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nk paradise
- 라운지
- 30자평
글 수 1,220

배우들이 아까운 시나리오.
PS) 사건들이나, 스케일을 약간만 적게 잡았다면 훨씬 멋있었을 겁니다. 신들린 듯이 자연스럽게 연기하던 장동건과 절도 있지만 왠지 이해할 수 없는 군인이었던 이정재, 그리고 앞은 굉장히 어색하지만 뒷말을 빨리 해버려 자연스러운 사투리를 구사했던 이미연의 연기력이 굉장히 아까웠어요. 조금만 더 사건을 디테일 하게 잡고, 장동건과 이정재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보여줬다면 배우들의 연기가 훨씬 빛났을 겁니다.
아까운 것은 굉장히 폼을 잡았던 블랙버스터라 여러가지 요소들이 부족했어요. 폼을 잡으려 한 것들이 오히려 폭소를 자아내더군요.
앞에 카메라 투시가 가능할 것 같았던 안경이 뒤에서는 완전히 사라져 버린 것, 현대에는 있을 것 같지 않은 군인의 애국정신, 그리고...... 도대체 해사에서 뭘 배웠는지 알 수 없었을 정도로 첩보전에 쓸데없이 능한 이정재. 그와 더불어 -_- ;;; 대위라는 존재가 헬리곱터와 각종 무기, 첨단 장비들을 그렇게 함부로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
이런 것들이 영화에 몰입을 방해하더군요.
역시 최고의 카리스마는 갑수아저씨가 청와대에서 담배를 피는;; 장면이었어요 -_-;
장동건의 신들린 연기에 이정재가 완전 눌리는 느낌..
너무 멋져주시는 장동건..*_*
그러나 나쁘진 않았지만 2% 부족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