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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걸 연재 때 제대로 챙겨보질 못했거든요.

어떻게 나날이 시간이 없어져가는 건지...

그래서 읽었다가 말았다가 제대로 따라가질 못해서 이번이 거의 처음 읽은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우선 활자가 작아서 좀 놀랐어요.

그렇다고 눈에 안 들어왔던 것은 아닌데 계속 큰 활자 책만 접하다가 이렇게 확 줄어드니까 생소했달까...

 

야구선수와  마사지를 하는 요가강사의 이야기...

 

리앙님의 작품은 대체로 코믹하고 평범한 이미지의 커플과 분위기 있고 인물 좋은 커플이 번갈아서 등장하는 듯...

이번은 인물도 좋고 분위기 있는 커플들의 이야기입니다.

처음에 느끼기에는 남주 쪽이 더 캐릭터가 잘 살아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읽다보니까 트라우마가 있는 것은 여주 쪽이었던 지라 여주가 훨씬 명료하게 보이더라구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맺어지는 연인들의 모습이 잔잔하면서도 예뻤어요.

조금 더 길었으면 좋았겠다 싶기도 했지만 그랬으면 지지부진했을지도...

깔끔하게 잘 맺어주신 것 같습니다.

 

실은 트로피컬 스포츠센터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저의 머릿속에는 혹시 동우랑 서정 커플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정말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커플도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그 커플은 코믹이라 좀 안 어울리긴 했겠지만...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0*


댓글 '1'

버져비터

2013.10.12 00:41:36

트로피컬 스포츠센터 시리즈 세 이야기 다 각각 매력있고 좋았어요. (전 아직 허리만져주는 여자, 는 연재분만 읽었습니다만)

첫사랑에 약해서 동우시...는 뭔가 불가침의 급으로 좋아하는 남주지만 선우찡은 야구선수라는 어마어마한 특전이 (전지적야빠시점)

있어서 애정도가 막 수직상승하고 그러네요. 연재분에서 진이 막 도마에서 썰리고 굉장히 지쳐있고 해서 참 안타까웠는데

행복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겠군녀 크아

 

그러고 보니 정크님 리뷰도 오랜만이라 반갑습니다 ㅋㅋㅋ

(정크님이 오오오래 전에 추천하셨던 새크리파이스는 제 좋아하는 일본소설 순위권에 들어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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