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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랑 집안의 반대 빼면 갈등 구조가 없는걸까?
ps ) 국내로맨스의 클라이 막스 부분에는 천편일률적으로 저 둘 중에 하나더군요. 저 두 소재가 안들어가는 로맨스도 없구요
ps ) 국내로맨스의 클라이 막스 부분에는 천편일률적으로 저 둘 중에 하나더군요. 저 두 소재가 안들어가는 로맨스도 없구요
댓글 '13'
푸핫~
대단히 찔리는 구만, 자네^^;
다른 사람들에 대해 불평하는 거야 쉽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해 불평하는 것은 어렵지?
나 역시 정형만이 판을 치는 것은 싫지만, 그 중에서도 괜찮은 작품은 있다고 본다네^^;
결국 글발의 문제라고 생각해.
아무리 독특한 설정이라고 해도 재미가 없으면 실패한 거고, 반대로 아무리 흔하디 흔한 설정이라 해도 재미가 있으면 성공한 거라고 생각한단 말이쥐.
뭐 독특한 설정이면서도 재미가 있는 것 그게 가장 좋은 셈이지만...^^
그러니 내가 쓴 것 중에 흔하디 흔한 설정이 나오는데 재미가 없거든 당장 일러주길 바라네. 내가 잠시 멈춰서서 '생각'이라는 걸 할 수 있도록 말이쥐. 도움 좀 주라구용~
대단히 찔리는 구만, 자네^^;
다른 사람들에 대해 불평하는 거야 쉽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해 불평하는 것은 어렵지?
나 역시 정형만이 판을 치는 것은 싫지만, 그 중에서도 괜찮은 작품은 있다고 본다네^^;
결국 글발의 문제라고 생각해.
아무리 독특한 설정이라고 해도 재미가 없으면 실패한 거고, 반대로 아무리 흔하디 흔한 설정이라 해도 재미가 있으면 성공한 거라고 생각한단 말이쥐.
뭐 독특한 설정이면서도 재미가 있는 것 그게 가장 좋은 셈이지만...^^
그러니 내가 쓴 것 중에 흔하디 흔한 설정이 나오는데 재미가 없거든 당장 일러주길 바라네. 내가 잠시 멈춰서서 '생각'이라는 걸 할 수 있도록 말이쥐. 도움 좀 주라구용~
Jewel
제발 아픈데 찌르고 또 찌르지만 마세요 진짜;; -_-; 찔릴때도 없어요. 확실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해 불평하는 것도 어렵고, 이야기 하다보면 의도하지 않게 말이 틀려질 때가 있고 (분명 정크온에게는 그 소재를 써보라고 했으니까)
저것이 문제점은 괜찮은 작품이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클리쉐도 종류가 있잖수. 근데 우리나라 국내물의 클리쉐는 딱 두가지야. 한사람이 쓰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작가들이 모든 작품에 똑같이 쓰고 있다는 것이 문제지. 로맨스에서 확실히 악녀나, 가족의 반대는 가장 쉽고 쓰기 편한 갈등 요소이긴 하지만 한 두권이 아니라 나오는 로맨스가 대부분 그러니 질린다는거야. 한 작가가 그걸 많이 쓰냐, 안쓰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예전에 로맨스가 엄청 안 읽힐때가 있었는데 어떤 때였나면 비슷한 시기에 각기 다른 출판사에서 각기 다른 작가가 책을 냈는대 5권이 다 여자주인공이 짝사랑 한 계약결혼 물이었어. 읽다가 미치는줄 알았음. 여기서 편집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나와. 시장 돌아가는 판세를 보고 비슷한 출간물의 출간일 같은것은 약간 유동성 있게 두어야 한다고 보거든. 모 작품과 모 작품이 비교되지 않도록, 상대방 출판사의 나올 책들을 벤치 마킹해서 다양한 작품들을 내는게 오히려 같이 잘 사는 길이라고 -_-; 이건 한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패턴화의 질려버린 독자들이 로맨스를 아예 떠나게 되는 것이 문제임 -_-; 더이상 국내물 못보겠어요! 라는 소리가 나오게 될지도 모르니까. 지금 처럼 쏟아져나오는 작품들 속에서 나오는 작품마다 비슷한 패턴이라면 언젠간 질려버릴 거라니까. 좋은 작품을 보기도 전에 떠나버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야.
