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95

에우리디케는 자신의 손에서 오르페우스의 손이 빠져나가는 것을 무심히 바라보았다. 그의 손이 닿았던 기억과 함께 감정도 함께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벌써…….”

벌써 감정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스스로가 원했던 일이었지만, 동시에 끔찍했던 기억도 사라진다.

“아쉬운 것이냐?”

하데스가 차갑게 말한다. 그런 그의 말투를 의아한 듯이 경계의 주인이 바라보았다.

“네가 바란 일이지,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모두 잊게 해달라고. 시간이 없는 영겁의 세월동안 일 년의 단 하루만 살아나는 그 기억조차 버겁다 했던 네가 이제 와서 아쉬워하는 것이냐.”

에우리디케는 점점 감정이 사라지는 무표정의 얼굴로 하데스를 바라보았다.

“저승의 왕께서는 그런 제가 싫으시겠지요. 애달픈 남자의 마음을 무시한 채 다음 생으로의 길을 재촉하는 저를 잡으신 당신이라면.”

시간이 다되어 사라진 오르페우스의 흔적이라도 남을까 그가 사라진 문에서 한 걸음 물러선 에우리디케는 하데스를 비난했다.

“그럼 오르페우스의 청을 거절했으면 되었을 것을, 왜 저를 잡으셨나요?”

“오르페우스를 아끼는 자들의 청이었다.”

‘그리고 비록 양녀였으나 지키지 못한 딸을 안타까워하는 형제의 청이었지.’

에우리디케는 다시 오르페우스가 사라진 자리를 쳐다보았다.

“그는 단 한 번도 내 앞에서 연주를 한 적이 없어요. 알죠, 그게 자신을 사랑하는 이유이기를 바라지 않았으니까.”

“…….”

“나를 잃고 더욱 절정에 이르렀다는 그 음악, 더 듣고 싶지 않네요. 그 음악에 감동한 신들이 법칙은 물론이고 나의 의지까지 거스르면서까지 이 만남을 주선한 것이니까요.”

“그것이 사랑이 아니더냐?”

무표정의 그녀의 얼굴에 설핏 비웃음이 흘렀다.

“사랑은 증명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냥 거기 있는 거지.”

“그렇다면 왜 그에게 직접 두 번 다시 만나지 않겠다 말하지 않았지?”

에우리디케는 무표정으로 말했다.

“‘죽음’이상의 이별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건가요. ‘만날 수 없는 것’이 ‘만날 수 있는 것’이 된 순간 끝난 거예요.”

운영은 생각했다. 슬퍼해야 할 그 표정이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 얼굴이 더욱 그 말을 슬프게 만들었다고. 그리고 에우리디케는 그 말을 끝으로 입을 다물었다. 그녀는 더 이상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감정도, 기억도 남아있지 않은 텅 빈 영혼이 되었다.

“그 말 그대로예요, 대왕. 질서를 거스르는 것은 정말 좋지 않네요.”

“…….”

하데스는 운영의 중얼거리듯이 말한 혼잣말에 답할 말을 찾을 수 없었다.

 

유녀(遊女), 쉽게 말해 술과 함께 몸을 파는 여자를 말하는 단어다. 고금 이래 가장 오래된 직업군 중 하나일 터이다. 소문이라는 것은 정말 무서운 것이다. 누군가가 악의를 가지고 떠도는 말이라 하더라도 말이 도는 순간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가 되는 것이고 또한 비밀이 지니는 효과 또한 대단하다. 너에게만 들려주는 순간 특별한 일이 되고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협박거리가 되니 말이다.

에우리디케가 사실은 떠돌이 유녀이며 신분을 속이고 신의 아들과 결혼했다는 소문은 말하기 좋아하는 인간들 사이에 떠돈다. 신과 요정들은 이 소문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말인지 알고 있었지만, 어차피 탈리아의 목적은 무지한 인간들이었다. 그들 사이에 풍문을 만들고 여신의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신뢰를 얹었다. 그리고 그들 중 한사람 아리스타이오스가 있었다.

