외국-서양;-에 수출해도 잘 먹힐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요 인물의 가치관이 동양적 유교사관이고 배경이 한국인 것 말고는 스토리 라인이나 사건을 풀어가는 방법이 할리우드나 서구의 영화와 비슷하더라구요. 베꼈다기보다는 동서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현대적 해석이라고 하고 싶습니다만.
아마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류보다는 이런 동양적 색채를 살짝 가미한 퓨전 영화가 그네들이 이해하기도 쉬울 거 같아요.
저는 굉장히 즐겁게 봤습니다. 시동생에게서 '그런 끔찍한; 영화를 형수님이 좋아하다니 의외다'란 소릴 들었지만요. '태극기 휘날리며'보다 '올드 보이'를 즐겁게 보신 분이라면 강추인 영화.

제인에어

2005.08.23 00:06:56

저도 잼있게 봤어요
전 올드보이 취향인게지요 쿄쿄쿄
박용우도 좋았지만 천호진도(사실 강객주역은 누가 해도 그런 죽음땜시롱
기억이 강하게 남겠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었고 잠깐 나왔지만
오현경씨도 진짜 근사하더라구요 병풍을 뒤에 두르고 차승원에게
호통치는 모습은...카리스마란 이런것이다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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