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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유산>
몽고메리 작.
우연한 기회에 손에 들어온 책, <사랑의 유산>
알고보니 <빨강머리 앤>의 작가의 작품이였다!
이걸 몰랐다니!!!
어릴 적부터
<빨강머리 앤>에 숨어있는 신랄한 위트와 따뜻한 유머를 사랑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군들도 좋아한다.
심술궂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캐릭터들을 말이다.
조시 파이나 찰리 슬론같은...
<사랑의 유산>에서도 사랑하게 되었다.
프린스 에드워드에 살고 있는 심술궂고 재밌는
다크 집안과 펜할로우 집안의 사람들을 말이다.
<사랑의 유산>의 주인공은 '베키 아줌마의 단지'이다.
단지를 차지하기 위해 모든 마을 사람들이 총출동한다.
하지만 그 단지가 의미하는 것은 각자에게 모두 다르지만
각자 품고있는 '욕망의 정점'이다.
누군가는 단지를 통한 독방을, 누군가는 단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명예, 누군가는 돈, 누군가는 옛사랑 등등...
단지 하나를 위해 온 마을이 싸우고, 잘보이려 하고, 음모를 꾸민다.
그깟 단지 하나 때문에!!!
작은 반지 하나로 중간대륙의 운명이 결정되었던
그런 느낌일까나? (웃음)
마지막은? 마지막은? 마지막은?
마지막은 <사랑의 유산>의 최고의 장면이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
그치만 마지막이 정말 정말 유쾌하고 재밌다.
스포일러일지도 모르지만
모두 행복해진다.
모두 각자의 단지를 갖게된 것이다.......
결국 베키 아줌마는 모든 마을 사람들을 사랑했던 것이다.
읽는 내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읽는 내내 나도 행복했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세상은 평안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