아리스타이오스는 에우리디케가 누군지 몰랐다. 사냥꾼이었던 그는 숲 속을 다니다 우연히 한 아름다운 여인을 보았다. 그녀는 기척이 느끼자마자 망토를 뒤집어 써 그 얼굴을 감췄지만, 눈이 좋았던 그는 그 묘령의 여인의 아름다움을 금세 알아보았다. 후에 그는 그녀의 이름이 에우리디케이고, 약초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녀가 떠돌이 유녀라는 소문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애초부터 약초꾼이라는 개념이 여자가 하기엔 거칠고 험한 직업이었다. 약간의 약초지식과 직업여성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는 사실이 그에게는 그다지 흠으로 들리지 않았다. 여자들이란 으레 그러려니 하는 가벼운 생각도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전직 유녀였다 하더라고 현재는 결혼한 몸, 아리스타이오스는 그녀가 아직 결혼하지 않았을 때를 기억하고 몸이 달게 된다. 그 전에 품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당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전혀 모르겠군요.”

에우리디케는 분노와 경계를 띤 억양으로 그를 향해 말했다. 화를 참는 동시에 냉정하게 자신을 비난하는 목소리에 아리스타이오스는 더욱 에우리디케가 마음에 들었다.

“난…….”

에우리디케는 자신을 상제의 딸이라 말하려다가 입을 다물었다. 그 개념은 온전히 호의에 의한 것이다. 설사 신의 피가 섞였다하더라도 그것이 제우스의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도움은 ‘그 때’로 끝난 것이다. 그녀는 허리를 숙여 발목에 묶어둔 단검을 뽑았다.

“그만 둬, 어차피 한 번이나 두 번이나 마찬가지 아냐? 우리만 알고 끝내면 된다니까.”

“당신은 착각을 하고 있는 거야. 난 유녀가 아니야.”

에우리디케는 뒷걸음을 치며 남자와 거리를 벌리고 싶었지만, 남자는 그녀의 움직임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여유롭게 움직이며 자신의 예상 거리 이상으로 에우리디케를 벗어나게 하지 않았다.

“이제 와서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원래 이런 건 당사자만 말고 다 알기 마련이라니까. 더구나 그 인기 있는 오르페우스 아냐? 너 말고도 품을 여자는 지천에 있다니까.”

그 말에 에우리디케가 그를 비웃었다.

“나도 남자는 다 너 같은 줄 알았어. 그만둬! 너 같은 거에 짓밟히느니 죽어버릴 테니까.”

에우리디케는 단검을 자신의 목에 들이대면서 아리스타이오스에게 경고했다. 그러나 아리스타이오스는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았다. 원래 바닥을 겪어본 인생일수록 삶에 대한 집착이 강렬하다. 그가 품어본 유녀나 그 바닥의 인간군상을 알고 있는 아리스타이오스는 그녀가 쉽게 목숨을 버릴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여전히 여유를 띤 미소로 그녀를 바라보며 안심하라는 듯이 뒤로 물러나는 척했다.

“어어, 그만둬. 고작 그런 일로 죽자 사자 할 건 없잖아? 앗! 야!”

물론, 에우리디케는 진심으로 죽으려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죽을 각오로 도망칠 셈이었다. 그녀는 아리스타이오스가 뒤로 물러서는 척을 하는 순간 뒤로 돌아 곧바로 도망쳤다. 상대는 사냥꾼이니 숲 속에서의 걸음도 만만치 않을 터라 에우리디케는 할 수 없이 자신의 집을 향해 뛰었다. 자신의 영역에 설치한 함정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가장 빠르고 현실적인 대처 방법이었다.

“숨박꼭질이라도 하자는 거야? 내가 사냥꾼이라는 걸 잊었나보군. 그래, 난 팔팔한 사냥감을 좋아하지.”

에우리디케는 뒤를 노려보며 속삭였다.

[내가 사랑하는 대지와 숲의 정령들이여, 나의 적 앞을 가로 막으라!]

번역하자면 이런 의미의 주문을 외웠다. 에우리디케는 속삭임을 주먹에 담아 아리스타이오스를 향해 손바닥을 펼쳤다. 그러자 에우리디케가 지나간 자리의 나무들이 뿌리를 들어 올리며 아리스타이오스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뭐야!”

아리스타이오스는 깜짝 놀라긴 했지만 동물같은 움직임으로 뿌리를 뛰어넘으며 추적을 멈추지 않았다.

“너 뭐야?”

그러나 그 추적은 더 이상 여자를 품으려는 남자의 움직임이 아니었다. 기괴한 괴물을 본 사냥꾼의 본능이 담겨있었다. 에우리디케는 그 목소리에서 경악과 혐오감을 동시에 느꼈다. 그러나 방금 사용한 주문은 일시적인 것이었다. 남자를 완전히 멈추게 하려면 자신의 공간으로 끌어들여야했다. 에우리디케는 뒷일은 생각지 않으려 했다. 그 순간, 남자가 멈추었다. 그리고 활을 꺼냈다.

