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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지갑은 텅텅 비었으나 보고난 마음은 풍요로워라.
1층보다는 무대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2층 R석을 추천.
3월 5일, 그러니까 지난주 토요일, 아는 언니와 함께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고 왔습니다.
처음 이 뮤지컬을 접한 것은 대학교 교양수업에서였죠. 백명이 넘는 사람을 한교실에 몰아넣는 콩나물 시루수업인데가 널널한 교양수업이라는 특성탓에 심드렁하던 수강생들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무척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평소에는 분침이 50분을 가르키는 순간 교수님을 애타는 시선으로 쳐다보던 저희 수강생들이 다음과목 수강생들의 재촉을 받고서야 교실을 비워줄 정도였으니까요.)
시간관계상 그날 볼 수 있었던 것은 집시들의 탈옥장면까지. 교실에서 나오면서 저는 이 공연이 한국에 들어오면 꼭 보러간다!, 라고 다짐했었지요.
그리고 1년후, 생각보다 일찍 이 공연의 내한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필 과외도 다 그만두고 쪼달리는 생활을 하고 있는 이 해에 말입니다. 그나마 초기예약자에 대한 20%할인행사와 어머님의 자애로우신 부조덕분에 선배 언니와 함께 보러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노트르람 드 파리는 선전처럼 오페라의 유령이나 캣츠와는 색다릇 맛이 납니다.
먼저 무대장치가 무척 간략한 편이에요. 보는 사람의 입을 벌리게 하는 정교한 무대장치도 사람 눈돌아가게하는 배경의 변화도 없어요. 전체공연이 끝날때까지 무대는 거대한 벽과 차단막만을 사용합니다. 여러개의 창문과 입구가 뚫려있는 벽은 장면에따라 성벽이 되기도 노트르담 대성당의 벽이 되기도 퇴폐적인 카바레가 되지고 집시들의 소굴이 되기도 합니다. 구멍들은 조명에 따라 프롤로가 에스메랄다를 훔쳐보는 창문이 되었다가 콰지모도와 에스메랄다의 은신처가 되었다가 카바레의 안쪽 방으로 통하는 입구가 되었다가 프롤로의 시체가 굴러떨어지는 성당 계단이 되기도 해요. 벽에는 손잡이가 주욱 달려있는데, 집시들이 등장하는 군무장면에서 배우들이 끊임없이 벽을 타고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제가 무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를 추천하는 건 이 이유고요.)
몇장면에는 막이 내려와 벽을 가리고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푀뷔스의 갈등장면에서는 막뒤로 격렬한 춤을 추는 다섯명의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어 에스메랄다와 약혼녀사이에서 갈등하는 푀부스의 내면을 투영하기도 하지요.
그외에는 노트르담 성당을 지키는 가고일상이 달려있는 기둥 몇개와 감옥의 쇠창살 정도일까요. 그런데 신기한건 전혀 단조로워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오히려 무대전체를 넓게 쓰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망원경의 도움도 컸지만 S석인 제 자리에서도 아주 만족스럽게 보았습니다. )
아 빠질 뻔 했군요. 이방인의 궁전 장면에서 거대한 바와 같은 구조물위에서 끌로팽이 노래를 부르는데 떨어질 것처럼 아슬아슬한게 무척 멋있었어요.
그외에 신문기사를 접하셨다면 알고 계시겠지만 노트르담 드 파리에는 노래만큼이나 많은 춤이 나오는데, 이 둘은 철저하게 분업되어 있습니다. 노래하는 일곱명의 배우(콰지모도, 에스메랄다, 프롤로, 끌로팽, 그랭구와르, 푀뷔스, 플라뢰 드 리스=푀뷔스의 약혼녀)는 전혀 춤을 추지 않아요. 연기도 매우 정적입니다. 창살안에서 프롤로를 피하려고 발버둥치는 에스메랄다 정도가 가장 극적일 정도니, 사실 조금 심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들 일곱이 노래를 부르는 순간, '당신 가만히 앉아서 노래만 부르겠다 해도 내가 감지덕지하겠음. --;'이라는 기분이 되어버립니다.
가장 노래를 적게 부르는 약혼녀양도 이중창 둘에 솔로 하나, 에스메랄다는 저렇게 부르고 목청이 버틸까 싶을 정도. 남자 다섯은 돌아가며 골고루,이렇게 두시간이 약간 넘는 공연시간동안 노래 또 노래입니다. 멜로디도 불어가사만의 느낌도 훌륭합니다. 특히 성량은 같이 본 언니의 말맞다나 남자셋(콰지모도, 푀뷔스, 프롤로)이 부르는 'Belle'정도에 가면 무대가 쩌렁쩌렁 울릴 정도입니다. 아무리 음향장치의 도움을 받았다해도 저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이요.
