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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느끼한 껍데기 속에 그토록 귀여운 알맹이를 숨겨 두었을 줄이야!!!




[어제 사우나에서 두번째 프로포즈를 봤습니다. 예전에 재방송을 한 번 본 이후로 처음 봤는데, 옆에 앉은 아줌마께 내용을 물어볼 필요도 없이 다 이해가 되더군요. 오연수, 감자탕 만들어서 성공했더라구요. 중요한 건 이게 아니라 ;;; 오지호 캡 귀여워요. -0- 막 아줌마, 아줌마. 그러면서 오연수를 너무 좋아하는 겁니다. 영화 감독이랑 오연수랑 둘이서 찜질방 갔단 소리 듣고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펴며 괴로워하는데 어찌나 귀엽던지요. 너무나 즐거워서 마구 자지러졌답니다. -_-;;;;;
남편한테 버림은 받았지만 기다렸다는 듯 대쉬해 오는 두 남자를 양 사이드에 거느린다면 그리 불행한 인생은 아닐 거예요. 그쵸? -_-?

어지간한 연기파가 아니고서는 성격을 초월하는 연기를 보이기란 불가능하단 생각을 어제 오지호를 보면서 했습니다. 저런 놈이 그동안 폼잡는 연기만 했으니 얼마나 몰입이 안 됐을까 ;;; 안쓰러웠다고나. 이제라도 제 색깔을 찾았으니 다행이죠. ^^]

댓글 '12'

2004.11.05 10:21:44

아..오지호, 영화 '미인'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요즘 조승우도 참 물오른 연기자가 되었다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ㅁ^

Miney

2004.11.05 13:49:08

이거... 그제 큰넘과 둘이서(정확히는 작은넘과 셋이서...지만, 작은넘은 대화가 아직은 안 되기에) 딱 한 번 보고, 큰넘이 어젯밤 이 프로그램 몇 시에 하느냐고 묻더군요. ^^; 둘이서 눈 높이가 비슷한지라(몹시 대중적이지요;) 아마 보고 둘이서 재밌어하며(당시는 의식하지 못함;) 키득거린 모양입니다. -_-; 그렇지만 무시하고, 녀석에게 안 한 숙제며 일기를 하라고 강요.
어쨌거나... 오지호 귀여워요! 보고 잘생겼지 않느냐;고 물으니 큰넘은 별로라는군요. 남자보는 눈은 안 비슷한 모양이에요. ^^;

릴리

2004.11.05 15:25:03

흐흐.. 정말 귀엽죠. 요즘 두번째.. 보면서 침을 질질 흘리고 있습니다. 어제 방영분에 출연하신 수많은 아줌마 엑스트라의 모습에 감정이입이 되는것을 확실히 느꼈어요. 뭐 저만해도 그렇게 귀엽고 잘 생긴 총각이 배달을 해준다는데.. 모조리 쓸어오지 않을까 생각했다는..ㅡㅡ;;

노리코

2004.11.05 19:20:54

어제 저도 그 상상씬과 으아악~ 하고 소리지르는 장면에서 무지 자지러졌지요. ㅋㅋ
근데 오연수 쫓아다니는 남자, 셋인디요..
경수씨랑 감독이랑 조폭 두목..ㅡㅡ
근데 두번째라 함은.. 설마 김영호가 다시 돌아온다는 것은 아니겠지요?
구라믄 죽어버릴라요?? ㅡㅡ+

Lian

2004.11.05 22:25:21

톨/ <미인>은 안 봤습니다. ;;; 전혀 안 궁금하더라구요. -_-;;;
조승우, 좋은 배우죠. ^^ 처음에 이나영이 조승우랑 영화 찍는다고 한밤의 TV연예에 나와서 홍보를 했을 때는 혀를 찼었죠. 망하려고 작정을 했구만. -_-a 지금은 그 사람 팬입니다. ^^;

마이니/ 재밌겠네요. 따님이랑 두 분이서. ^^ 사실 오지호, 생긴 게 제 취향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귀엽더라구요. -0-

