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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 정말 친한 것 알겠거든? ㅡㅡ;;




덧.
끊임없이 나오는 우정출연을 보면서.. 마지막 키 큰 그의 출연은 정말 저 말을 하게 만들었다.
적재적소의 허를 찌르는 우정출연은 뛰어난 연출이 될 수도 있겠지만(예를들어 아라한 장풍 대작전의 봉태규처럼 말이다..), 남발하는 우정출연은 완전히 개그가 되어 버린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
두 강도는 너무 웃겼고(처절하게 보여야 하는 상황인 것 같은데 말이지..), 마지막 그의 출연!!! 정말 코웃음만 나왔다.

그래, 당신들 친한 것 이제 알거든? -0-

댓글 '15'

juju

2005.08.03 09:02:39

금자씨를 보는 건지, 올드보이를 보는건지 아니면 복수? 아니면 공동경비구역?
너무 많이 나왔더라구요. 강혜정 머리 스탈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ㅋ

노리코

2005.08.03 09:15:36

안타까웠던 것은 앞에 너무나도 많은 우정출연으로 인해 마지막 그의 출연이 퇴색해버렸다는 것이죠. 앞의 우정출연이 없고 차라리 마지막의 그 하나만 우정출연했다면 훨씬 빛이 나지않았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이 영화에서의 우정출연들은 독이에요. 독~

자애

2005.08.03 09:51:47

형편없었나요?

윤정

2005.08.03 12:34:49

방금 보고 왔습니다. 사람마다 개인적 취향이지만, 올드보이가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장금이 이후로 이영애씨 연기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영화에서도 연기가 뛰어납니다. 제목처럼 금자씨 혼자 원맨쇼 하는 영화~

느질

2005.08.03 13:52:44

음; 정말 개인적 취향인것 같아요!! 전 무척 재미나게 봤거든요.
솔직히, 박찬욱감독의 영화들은..잔인해서..(전작들은..특히..-0-)
좋아하지 않았지만.."친절한 금자씨"는 정말 재미있게 봤거든요-

노리코

2005.08.03 15:03:37

자애//형편없... 다고는 얘기하지 못하겠는데요. 윤정님, 느질님 말씀대로 개인적인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이 본 제 친구는 아주 만족스러웠다고 하는데, 저는 시큰둥~한 느낌만 받았거든요. 박찬욱의 장점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의 허를 찌르는 연출(복수는 나의 것에서의 구역질나는 잔인함, 올드보이의 반전, JSA에서의 아이러니한 코믹스러움 등)인데 이 영화에서는 그런 것들이 전혀 없었어요.
다른 분들의 말씀대로 너무 친절했다고 할까나요.. 생각외로의 무난함을 보여줘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가 저는 주연급들의 우정출연으로 인해서 의도했던 연출이 안나온 듯한 느낌을 너무 받아서요. 그게 너무 싫었던 거죠.

tooduree

2005.08.03 15:15:29

저는 보면서 '복수시리즈 완결편이라더니 다 나오는구나..'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끝까지 눈돌리지 않고..(몇 군데 빼고..쿨럭;;;;;;;;;;;;) 봤기 때문에..
박찬욱 감독 영화 중에선 제 취향이라고 생각하면서 돌아왔어요..
류승완과 임수경은 어디서 나왔을까.. 같이 본 친구와 얘기하면서..

느질

2005.08.03 16:23:42

정말..류승완은 어디서 나왔데요? =ㅁ+
나중에 자막올라가는거 보면서..나온줄 알았다죠.!

노리코

2005.08.03 16:46:46

금자씨가 현장검증할때 거기 군중인가로 나왔던 것으로 기억이..

nayasoo

2005.08.03 20:24:57

저도 어제 봤는데...금자씨만...친절한거같더군요..맞아요,끊임없이 나오는 우정출연은...영화에 집중력을 떨어뜨리는거같은....

Jina Chai

2005.08.04 04:09:07

그럼 저처럼 앞의 복수 스리즈중 JSA밖에 못보고, 배우들 얼굴 기억 잘 못하는 사람은 집중력 있게 잘 볼 수 있겠군요~ 음, 영화많이 못 봤던게 좋은 점이 있을 줄이야.
그치만, 저두 영화가 막 나왔을때 보구 싶어요~(나중에 혼자 뒷북치면서 인터넷에 올라와야 보는거 말구요)

노리코

2005.08.04 07:43:08

JSA는 복수 시리즈가 아닌디요...ㅡㅡ;;

제이리

2005.08.04 09:34:27

최민식 통역 하는 거 때문에 거의 발작적으로 웃었던....

말풍선

2005.08.06 03:05:38

류승완 감독은 금자씨가 고3 일때 수족관씬, 백선생한테 전화거는 장면에서
지나가는 행인으로 스치듯 나왔어요.

Mayama

2005.08.07 20:11:05

영화 자체는 괜찮았지만 말씀대로 그들의 '카메오 출연'은 좀 막판으로 갈 수록 거부입니다. 박찬욱 감독의 세 과시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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