“신이나 요정이냐? 하지만, 그들은 그런 말을 사용하지 않지.”

남자는 몰랐다. 그 주문이 ‘룬’이라 불리는 드루이드가 쓰는 마법언어라는 것을. 게다가 아직은 그 체계가 정리되지 않은 훗날에 발전하게 되는 문화였다. 신을 잃고 인간이 마법을 추구하는 것이 죄악이 되는 시대의 일이었다.

“그러니 널 사냥하는 것에 걱정은 안 되는 구나.”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 활시위를 당겼다. 남자의 손에서 떠난 화살이 에우리디케의 등에 정확하게 꽂혔다. 에우리디케가 눈치 챘을 때는 너무 늦어 그 화살을 막을 수가 없었다. 한순간 숨이 멈추는 듯이 괴로웠지만, 아드레날린의 분비로 고통은 금세 사라졌다. 에우리디케는 등에 박힌 화살의 끝을 부러뜨려 움직이게 쉽게 만들었다.

[부탁이야! 한 번 더 나를 도와줘, 숲이여!]

화살에 박혀 걸음을 멈추었을 때, 남자가 그런 그녀를 노리고 달려들었다. 에우리디케는 남자를 나무뿌리로 쳐서 날렸다. 그리고 다시 일어서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갑자기 확 트인 절벽에 이르렀다. 회백색으로 만들어진 하얀 원형 집이 덩그러니 그 들판에 서 있었다. 그 집은 오르페우스가 에우리디케를 위해 만들어 준 집이었다. 결코 도시나 사람들과 어울려 살기를 거부한 에우리디케를 위해 자신도 숲과 산 높은 곳에 살기 위해 원래 에우리디케가 살던 곳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공터를 찾아 집을 지은 것이다. 그 장소에서 둘은 신혼집을 차렸다. 그리고 늘 그렇듯 에우리디케는 그 장소에 룬문자를 새겨 방비를 해 두었다. 원형 집의 지붕은 돔이다. 그 하얀 집을 배경으로 새파란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에우리디케는 그 집을 배경으로 서서 아리스타이오스를 기다렸다.

“이름이 뭐라고 했지, 남자.”

그녀의 목소리는 얼음처럼 차가웠다. 더 이상 삶과 따뜻함을 기대는 목소리가 아니었다. 에우리디케는 자신의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뭐야, 이제 포기하는 거야?”

“아, 그래.”

“진작에 그랬으면 이런 꼴은 안 당하잖아, 마녀.”

에우리디케는 한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마녀?”

“아님, 요년가?”

그녀는 그의 말이 우습다는 듯이 웃음을 터뜨렸다.

“아니 맞아, 마녀. 난, 마녀였지. 세상엔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악마의 여자.”

“악마?”

아리스타이오스는 이 여자가 죽어가더니 미쳤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에우리디케는 그런 아리스타이오스의 반응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말했다.

“거기나, 여기나, 남자들은 다 똑같아. 다 여자를 짓밟지. 그래 그 동안이 이상했던거야. 그리고 그가 이상했던 거지.”

그리고 에우리디케는 주문을 속삭였다.

[나의 피를 대가로 치루지. 나의 피를 머금은 대지여, 나의 남은 피를 원하는 ‘그대’여. 내 마지막 생의 불꽃을 바라는 ‘그대’여. 나의 마지막 피를 마시고 사소한 덤을 가져라.]

아리스타이오스는 심상치 않은 여자의 주문을 듣고 화살을 들었다. 짧은 거리지만 여자쯤 활시위에 걸지 않고 화살을 날려 죽일 수 있었다. 그러나 화살을 높이 쳐든 순간, 아리스타이오스는 알 수 없는 무형의 힘에 의해 몸이 붙잡혀 있었다.

‘뭐지. 누가 날 잡고 있어?’

집 주변에 숨겨져 있던 마법진이 어두운 자색 빛을 내더니 그 모습을 드러냈다. 주변의 나무와 대지에 숨겨져 있던 룬문자가 드러나면서 땅과 숲이 전체적으로 보랏빛으로 뒤덮었다.

[고작 피로 날 부른 건가? 시간을 잘못 찾은 마녀여?]

