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762

꽤 오래 전에 읽었는데 이제사 리뷰를 씁니다.

 

이 소설을 읽고 아이리시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었습니다.

몹시 지쳐 있을 때 읽었던 터라...

지금도 가끔 지칠 때면 아이리시 커피가 나오는 부분을 읽고는 합니다.

 

러브라인 자체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왜냐하면 기승전결 구조가 아니었거든요. 물 흘러가듯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만나서 뭔가 하나 빵 터질 줄 알았는데 그런 일은 없었고...

하지만 이 소설을 읽었을 때는 말씀드렸듯이 매우 지쳐 있던 터라 이렇게 흘러가는 게 잘 맞았습니다.

편하게... 따스하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조연을 선호하는 저는 이번에도 진현보다는 준현에게 마음이 쏠렸더랬죠.

귀엽고... 상큼하고... 주인공 세은에게는 이런 타입의 남자가 더 잘 맞지 않았을까...

나이를 먹다보니 남자도 치유계 남주가 있었으면 하고... 그렇게 바랄 때가 있거든요.

 

암튼... 저도 마시고 싶네요. 아이리시 커피...

이번 겨울에는 위스키를 사다가 한 번 만들어보렵니다.

 


댓글 '3'

위니

2011.09.14 16:58:53

개인소장하고 있어요. ^^> 표지도 예쁘고.. 여러가지 차들이 작은 소제목이 되는것..만들어 먹는법이 중간중간 나와서..그걸 읽는 재미도 솔솔했고요 .

 

요즘같이 갈등구조나 사건사고가? 많은 로설줄거리에 비하면 밋밋하기까지했지만..정말 정크님 말씀처럼 지쳐있는 분들에겐 잔잔하니 좋은거 같아요.

저는 아련한 그런 기분마저 들었거든요.

 

아쉬운점이라면... 좀더 잡아당기는 접촉씬이..ㅎㅎ;;

 

판당고

2011.09.14 22:55:21

저도 아이리시 커피 나오는 부분이 그리울 때가 많아요. 밤중에 눈물이 주욱~

 

만성피로

2011.10.27 22:57:43

저의 로망은 '격정에로로맨스'이나, 격정, 열정과는 거리가 멀다 보니,

(나름 제 딴엔 격정이었다고 생각했;;;ㅜ.-)

나중엔 그런게 잘 안 되서 역정이 났다는..입니다.

늘 잔잔,잠잠하게 되네요.-ㅅ-

그러나, 식욕자극에 큰 의미를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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