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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다녀오는 동안 집을 세놓고 갔는데...
다녀오니 숟가락 2개가 사라졌습니다 -.-
물론 그것말고도 냄비가 탔다던가 하는 자잘한(...) 일들이 많지만 그런다고 일일이 보증금에서 제하기도 뭣해서 그냥 보증금은 100% 돌려보냈어요. 다 같은 한국유학생인데...^^;;
근데 숟가락 2개는 대체 어디로 간걸까요!!!
혹시 다른데 두었나 해서 메일로 물어보았으나 평소처럼 설거지를 하고 설거지통에 두었다는 답변만...
그런데 문제는..그 숟가락 중 하나는 처음에 미국에 올적에 집에서 가져온 밥숟가락이란 겁니다. 하나는 이곳에 와서 샀고.. 그러니까 두 개 있던 밥숟가락이 모두 다 사라진 것도 문제지만 집에서부터 가져온 "정든" 밥숟가락이 사라져서 심적 고통(...)이 이만저만한게 아닙니다, 흑흑.
불행인지 다행인지, 집에서 코트를 두고 오는 일이 발생하여(부피가 큰 파카를 입고 왔거든요) 급히 국제소포로 부쳐야했기에 어머님께 눈물로 호소, 밥숟가락을 다시 받았습니다 ^^;;
이렇게 써놓으니 밥숟가락에 목숨 건 사람 같지만... 외로븐(뎡말?) 유학생활에 의지할 것이라고는...집에서 쓰던 밥숟가락밖에...??
p.s. 그런데 또하나의 미스테리는..체중계가 고장난 것 같아요!
어떻게 한달 전보다 무려 X kg이나 더 나갈 수가 있나요!!!
이거, 고장난 거 맞겠죠? 아니면 어떡해~~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