특히 남자 다섯은 목소리 칼라의 차이로 인물의 성격차이를 느낄 수 있을정도로 배분이 잘 되어있습니다. 콰지모도의 약간 쉰듯한 목소리와 프롤로 신부의 딱딱하면서도 짙은 목소리는 정적인 연기에도 불구하고 인물의 성격과 감정을 관객들에게 충분히 잘 전달해줍니다.
그러나 나머지 열여섯명의 배우들(열여섯명이라는 숫자는 여기 적으면 무척 많은 숫자로 느껴지지만 실제로 공연을 보고난후 언니와 저가 주고받은 말은, 에게 겨우 열여섯이었어?였습니다.)은 합창을 제외하고는 대사한마디 없습니다. 다만 끊임없이 벽을 타고 춤을 출뿐. --; 푀부스의 부관이라던지 형리같은 단역이 존재할만한데 만들지 않았어요.(콰지모도에 대한 판결선고도 푀뷔스가 했던 것 같고.) 다만 이 춤이 단순히 노래의 곁다리 수준이 아니라 무지하게 멋집니다. 춤을 추는 배우들 춤의 종류도 매우 다양해서 심지어 바닥에 머리돌리는 뭐시기도 나옵니다.
줄거리는 모두들 다 아시는 내용이지요. 다만 뮤지컬에서는 에스메랄다를 둘러싼 비극적인 사랑뿐만이 아니라 에스메랄다가 속해있던 집시무리, 오늘날에도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이방인들에게 많은 초점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극중에서 왕의 군인들이 집시무리들을 진압하는데 사용하는 바리케이드가 현재 파리에서 시위를 진압하는데 사용하는 그것이라는 사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커튼콜의 분위기는 뜨거웠습니다. 정말 박수를 데면데면하게 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는걸요.
덧 하나.
수리를 끝낸 세종문화회관은 번쩍번쩍했습니다. 다만 자막 서비스를 해주는 앞사람의 의자에 달려있는 작은 화면들의 위치가 무대를 바라보는 시선과 빗겨나게 되더군요. 무대와 화면을 번갈아보려 하니 조금 불편합디다.
덧 둘.
3000원짜리 미니 팜플렛을 샀는데 무척 잘 만들었더라구요. 어떤 팜플렛들은 절반이상이 초대인사, 감사인사, 광고인데, 광고도 많았습니다만 극에 나오는 거의 대부분의 노래의 내용을 사진과 함께 실어놓았다는 점과, 극을 보면서 궁금했던 몇가지(예를 들어서 도대체 저 기둥은 바닥에 레일도 없는데 어떻게 움직이는거지? 같은거)의 해설을충실히 실어놓은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덧 셋.
푀부스와 에스메랄다의 밀회장소로 '발다므르 카바레'가 나오는데 언니와 저는 과연 저 시기에도 카바레라는 단어가 저뜻이었나,하고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아시는 분?
덧 넷.
공식홈에 가시면 노래와 동영상을(1분정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곡은 대성당의 시대와 아베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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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은 텅텅 비었으나 보고난 마음은 풍요로워라.
1층보다는 무대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2층 R석을 추천.
3월 5일, 그러니까 지난주 토요일, 아는 언니와 함께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고 왔습니다.
처음 이 뮤지컬을 접한 것은 대학교 교양수업에서였죠. 백명이 넘는 사람을 한교실에 몰아넣는 콩나물 시루수업인데가 널널한 교양수업이라는 특성탓에 심드렁하던 수강생들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무척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평소에는 분침이 50분을 가르키는 순간 교수님을 애타는 시선으로 쳐다보던 저희 수강생들이 다음과목 수강생들의 재촉을 받고서야 교실을 비워줄 정도였으니까요.)
시간관계상 그날 볼 수 있었던 것은 집시들의 탈옥장면까지. 교실에서 나오면서 저는 이 공연이 한국에 들어오면 꼭 보러간다!, 라고 다짐했었지요.
그리고 1년후, 생각보다 일찍 이 공연의 내한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필 과외도 다 그만두고 쪼달리는 생활을 하고 있는 이 해에 말입니다. 그나마 초기예약자에 대한 20%할인행사와 어머님의 자애로우신 부조덕분에 선배 언니와 함께 보러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노트르람 드 파리는 선전처럼 오페라의 유령이나 캣츠와는 색다릇 맛이 납니다.
