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만화] Let 다이  

번호 : 129     /    작성일 : 2003-12-18 [06:53]

작성자 : Junk    


난 널 오징어해? -0-(이 이모티콘이 딱 어울림)

그냥 1권으로 끝냈으면 좋았을 걸 그랬다.



디프네 1권을 보구서...이게 뭐야!! 했던 작품 그땐 전혀 y물도 모르던 순진무구(?)했던 시절;; 2003-12-18 X

Lian 므흐흐. 순진무구라. 저도 분명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 듀스의 두 남정네를 은근히 묶으며 즐거워 하는 나란 인간의 정체성은 뭐란 말인가! 하던. --; 그때는 그게 문화의 한 코드였는지 꿈에도 몰랐슴당. 인터넷은 좋은 것이이여!(후다닥) 2003-12-18 X

정크 왜 하필이면 듀스입니까; 2003-12-19 X

mINEY 길어지면서 조금씩 풀어지는 느낌이라서, 저도 요즘은 별로에요. 원수연님의 만화로 기억에 남는 것은 주로 단편들. 흡혈귀 귀족이 남주였던 것과, 미래사회(사랑조차 유행을 따라 하는)가 배경이지만 가볍고 달콤하던 작품 하나가 기억납니다.  2003-12-19 X

정크 저는 블루 배런이요. 3부작짜리 단편이었죠. 르네상스에 게재되었습니다. 지금도 그게 원수연님의 최고작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이 안타깝기도 하지요. 갈수록 퇴보하는 느낌이 드는 작가입니다. 2003-12-19 X

Lian 정크님. 듀스가 비록 비주얼은 조금; 약할지라도 둘이 폴폴 풍기는 묘한 분위기가 죽였거든요. 조금 예민한 이현도를 살살 어르는 김성재. 아휴, 이제 정말 추억이 되어 버렸죠. 얘네 인터뷰 읽으면서 혼자 불탔던 게 떠오르는 군요. -_ㅠ 암튼,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에세이방에 ;  2003-12-19 X

'코코' 마이니님 그거 <아름다운 사냥>을 말씀하시는 거죠? 다른 건 <휴머노이드 이오>던가요? 암튼 저도 <아름다운 사냥> 무척 좋아했더랬죠ㅜ.ㅜ <블루 배런>은 두 말할 나위도 없고T^T 근데 요즘은 영...ㅡㅡ; 2003-12-19 X

Miney 코코님/하나는 '아름다운 사냥' 맞습니다만, 다른 건 아니에요.;; 이름이 통 기억나질 않아서 문제네요(항상 그렇긴 하지만;;)휴머노이드 이오처럼 완전한 미래 SF물이 아니구요, '사랑'이란 단어 대신에 '때찌(-_-;;)'따위의 이상한 말을 하는 것이 유행이 되어버린 사회에서 어떤 구식 남녀가 '사랑해'라는 말의 진가를 되찾는 만화였어요. 휴일날의 놀이공원 냄새가 나서 무척 좋았었어요. 음, 그런데 블루 배런은 어떤 만화였나요? 아마 보긴 봤을 텐데; 2003-12-20 X

정크 블루 배런은요, 저드 루멧이라는 가수가 있습니다. 그 가수는 이미 죽은 사람이죠. 그 가수가 죽었을 때 겨우 7살이었던 여주는 그 가수를 꼭 한번 보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랑 싸우고 돌아온 날 그 소망은 이루어지죠. 7살의 자신을 그, 저드 루멧이 주운(?) 겁니다. 다만 문제는 그녀가 말을 못하게 되었단 거였습니다. 아무튼 이 여주는 저드의 방에서 지내게 되고... 2003-12-20 X

정크 그와 일상을 함께 하면서 그가 얼마나 아름다운 남자였는지 알게 되죠. 그렇지만 운명은 바꿀 수 없는 것. 결국 그는 예정된 운명대로 콘서트 날 폭주하는 팬에 의해 총을 맞아 죽습니다. 그리고 그 비극적인 순간, 여주는 현실의 세계로 돌아오죠. 짧고 아름답고 강렬한 판타지였답니다. 2003-12-20 X

댜냠 동감동감! -0- <-이거 2003-12-20 X

김선하 이 겨울이 가기전에 만화를 탐독하리라.아무것이나.....것두....잡식으로다.... 2003-12-23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