근데 말유 코온,쓰는 것을 먼저 보여줘야 하지 않컷남? 보여주지도 않고 도움을 달라는 것은 나에게 점쟁이란 말이 되라는 것인디 타롯카드 쳐줄까? -_-;
저것이 문제점은 괜찮은 작품이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클리쉐도 종류가 있잖수. 근데 우리나라 국내물의 클리쉐는 딱 두가지야. 한사람이 쓰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작가들이 모든 작품에 똑같이 쓰고 있다는 것이 문제지. 로맨스에서 확실히 악녀나, 가족의 반대는 가장 쉽고 쓰기 편한 갈등 요소이긴 하지만 한 두권이 아니라 나오는 로맨스가 대부분 그러니 질린다는거야. 한 작가가 그걸 많이 쓰냐, 안쓰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예전에 로맨스가 엄청 안 읽힐때가 있었는데 어떤 때였나면 비슷한 시기에 각기 다른 출판사에서 각기 다른 작가가 책을 냈는대 5권이 다 여자주인공이 짝사랑 한 계약결혼 물이었어. 읽다가 미치는줄 알았음. 여기서 편집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나와. 시장 돌아가는 판세를 보고 비슷한 출간물의 출간일 같은것은 약간 유동성 있게 두어야 한다고 보거든. 모 작품과 모 작품이 비교되지 않도록, 상대방 출판사의 나올 책들을 벤치 마킹해서 다양한 작품들을 내는게 오히려 같이 잘 사는 길이라고 -_-; 이건 한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패턴화의 질려버린 독자들이 로맨스를 아예 떠나게 되는 것이 문제임 -_-; 더이상 국내물 못보겠어요! 라는 소리가 나오게 될지도 모르니까. 지금 처럼 쏟아져나오는 작품들 속에서 나오는 작품마다 비슷한 패턴이라면 언젠간 질려버릴 거라니까. 좋은 작품을 보기도 전에 떠나버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야.
근데 말유 코온,쓰는 것을 먼저 보여줘야 하지 않컷남? 보여주지도 않고 도움을 달라는 것은 나에게 점쟁이란 말이 되라는 것인디 타롯카드 쳐줄까? -_-;
얼마 전에 의붓형제가 소재인 작품이 한번에 쏟아진 적이 있었다. 그때 당시 말이지, A작품은 호평이었는데, B작품은 소재가 식상하다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어.
물론 A작품 역시 이 작가님이 이런 소재를 쓰다니 실망이다란 소리가 있긴 했지만, 소재에 대한 불만은 크지 않았어. 그런데 B는 좀...
왜인지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글발의 문제더라구.
일단 소재가 같으면 패턴은 비슷할 수밖에 없어(세부적인 에피소드를 말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알지?^^).
그런데 A는 흔한 소재임에도 독자들을 설득시켰지. 소재 때문에 반감을 가지지 않도록 말이야. B는 그러지 못했고. 그게 두 작품은 같은 소재임에도 독자들의 반응이 제각각인 원인 중 하나더라구(물론 그 외에도 원인은 더 있고). 그래서 난 클리세의 문제가 아니라 글발의 문제라고 생각하기만 했음. 근데...
그래, 네 말도 일리가 있구만.
네 말대로 한 가지 패턴만이 판을 치는 건 위험해. 나조차도 또냐란 생각을 하게 되니까.
갈등을 일으키기 위해 사용할만한 설정은 그 외에도 많지만, 대다수가 집안의 반대, 여조 등의 흔하디흔한 요소만 이용하지. 캐릭터, 소설의 분위기, 상황 설정 등에 따라 다른 갈등 요소를 집어넣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야.
아마도 그건 쉬워서, 작가들 역시 거기에 익숙해져서가 문제 아닐까 싶구만. 나조차도 깊이 고민하지 않고 쓸 때가 많으니까.
이럴 땐 진짜 시장의 판세를 읽고 출간을 하는 출판사가 많았으면 좋으련만, 너도 알다시피 그런 출판사가 몇 개 되지 않잖냐. 심지어 한 달에 7~8권을 내는 출판사도 있는 판국에...
역시 작가들이 깊이 각성을 해야할 듯...;;;
(각성할게, 해;;)
노리코/ㅡ,.ㅡ
물론 A작품 역시 이 작가님이 이런 소재를 쓰다니 실망이다란 소리가 있긴 했지만, 소재에 대한 불만은 크지 않았어. 그런데 B는 좀...
왜인지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글발의 문제더라구.
일단 소재가 같으면 패턴은 비슷할 수밖에 없어(세부적인 에피소드를 말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알지?^^).
그런데 A는 흔한 소재임에도 독자들을 설득시켰지. 소재 때문에 반감을 가지지 않도록 말이야. B는 그러지 못했고. 그게 두 작품은 같은 소재임에도 독자들의 반응이 제각각인 원인 중 하나더라구(물론 그 외에도 원인은 더 있고). 그래서 난 클리세의 문제가 아니라 글발의 문제라고 생각하기만 했음. 근데...
그래, 네 말도 일리가 있구만.
네 말대로 한 가지 패턴만이 판을 치는 건 위험해. 나조차도 또냐란 생각을 하게 되니까.
갈등을 일으키기 위해 사용할만한 설정은 그 외에도 많지만, 대다수가 집안의 반대, 여조 등의 흔하디흔한 요소만 이용하지. 캐릭터, 소설의 분위기, 상황 설정 등에 따라 다른 갈등 요소를 집어넣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야.