먼저 무대장치가 무척 간략한 편이에요. 보는 사람의 입을 벌리게 하는 정교한 무대장치도 사람 눈돌아가게하는 배경의 변화도 없어요. 전체공연이 끝날때까지 무대는 거대한 벽과 차단막만을 사용합니다. 여러개의 창문과 입구가 뚫려있는 벽은 장면에따라 성벽이 되기도 노트르담 대성당의 벽이 되기도 퇴폐적인 카바레가 되지고 집시들의 소굴이 되기도 합니다. 구멍들은 조명에 따라 프롤로가 에스메랄다를 훔쳐보는 창문이 되었다가 콰지모도와 에스메랄다의 은신처가 되었다가 카바레의 안쪽 방으로 통하는 입구가 되었다가 프롤로의 시체가 굴러떨어지는 성당 계단이 되기도 해요. 벽에는 손잡이가 주욱 달려있는데, 집시들이 등장하는 군무장면에서 배우들이 끊임없이 벽을 타고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제가 무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를 추천하는 건 이 이유고요.)
몇장면에는 막이 내려와 벽을 가리고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푀뷔스의 갈등장면에서는 막뒤로 격렬한 춤을 추는 다섯명의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어 에스메랄다와 약혼녀사이에서 갈등하는 푀부스의 내면을 투영하기도 하지요.
그외에는 노트르담 성당을 지키는 가고일상이 달려있는 기둥 몇개와 감옥의 쇠창살 정도일까요. 그런데 신기한건 전혀 단조로워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오히려 무대전체를 넓게 쓰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망원경의 도움도 컸지만 S석인 제 자리에서도 아주 만족스럽게 보았습니다. )
아 빠질 뻔 했군요. 이방인의 궁전 장면에서 거대한 바와 같은 구조물위에서 끌로팽이 노래를 부르는데 떨어질 것처럼 아슬아슬한게 무척 멋있었어요.
그외에 신문기사를 접하셨다면 알고 계시겠지만 노트르담 드 파리에는 노래만큼이나 많은 춤이 나오는데, 이 둘은 철저하게 분업되어 있습니다. 노래하는 일곱명의 배우(콰지모도, 에스메랄다, 프롤로, 끌로팽, 그랭구와르, 푀뷔스, 플라뢰 드 리스=푀뷔스의 약혼녀)는 전혀 춤을 추지 않아요. 연기도 매우 정적입니다. 창살안에서 프롤로를 피하려고 발버둥치는 에스메랄다 정도가 가장 극적일 정도니, 사실 조금 심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들 일곱이 노래를 부르는 순간, '당신 가만히 앉아서 노래만 부르겠다 해도 내가 감지덕지하겠음. --;'이라는 기분이 되어버립니다.
가장 노래를 적게 부르는 약혼녀양도 이중창 둘에 솔로 하나, 에스메랄다는 저렇게 부르고 목청이 버틸까 싶을 정도. 남자 다섯은 돌아가며 골고루,이렇게 두시간이 약간 넘는 공연시간동안 노래 또 노래입니다. 멜로디도 불어가사만의 느낌도 훌륭합니다. 특히 성량은 같이 본 언니의 말맞다나 남자셋(콰지모도, 푀뷔스, 프롤로)이 부르는 'Belle'정도에 가면 무대가 쩌렁쩌렁 울릴 정도입니다. 아무리 음향장치의 도움을 받았다해도 저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이요.
특히 남자 다섯은 목소리 칼라의 차이로 인물의 성격차이를 느낄 수 있을정도로 배분이 잘 되어있습니다. 콰지모도의 약간 쉰듯한 목소리와 프롤로 신부의 딱딱하면서도 짙은 목소리는 정적인 연기에도 불구하고 인물의 성격과 감정을 관객들에게 충분히 잘 전달해줍니다.
그러나 나머지 열여섯명의 배우들(열여섯명이라는 숫자는 여기 적으면 무척 많은 숫자로 느껴지지만 실제로 공연을 보고난후 언니와 저가 주고받은 말은, 에게 겨우 열여섯이었어?였습니다.)은 합창을 제외하고는 대사한마디 없습니다. 다만 끊임없이 벽을 타고 춤을 출뿐. --; 푀부스의 부관이라던지 형리같은 단역이 존재할만한데 만들지 않았어요.(콰지모도에 대한 판결선고도 푀뷔스가 했던 것 같고.) 다만 이 춤이 단순히 노래의 곁다리 수준이 아니라 무지하게 멋집니다. 춤을 추는 배우들 춤의 종류도 매우 다양해서 심지어 바닥에 머리돌리는 뭐시기도 나옵니다.