릴리/ 크하하. 맞아요. ㅠ_ㅠ 저라도 삽니다. -0-

노리코/ 셋이었습니까! OTL
조폭 두목은 또 누구죠. ;;; 영화감독은 별로던데요. 하는 짓이 하나도 어필이 안 됐어요. ;;; 두번 째는 김영호를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ㅁ;

리체

2004.11.06 01:16:20

오지호, 예전에 베스트극장 <심심풀이로맨스>에 나온 적 있습니다. 거기서 진짜 끝장이었어요.><

주인공 여자(유부녀)가 사는 옆집에 굉장히 멋진 총각 오지호가 이사를 오는데 이 아줌마가 거기에 필받아서 그 남자를 상대로 로맨스소설을 쓰기 시작해요. 이거 무슨 외국 소설 원작으로 한 작품이랬는데, 꽤 재밌었지요.

하여튼, 여기서 말이죠. 이 아줌마가 쓰는 로맨스 소설 여주인공은 당근 아줌마(금쪽가틍 내새끼의 박형준 전부인으로 나오는 여자. 이름 기억 안남)고, 남주는 오지호였죠. 소설속 재연에서는 오지호가 엄청 멋진 남자로 근사하게 나오거든요? 근데 실제 생활에서는 전라도 사투리를 엄청 심하게 쓰는 코믹한 캐릭터로 나오더군요. 저 거기서 완전히 뒤집어졌다니까요. 이랬당께요~ 움마, 좀 줘보쇼잉~ 하면서 어찌나 능청스럽게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던지..진짜 배꼽이 다 빠질 지경이었던 게 생각 나네요. 꽤 괜찮은 연기력으로 발전한 꽃미남이라고 생각하는데.^^

노리코

2004.11.06 01:17:10

조폭두목으로 김형일 씨가 출연하는데,
지난주였나.. 김치감자탕 납품을 처음으로 도와줬는데, 호텔에서 룸메이드할때 제의를 했었죠.. 같이 살자고..
오연수가 거절했는데, 암튼 은근히 도와주는 김형일 아자씨~
멋졌음.. ^^

변신딸기

2004.11.06 09:12:28

노리공주//같이 살자고....라 표현하기엔 부족하죠.
조건을 걸죠. 강남에 오연수 명의로 된 아파트 한채, 자동차 지급.
한달에 대기업 부장월급의 생활비 지급.
그라고 2년이라고 했나 3년이라고 했나?? -_-aa 계약기간 만료후 위자죠분의 현금1억 지급.
어때요??? 이런 조건이믄 생각있으신가요??? 크흐흐

노리코

2004.11.06 10:15:00

오늘 신문기사 보니 작가가 두번째는 김영호가 아닐거라고 단언했다고 합니다.
그런 역시나 경수씨일까나..ㅡㅡ;;

릴리

2004.11.06 10:29:38

김유석이랑 될거 같다던데요.(찜질방에서 쇼하는거 보고 엄청 웃었슴) 전 오지호랑 되는게 더 좋은데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힘들거 같기도 하고..(꽤 있는집 자식인가봐요. 게다가 사법연수원도 나오고-천명중 999번째였다지만..큭큭-)

Miney

2004.11.06 11:54:55

나오기 전에 이거 광고하는 기사를 봤었는데, 오연수씨의 남편(연기자 이름은 까먹음;) 단비 아빠;는 허영란씨가 연기하는 어린 여자를 진짜로 사랑하는 거라 그랬던 듯. 아마 다시 돌아가지는 않을 거에요. 그걸 알고 봐서 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리체

2004.11.06 12:43:44

에, 생각해보면 가장 현실적으로 달려드는 사람은 그 영화시나리오작가인 거 같은데..영 마음에 안들어요..ㅠㅠ 그렇게 건들건들 사는 남자는 연수와 짝이 되어선 아니돼! 하면서 나올 때마다 마음에 안들어함..; 오지호가 꼭 공주님 바라보는 것처럼 혼자 질투하고, 혼자 난리치는 한은 현실성은 없지 않을까나..^^;; <- 너무 슬픈 분석이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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