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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우연히 새벽 3시에 깨는 바람에(물론 그 전에 한 포르투칼-코트니부아르 전은 포기) 볼 수 있었는데, 정말 보기를 잘했다 싶었어요.

완전 감동~

북한은 반칙축구를 할 거라 생각했는데 반칙이 없고도 이렇게 엄청난 수비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고 정대세를 받쳐줄 또 하나의 공격수만 있어도 어제 비길 수도 있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엄청난 체력훈련을 소화했는지 고지대인 요하네스버그에서 뛰면서 당최 지친 기색이 없더군요. 오히려 숨을 몰아쉬고 반칙하는 쪽은 브라질 선수들.

졌지만 종료를 채 몇 분 남겨두지 않고 넣은 골은 완전 멋졌고 주눅들지 않는 북한 선수들의 패스워크와 수비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전 이제까지 본 이번 월드컵 경기 중 최고였다고 평하고 싶어요.

halmyda

2010.06.17 04:16:28

정크님 ... 안녕하세요?
여기에 한 3년만에 글 남기는거 같아요.
아이들도 잘 자라고 있겠죠?

전에 님의 추리물을 아주 좋아했던 ... 재형?인가요? 그 팬이였던 halmyda에요. 아직도 이 아이디가 있는지 ^^ 혹은 다른 아이디였는지도 헷갈리네요.

그래도 가끔 들어와서 여기 정크에 있는 글들 둘러보고 읽고가곤 했었답니다.

참, 북한 축구요? 예 ... 전 그거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여기 (미국이요)에서도 정말 많은 분들이 봤어요. 특히나 피파랭킹 1위인 브라질하고 해서 그런가요? ^^ 대부분들 북한을 응원하더라구요. 아, 미국인 친구들두요 ...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수비 너무 너무 잘했어요. 정말 언젠가 우리 나라가 하나가 되어서 다 같이 나가서 뛰면 좋을거 같아요. 그쵸?

그럼 님아 또 언제 오면 인사 드리도록 해볼께요 ^^   [12][12][07]

위니

2010.06.17 08:29:06

후반전 시간 얼마 안남기고 골넣엇을때 저도 벌떡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쳣어요.. ㅜㅠ   [01][01][01]

Lian

2010.06.17 15:10:36

경기 끝을 알리는 휘슬 소리가 울리는데 코 끝이 찡하더라고요. 감동적인 경기였어요.   [01][01][01]

판당고

2010.06.19 13:08:29

저는 생중계로 보지는 못했지만, 후반 10분에 넣은 골은 정말 박수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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