[내 피는 맛이 특별 할 텐데? 고작 인간 남자의 심장을 멈추면서 너무 많은 걸 바라지 마.]

[영혼도 아닌 것을 바치면서 명령마라.]

[허나, 심심풀이라면 나쁘지 않을 텐데.]

[……그럴지도.]

‘그것’은 행동 또한 빨랐다. 보이지 않는 무형의 창이 아리스타이오스의 심장을 찔렀다 뺐다. 그리고 그의 심장에서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에우리디케는 남자가 자신의 죽음도 자각하지 않은 채 그 눈에서 빛을 잃는 것을 웃으며 바라보았다.

[결국, 마녀는 마녀로군. 시간을 넘어 도망치고도 그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한 불쌍한 영혼…….]

“…….”

에우리디케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래, 시간과 공간에서 도망친 마녀의 피는 각별할 지도…….]

그것은 대답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그리고 에우리디케는 그 짧은 시간마저 타인의 죽음의 대가로 지불하며 한순간에 숨이 끊어졌다.

[……그러나 잊지 마라, 마녀야. ‘나’를 부른 대가는 아직 치르지 못했다는 것을. 그것이 ‘업’이다.]

‘그 무엇, 혹은 누군가’는 듣지도 못할 에우리디케의 주검에 대고 저주처럼 혼잣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그와 동시에 에우리디케의 시체는 증발하듯 으스러지더니 재처럼 그 자리에 먼지만 남겨졌다.

 

‘그러나 그 대가는 영혼에 새겨져있다.’

하데스는 에우리디케가 자신을 죽음에 이르게 한 남자를 죽이기 위해 부른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훗날 악마라 불릴 존재이며, 또한 그의 입장에서 보자면 동족이라 할 수 있는 신이었다. 지금은 황금시대를 살고 있기에 신들이 힘을 키우기 위해 ‘대가’를 바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인간들의 시대가 도래 하면 신들 또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며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강구한다. ‘그것’은 그 중 한 명이었다. 지금은 미약하지만 훗날 다른 신들의 소멸에도 살아남고 강한 힘을 가지고 세계를 간섭할 존재 중 하나. 그러나 그것은 미래에 불과하다. 시간과 공간에 간섭하는 것은 단 한명을 제외하고 불가능하다. 알고 있다 하여 하데스 자신은 막을 수도 바꿀 수도 없는 것이었다.

“대왕.”

그 단 하나의 존재가 자신을 바라보며 걱정스러운 눈빛을 하고 있었다. 하데스는 그 자신의 생각이 겉으로 드러나 있나하고 당황하여 억지로 미소를 띠었다.

“단지 시간을 늦추고 싶었소.”

“네?”

운영은 뜬금없는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결국 그녀의 업이 다음 생에 대가를 요구할 테니 말이오.”

“…….”

운영은 하데스의 말을 이해할 수 없지만 그가 걱정이 되었기에 말없이 그의 혼잣말을 들었다.

‘당신이 인간이기에 미래를 볼 수 없고, 또한 인간이기에 운명을 좌우할 수 없다는 것이 역시 경계의 주인의 자격이 인간일 수밖에 없는 이유인가.’

운영은 또다시 하데스가 자신을 걱정스레 바라보자,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제 ‘소명’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랍니다. 대왕.”

“……?”

“세계는 넓고 그 움직임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하나하나의 역할이 있어 맞추어 움직이는 것이지요. 걱정 마세요, 대왕. 세상사는 혼자 짊어지고 살아갈 수 없기에 각각의 역할이 있는 것이니까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역시 전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러니까 걱정이 되오.”

운영은 ‘훗’하고 살포시 웃었다.

“스승님께서 말씀하셨죠. ‘카르페디엠’이라고.”

“현재를 즐기라는 말이오?”

“미래는 알 수 없으니 현재를 즐기라는 말이죠.”

“무녀…….”

“당신은 너무 다정해서 탈이에요, 대왕.”

운영은 하데스의 높은 키에 발 돋음을 하며 그의 뺨에 손을 대었다. 체온을 필요로 하지 않는 신의 몸으로 인간의 높은 열이 닿으니 깜짝 놀랐다.

“설사 신이라 해도 세상의 흐름 중 하나랍니다. 근심을 내려놓으세요.”

그렇게 말하고 운영은 하데스의 눈을 마주하고 다시 싱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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