줄거리는 모두들 다 아시는 내용이지요. 다만 뮤지컬에서는 에스메랄다를 둘러싼 비극적인 사랑뿐만이 아니라 에스메랄다가 속해있던 집시무리, 오늘날에도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이방인들에게 많은 초점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극중에서 왕의 군인들이 집시무리들을 진압하는데 사용하는 바리케이드가 현재 파리에서 시위를 진압하는데 사용하는 그것이라는 사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커튼콜의 분위기는 뜨거웠습니다. 정말 박수를 데면데면하게 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는걸요.
덧 하나.
수리를 끝낸 세종문화회관은 번쩍번쩍했습니다. 다만 자막 서비스를 해주는 앞사람의 의자에 달려있는 작은 화면들의 위치가 무대를 바라보는 시선과 빗겨나게 되더군요. 무대와 화면을 번갈아보려 하니 조금 불편합디다.
덧 둘.
3000원짜리 미니 팜플렛을 샀는데 무척 잘 만들었더라구요. 어떤 팜플렛들은 절반이상이 초대인사, 감사인사, 광고인데, 광고도 많았습니다만 극에 나오는 거의 대부분의 노래의 내용을 사진과 함께 실어놓았다는 점과, 극을 보면서 궁금했던 몇가지(예를 들어서 도대체 저 기둥은 바닥에 레일도 없는데 어떻게 움직이는거지? 같은거)의 해설을충실히 실어놓은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덧 셋.
푀부스와 에스메랄다의 밀회장소로 '발다므르 카바레'가 나오는데 언니와 저는 과연 저 시기에도 카바레라는 단어가 저뜻이었나,하고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아시는 분?
덧 넷.
공식홈에 가시면 노래와 동영상을(1분정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곡은 대성당의 시대와 아베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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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서누
19세 말부터 '술집, 공연장, 사교장'을 겸한 장소를 가리키는 단어로 카바레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시다시피 카바레의 어원이 지하실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CAVE' 거든요. 18세기 이전에도 카바레는 있었지만. 의미는 조금 다르죠. 당시에는 대부분의 주점과 여관이 매음굴을 겸했는데, 술을 파는 이외의 행위에 세금이 엄청나게 붙고, 특히 파티에서의 집단섹스가 사회문제화 되면서 단속이 심했어요. 때문에 대부분 파리에서 좀 논다 하는 자들이 큰 주점이나 여관들의 후원으로 모종의 장소를 옮겨다니며 파티나 집단 매음을 했는데.. 대부분 지하시설이었기에 카바레라 불리게 된거죠. 사실 그 당시의 파리를 그대로 무대에 옮겨놓았다면 무지 지저분한 그림이 되었을 거라는..
노리코
그 지저분한 느낌이 어느정도 묻어나오는 공연이죠.
다른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에도 약간의 그 지저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0- 그래서 영국에서 무지하게 욕만 먹고서 실패한 공연이지만..
라틴민족의 격렬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기도 했죠.
그나저나 노틀담.. 친구에게 넘기고 난 후로는 전혀 보러 갈 시간이 안나는군요.. 이대로 놓치고 마는가..
+
참참, 만약 보러 가실 분이 있다면 평일 공연보다는 금토일 주말 공연을 권장합니다. 평일은 모두 언더가 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거의 확실한것 같더군요.
그리고 에스메랄다의 나디아 벨이 너무 아줌마 같아서 다들 너무 실망했다는 얘기도.. 대신 푀비스에 맛이가서 오더라는..-0-
다른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에도 약간의 그 지저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0- 그래서 영국에서 무지하게 욕만 먹고서 실패한 공연이지만..
라틴민족의 격렬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기도 했죠.
그나저나 노틀담.. 친구에게 넘기고 난 후로는 전혀 보러 갈 시간이 안나는군요.. 이대로 놓치고 마는가..
+
참참, 만약 보러 가실 분이 있다면 평일 공연보다는 금토일 주말 공연을 권장합니다. 평일은 모두 언더가 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거의 확실한것 같더군요.
그리고 에스메랄다의 나디아 벨이 너무 아줌마 같아서 다들 너무 실망했다는 얘기도.. 대신 푀비스에 맛이가서 오더라는..-0-
서누님
저는 오히려 서누님이 부럽습니다. 98년도 연장공연이었으면 초연 멤버였겠군요. 공식홈을 보니 99년도나 01년도부터 맡아오신 분들도 제법 되더라구요. 제가 영상물에서 본 출연진하곤 같았을지도.
그게 무대 양쪽 사이드에도 자막이 있습니다만 그건 또 너무 높아요. 무대랑 자막을 번갈아가며 보아야하는건 매한가지, 극장측 사정도 이해하지만, 불편해요.
