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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펜 새소식 보고 궁금해 달려와 봤더니 이런 좋은 일이!!
읽으면서 내내 내 가슴이 쿵당쿵당. 그 마음이 들킬까봐 쿵당쿵당, 그가 혹시 알아보지 않을까 쿵당쿵당, 이 남자가 갑자기 달려와 '너 때문에 내가 아직 자릴 못 잡았어! 책임져!'할까봐 쿵당쿵당.
읽는 동안 계속 엄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글이었어요. 소심하여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그 사랑이 표현한 사랑보다 못하다고 할 수는 없죠.
짝사랑이 끝났다는 건, 그 사랑을 접는다는 의미도 되지만 이루어졌다는 뜻도 되니까 희망 쪽에 걸어 봅니다.
지금도 가슴이 두근두근, 콩당콩당.
읽다가 한 번 웃고 만 부분 '살 것이냐, 죽을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했던 햄릿(조금 다르더라도 이해하시길, ㅎㅎ)' 했을 때 '살 것이냐'가 내게는 초콜릿을 살 것이냐로 읽혔다는...
그땐 분명히 초콜릿을 살 것이냐, 차라리 이 자리에서 죽고 말 것이냐 할 정도로 절박한 문제였겠죠?
정말 잘 읽었습니다.
몇 시간 지났지만 여러분 해피 발렌타인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