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nk parad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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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모모를 소중하게 여겼던 것 같아.
뭐라고 표현할 순 없지만,,,
내 마음이 꼭 죽을 것 같아
모모가 없으면,,,
그래서,,
만일 하스미 선배한테도.
만일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렇다면,,,
나와 같다면,,,
알 수 있어,,,
우린 이미 틀렸다는 거,,,,
그래서 확인하러 가야해.
선배와 내 감정.
...................................
미안해요,,,
선배,,
거짓말도 서투른 사람인데,,
더이상 무리하지 말아요,,
알아요.
선배 마음.
나도
오랫동안,,
거짓말 했거든요.
- 더는 속이고 싶지 않아.
선배도 내 자신도,,
따로 소중한 사람이 있습니다. 헤어져 주세요.
- 그녀의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왠지 이것만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이제 어쩔 수 없다는 것.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그래,,,,
-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눈물이 날 것 같네,,,
- 마법에라도 걸린 듯.
꿈을 꾸듯
당신만 사랑하며 살 수 있다면.
미안해,,,
그런 말 하게 해서,,,.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당신 앞에서 울어도 될까요,,,.
- 절대로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무슨 일을 당해도 용서하고 싶었다.
마지막까지 좋아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래서 우리는 끝났던 것이다.
- Rule 69. Last Dance 中에서
이제야 12권을 보게 되었다.
슬슬 정리가 되어가는 상황.
하스미와 스미레가 결국 헤어지게 되었다.
이렇게 될 것을 예상했었지만,
안타깝고 슬프고,,,,
(작가도 그 부분 쓰면서 울 뻔 했단다, 웬 메조히즘 -_-)
언젠가 지인과 대화를 하다가
하스미와 모모의 얘기가 나온 적이 있었다.
우리 둘은 주인공이지만 모모가 2%로 부족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이유를 동시에 적으며 웃었던 기억이 난다.
바로 그 이유는,,,
키가 작다는 것! ^^;;
나는 그 이유에 하나를 더 추가하고 싶다.
곧은 검은 머리가 아니라는 것.
언젠가 생겨났을까, 나의 남자 주인공에 대한 이 편견은,,,
이것 저것 다 떠나서,,,
모모는 성격도 고만고만하고
인물도 어디 빠지지 않은 괜찮은 캐릭터이지만,
왠지 하스미에게 더 애정이 간다.
키 크고 검은 스트레이트 머리라는 점이
하스미를 더 어른 남자같아 보이게 한다. ㅋㅋ
갑자기 예전 보았던 sex and the city의 에피가 떠오른다.
빅의 결혼식 에피.
캐리랑 친구들이 브런치를 먹으며 빅의 결혼식 얘기를 하다가,
영화 추억의 캐릭터와 캐리의 상황을 생각하게 되는,,,
curly blonde 여자의 독립적이고 독특한(unique)한 부분을
남자들은 부담스러워하며
결혼하기에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들의 일상적인 생각이라는 것.
curly blonde와의 연애 끝에 남자들이 반려자로 선택하는 여성은,
따분한 straight dark brown.
정말 사람들에겐 이성에 대한 이런 편견이 존재하는 것일까?
근데 가봤던 사람이 그 쪽 남자들은 정말 금발을 좋아한다더군요. 순 금발이 잘 없어서 그렇기도 한다던데... 로맨스 소설에 자주 나오는 아름다운 금발 머리가 쉬운 게 아닌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