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220
'강간'을 미화시키는 로맨스를 쓰는 작가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글이다.

p.s. 강간은 정말 무서운 범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보다는 좀 전이지만) 로맨스에서 이 강간 소재가 종종 나오는 것을 보게된다. 그리고는 여자는 자신을 강간한 남자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게 된다.
그런 미화된 강간은 마치 야설에서 남자가 여자를 강간하며, '넌 좋은데도 싫다고 하는거야' 와 다를게 없다고 생각된다.
같은 여자로서 그런 소재로 그렇게 글을 써야만 할까?
미남님의 '괴물'이라는 글은 그런 작가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글이라고 생각된다.

댓글 '11'

시즈

2005.01.29 11:54:11

저도 오늘 아침 괴물 재연재분과 후기를 읽고 왔습니다. 후기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뒷부분을 알고 있어서인지, 올라온 분량이 엄청나서인지(스크롤이 내려갈 생각을 안해서 얼마나 기뻤던지) 아니면 조금 복선에 친절해진 글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에 읽을 때보다는 덜 먹먹하더군요. 그래도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한동안은 민유화에 치이고 파란에 허우적거리며 살거 같아요.

미아

2005.01.29 12:52:51

음.. 저두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네요..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출판된 글인가요?..
사실 얼마전에 본 아픈 축제란 책두 강간이 소재인지라.. 읽으면서 상당히 맘에 안들어더랬지요.. 후..

수룡

2005.01.29 13:00:55

어디서 연재하나요? +ㅁ+

비누인형

2005.01.29 14:12:23

로망띠끄 작가걸음마방에 있어요.ㅎㅎ
절대로 작가걸음마방에 있을 만한 글이 아니라고 봐요. 필력이 엄청난 글..-0-

수룡

2005.01.29 14:43:58

작가분의 닉네임이 멋지네요 ㅎㅎ +_+/

떠돌이별

2005.01.29 23:19:41

까망님 글 보자마자 가서 찾아서 단숨에 읽어내렸습니다.
.....

말이 필요없네요. 정말 멋집니다 =ㅁ=b

줌마

2005.01.29 23:35:35

진짜...엄청난 글이죠.
걸음마방에서 보기엔 미안할 정도이고,
인터넷으로 꽁짜로 보기에도 참으로 미안한..

파수꾼

2005.01.30 16:46:35

저도 너무 좋아하는 글입니다.
로망에 어떤 글중에 "00씨 나 언제 따먹을래"란 대사를 보고 바로 닫고 나와서
분개했던 마음을 괴물로 달래고 있습니다.
말도 안되고 기가차는 글을 쓰는 사람도 있지만 정말 훌륭한 미남님 글도 있다 그러면서
위안하는 중입니다.

큐리

2005.01.31 00:12:04

저도 미남님의 '괴물'을 읽고, 강간이라는 소재에 무뎌진 로맨스 소설의 문제점을 다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소설속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라지만... 이유없는 육체적 폭력을 가한 사람한테도 심각한 정신적 외상을 입는데, 성적인 폭력을 당한 여주들의 그 질긴 정신력(?)은 가히 김전일에 나오는 미유키에 버금가는 정신력이라고 생각했더랬지요.

잠시 잡설입니다만... 놀러갈때마다 사람이 죽어나가는데도 여전히 멀쩡한 정신의 소유자인 김전일과 미유키는 어떤 정신구조를 하고 있는지 몹시 궁금하더군요.

코코

2005.01.31 16:26:44

오오*_*
(좋은 거 있으면 더 많이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미아

2005.02.02 03:48:16

오옷~~~ 방금 괴물 마지막을 보고 왔습니다..
하... 눈두 붓고 콧물에.. 새벽에 왠 눈물바람이냐며 엄마가 놀라시더군요..
가슴이 아프면서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글이었습니다..
이런 글을 찾아내신 까망님이 고맙네요..아!! 물론 작가님께 더 감사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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