그리고 카바레에 대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담에 그언닐 만나면 꼭 알려줘야 하겠습니다.
노리코님
음, 확실히 카바레 장면같은 경우는 좀 진하던걸요.^^
나디아 벨, 아줌마같다 하기엔 너무나 나이스한 몸매였어요. 에스메랄다의 이미지하곤 영 갭이 컸지만, 남자들이 목맬만 했다는......그에비해 약혼녀양은 새침한 금발미녀 타입.(영상물에서는 이와달리 상당히 통통한 타입이었고.) 푀뷔스도 영상물에서는 두여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기엔 영 모자란 '멍'해보이는 얼굴이었으나 이번 공연에선 상당히 새끈한 사람이었습니다.
i-an님
대전에서 사시는군요.^^ 확실히 우리나라는 대형 문화공연도 서울과 수도권에 너무 많이 집중되어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유령처럼 들락거리던 모홈의 주인장께서는 무슨 음악회보시려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상경을...인구나 시설면에서 서울이 보다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지방분들에겐 많이 불편한 일이겠지요.그래도 대전은 교통의 발달로 많이 가까워졌으니 자주자주 올라오셔요.
저는 오히려 서누님이 부럽습니다. 98년도 연장공연이었으면 초연 멤버였겠군요. 공식홈을 보니 99년도나 01년도부터 맡아오신 분들도 제법 되더라구요. 제가 영상물에서 본 출연진하곤 같았을지도.
그게 무대 양쪽 사이드에도 자막이 있습니다만 그건 또 너무 높아요. 무대랑 자막을 번갈아가며 보아야하는건 매한가지, 극장측 사정도 이해하지만, 불편해요.
그리고 카바레에 대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담에 그언닐 만나면 꼭 알려줘야 하겠습니다.
노리코님
음, 확실히 카바레 장면같은 경우는 좀 진하던걸요.^^
나디아 벨, 아줌마같다 하기엔 너무나 나이스한 몸매였어요. 에스메랄다의 이미지하곤 영 갭이 컸지만, 남자들이 목맬만 했다는......그에비해 약혼녀양은 새침한 금발미녀 타입.(영상물에서는 이와달리 상당히 통통한 타입이었고.) 푀뷔스도 영상물에서는 두여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기엔 영 모자란 '멍'해보이는 얼굴이었으나 이번 공연에선 상당히 새끈한 사람이었습니다.
i-an님
대전에서 사시는군요.^^ 확실히 우리나라는 대형 문화공연도 서울과 수도권에 너무 많이 집중되어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유령처럼 들락거리던 모홈의 주인장께서는 무슨 음악회보시려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상경을...인구나 시설면에서 서울이 보다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지방분들에겐 많이 불편한 일이겠지요.그래도 대전은 교통의 발달로 많이 가까워졌으니 자주자주 올라오셔요.
노리코님
그랬군요. 서누님과 노리코님 덕분에 많은 것을 알게 되었네요. 감사드립니다. 전 꼭 봐야 한다고 외치는 팀에 끼겠습니다.(그랭그와르와 푀뷔스가 새끈하긴 해요.후후)
버블님
지르세요. 저도 통장잔고만 보면 눈물이 흐릅니다만...후회는 없습니다.(아니, 일본이면 돈이 많이 드실텐데.) 삼성카드 20% 할인행사는 아직 진행중인지 모르겠네요. 막판이라 대거 할인을 할법도 한데. 저는 초기에 예약하고 20%할인을 받아서.
그리고 버블님 언니분과 제가 같은 학교인가 보네요. 반갑습니다. 언니분도 프문예를 들으셨군요.^^(저는 선배언닐 꼬셔서 함께 갔습니다만, 버블님도 언니분을 꼬셔서 언니분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은 어떨가요?)
그랬군요. 서누님과 노리코님 덕분에 많은 것을 알게 되었네요. 감사드립니다. 전 꼭 봐야 한다고 외치는 팀에 끼겠습니다.(그랭그와르와 푀뷔스가 새끈하긴 해요.후후)
버블님
지르세요. 저도 통장잔고만 보면 눈물이 흐릅니다만...후회는 없습니다.(아니, 일본이면 돈이 많이 드실텐데.) 삼성카드 20% 할인행사는 아직 진행중인지 모르겠네요. 막판이라 대거 할인을 할법도 한데. 저는 초기에 예약하고 20%할인을 받아서.
그리고 버블님 언니분과 제가 같은 학교인가 보네요. 반갑습니다. 언니분도 프문예를 들으셨군요.^^(저는 선배언닐 꼬셔서 함께 갔습니다만, 버블님도 언니분을 꼬셔서 언니분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은 어떨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