아마도 그건 쉬워서, 작가들 역시 거기에 익숙해져서가 문제 아닐까 싶구만. 나조차도 깊이 고민하지 않고 쓸 때가 많으니까.
이럴 땐 진짜 시장의 판세를 읽고 출간을 하는 출판사가 많았으면 좋으련만, 너도 알다시피 그런 출판사가 몇 개 되지 않잖냐. 심지어 한 달에 7~8권을 내는 출판사도 있는 판국에...
역시 작가들이 깊이 각성을 해야할 듯...;;;
(각성할게, 해;;)
노리코/ㅡ,.ㅡ
Jewel
D/ 출간소식 들었어요 축하드립니다.
코코/ 그 A,B 작품 나왔을 때 말야. 제대로 생각 있는 출판사였다면 A 작품을 출간 안했을 꺼야. B작품의 작가가 훨씬 더 인지도 있고 실력을 인정 받는 작가기 때문에 비슷한 패턴이 동시에 나왔을 경우 손해는 A 작품이거든? 음반 시장에서 서태지가 나오면 모든 가수들이 신보 앨범을 내는 것을 뒤로 미뤘던 것처럼 조정이 필요하다고. 쩌업. 쉽게 쓸려고 하는 작가들도 문제고, 그걸 그대로 아무생각 없이 완결 내고 얼마 있다가 바로 출간하는 출판사도 문제고 그런게지. 한번 출판하면 그 뒷 작품들은 아무생각 없이 다 출판하자나? 선별하는게 필요한데.
<하나>를 볼때 그게 너무 그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 주변상황으로도 충분히 갈등요소를 만들수 있는 데 그것을 전혀 생각 하지 않고 쓸데없이 악녀나 집안 반대가 들어갔다는거야. (거기선 집안 반대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지만) 사실 그 상황 아니어도 충분히 두 주인공 사이에 갈등요소가 생길 게 굉장히 많았다고. 굳이 악녀를 출현시키시 않아도. 여자쪽 집안의 반대,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나 비난, 그리고 배경 시대의 흐름 같은 것들.. 하지만 여전히 그것들은 쉽게 넘어가면서 엉뚱한 악녀같은 것이 나오는 것은 좀 난감 했어. 온라인 소설 읽다보면 진짜 지치고 게다가 그게 고대로 출판되잖아.
작가가 글발이 있으면, 그리고 그 상황을 설득 시키고 글에서 충분히 독자를 만족시킨다면 그것은 크나큰 문제가 있지 않아. 그러나 이렇게 많은 책들이 출간되는 지금 상황에서는 좀더 새로움 같은 것들이 나와줘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야.
코코/ 그 A,B 작품 나왔을 때 말야. 제대로 생각 있는 출판사였다면 A 작품을 출간 안했을 꺼야. B작품의 작가가 훨씬 더 인지도 있고 실력을 인정 받는 작가기 때문에 비슷한 패턴이 동시에 나왔을 경우 손해는 A 작품이거든? 음반 시장에서 서태지가 나오면 모든 가수들이 신보 앨범을 내는 것을 뒤로 미뤘던 것처럼 조정이 필요하다고. 쩌업. 쉽게 쓸려고 하는 작가들도 문제고, 그걸 그대로 아무생각 없이 완결 내고 얼마 있다가 바로 출간하는 출판사도 문제고 그런게지. 한번 출판하면 그 뒷 작품들은 아무생각 없이 다 출판하자나? 선별하는게 필요한데.
<하나>를 볼때 그게 너무 그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 주변상황으로도 충분히 갈등요소를 만들수 있는 데 그것을 전혀 생각 하지 않고 쓸데없이 악녀나 집안 반대가 들어갔다는거야. (거기선 집안 반대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지만) 사실 그 상황 아니어도 충분히 두 주인공 사이에 갈등요소가 생길 게 굉장히 많았다고. 굳이 악녀를 출현시키시 않아도. 여자쪽 집안의 반대,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나 비난, 그리고 배경 시대의 흐름 같은 것들.. 하지만 여전히 그것들은 쉽게 넘어가면서 엉뚱한 악녀같은 것이 나오는 것은 좀 난감 했어. 온라인 소설 읽다보면 진짜 지치고 게다가 그게 고대로 출판되잖아.
작가가 글발이 있으면, 그리고 그 상황을 설득 시키고 글에서 충분히 독자를 만족시킨다면 그것은 크나큰 문제가 있지 않아. 그러나 이렇게 많은 책들이 출간되는 지금 상황에서는 좀더 새로움 같은 것들이 나와줘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야.
남자가 겁나 부자라 가난한 여자를 반대하는 부모님.
그럼 여자는 꼭 어디로 숨죠.
남주가 미친듯이 찾아헤메고.. 가끔 임신하거나 애를 낳아서 혼자 키우기도 하고..
그리고 악녀는 왤케 성격이 단순한지...
고전소설의 특징이 인물 성격이 평면적이다 그러는데 요즘 로맨스 소설 주인공들도
성격이 너무 평면적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