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4년 11월 18일 목요일 8시
장소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마르가레타 얄케우스(Margareta Jalkeus) - 소프라노
카타리나 스텐스트롬(Katarina Stenstrom) - 알토
안더스 에덴로스(Anders Edenroth) - 알토
페더 칼슨(Peder Karlsson) - 테너
안더스 얄케우스(Anders Jalkeus) - 베이스
요한나 니스트룀 - 소프라노

2004년 한국내한공연에는 소프라노인 마르가레타 얄케우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못오고 요한나 니스트룀이라는 분이 공연했음.


"A capella i Acapulco"를 부르면서 시작한 공연은 끝까지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고, 한시도 귀를 놓칠 수 없었던 공연이었다.
이번 공연으로 우리나라에는 4번째 내한이라는 리얼그룹의 콘서트는 CD의 음색으로는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것을 충분히 느껴주게 한 공연..

The Real Group! 그들은 음색의 천재들이다.

나는 음악을 좋아한다.
악기도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사람이 부르는 사람의 목소리를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빠졌는지도 모르겠다.
고등학교 시절 중창단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된 아카펠라는 킹즈싱어즈라는 그룹부터였다.
하지만, 그들은 나에게 어떤 공포심(?)과 불쾌함을 심어 주었을뿐(노래는 잘하지만, 그들에게서 느껴지는 불쾌함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아카펠라라는 장르에 다가갈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작년에 접하게 된 The Real Group의 대중성있는 Pop과 재즈가 가미된 아카펠라.

정말 감동적인 무대였다.
가장 좋아하는 "Big Bad World"를 비롯하여, 베이스인 안더스 얄케우스가 main bocal이 되는 "Run Run Run", Contry 풍으로 부르는 "Like a Virgin"(끝내줬다!ㅠ.ㅠ), 멤버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남자알토 안더스 에덴로스가 main bocal인 "Telephone Talking", 등등등..
비틀즈의 "Ticket To Ride"의 편곡.. 기타소리를 내는 안더스 엔덴로스와 드럼소리의 안더스 얄케우스.. 당신들 끝내주오이다. 감동뿐!

그리고 앵콜로 들려준 "This is the Machine"!!!!!!!!!!!!!!!!!!!!!!!!!!!
감동이로소이다.....ㅠ.ㅠ..

아.. 정말 유익한 시간들이었다.

음악은 마음을 깨끗하게 해준다.
요즘 황폐해졌던 머리와 마음을 깨끗하게 해준 리얼그룹의 음색!
부라보!!!!!! ㅡㅡ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