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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태가..
상당히 뾰족해져 있어요..;;;

개인사에 가정사에...
심각한 태클이 들어와서..

스스로 누그러뜨리려고 무진장 노력하는데..

순간순간 참지를 못하고..
눌러놓은 것들이 뾰족하게 치고 올라오네요..;;;

그나마.. 시어머님 전화만.. 뾰족하지 않은 목소리로.. 받았습니다.


아,, 이럴때는.. 그야말로 겨울곰처럼..
몇일을 죽은 듯이 자야만 하는데..;;
그럴 수 없는 현실이 저를 괴롭히네요..

후우~

나름대로.. 노력해서..
뾰족한 심리상태가 아닌 상태로
이것저것 하려고 노력도 하고..
댓글에도.. 그런 기운 다 없애고.. 글 쓰려 노력중인데..
쫌 많이 힘드네요..;;;

으.. 노력하면..
찍소리 못하게 눌러버릴 수 있을까요? 이 기분을???;;;


Junk

2006.05.24 17:59:14

전 열받을 때면 시어머님 전화도 뾰족하게 받;;; 힘내세요.   [01][01][01]

연향비

2006.05.24 18:03:41

ㅎㅎㅎㅎㅎ
저희 시어머님은.. 기가 세서..
제가 진짜로 눌립니다..ㅎㅎㅎ;;;
거기에 뾰족하게 받았다간.. 뒷감당이 안되거든요..;;;;;;;;
아마.. 절 잡으려고 드실걸요.. ㅜ.ㅜ;   [01][01][01]

Junk

2006.05.24 18:12:14

음, 그게요, 다 싸우기 나름인 듯; 요는 남편과의 관계랑 마찬가지로 파워게임이더라구요-_-;;; 물론 저희 시어머니는 기 안 세세요. 하지만, 처음에 기선제압 하시지 그러셨어요. 근데 연향비님 뵈었기에 아는 거지만 기 약한 시어머님한테라도 잘해드렸을 것 같아요;   [01][01][01]

연향비

2006.05.24 18:43:30

흐흣...;;
저희 시어머님 보고.. 숙모가 처음에 한 말이..
헉, 무섭다. 보통이 아니겠다.. 너 괜찮겠냐?!! 였다는..;;;;;;;
저는.. 기도 좀 약하고..
한순간 보고 말게 아니라면.. 그 어른에게는.. 될수 있으면 죽어드립니다..;;
맘에 안들면.. 자기 아들도 쓰레빠로 때리신다고 스스로 말씀하시는 분이셔요..ㅎㅎㅎㅎ
사위도.. 대놓고 뭐라하시는 분..ㅎㅎ;;;
(몰론 제가 봐도.. 사위가 좀 같잖지만요..;;)
그냥.. 기싸움 않고.. 대신 남편 쥐고 살기로 했어요..ㅎㅎ
자기 엄마 그런거 잘 아는 사람이라.. 결혼하기 전에.. 무척 걱정했거든요.. 제가 마음도 약하고.. 기도 약하다는 걸 알아서.. 엄청시리 걱정해대더니.. 의외로 잘 적응한다고.. 놀라고.. 잘 다독여준답니다..;; 그런 맛이라도 없음 살맛 안나겠지요..ㅎㅎ;;
좀 손해봐도 될 사람들에겐.. 그냥 손해 봐주면서 살지요..
특히 부모님 세대야.. 자식 키우느라.. 수고한 거 맞으니.. 뭐..;;
다만.. 울엄마한테는.. 못그러는게 좀.. 스스로도 한심할 뿐이죠..;; 엄마한테는 잔소리 엄청하거든요
  [01][01][01]

2월화

2006.05.24 19:10:51

둥글게 둥글게 짝~ 둥글게 둥글게 짝~ 손뼉치며 노래하며 돌아갑니다~ 손뼉을 치면서~ 노래를 부르며~ 랄라랄라 즐거웁게 춤추자!
춤을 추시면 둥글둥글해진대요. 둥글둥글의 문제는 아닌것 같지만 춤이나 스트레칭으로 스트레스 푸세요.   [01][01][01]

연향비

2006.05.24 20:49:17

웃게 해줘서 고마워요 이월화님^^
근데.. 지금은.. 웃으면서도 눈물이 나네..후~ ;;;
  [01][01][01]

지현

2006.05.24 22:11:07

기운내세요오, 이 말 밖에 딱히 뭐라 해 드릴 말씀이 없어서, 그렇지만, 힘내세요!!!
+
근데, 정크님이, 기가 세시다는건...;; 선뜻 동의할 수 없어요; 그 때 뵈었던 모습에서는...   [01][01][01]

Mayama

2006.05.25 09:47:04

참 뭐라 해야 할지... 구체적인 사안이 뭔지 모르니 섣부른 위로도 할 수 없고. 시간이 약이라는 무의미한 말도 할 수 없고.

제 경험상, 그리 태클이 들어올 때 그거 겪으면서 좀 더 커지고 조금은 깊게 발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답니다.

우리에게는 더 나은 내일이 있어요. 지금은 세상에 대고 바락바락 소리 지르고 싶지만요.   [09][12][07]

파수꾼

2006.05.25 11:51:48

저도 뾰족할때는 우선 먹고 잠을 실컷잡니다.
배고플때와 잠못잘때 제가 가장 뾰족할때니까요.
그리고 여행을 간다거나 자연을 볼수 있는 곳을 가서 잠시 한숨푹푹 쉬다옵니다. 그러면 좀 풀리지요.
수다도 좋구요.
수다를 떠세요. 열받는거 있으면 막 욕하면서 푸는것도 좋은 방법.ㅋㅋ   [01][01][01]

방님마눌

2006.05.25 11:55:51

연향비님 저화 딱!! 똑같은 상황이시군여...--;
파수꾼님 말씀처럼 수다떠는게 쉽고 안전한 길입니다...
가정사인 경우 수다 떨 상대를 고르기 어렵다는 점이 있지만...ㅋㅋ
어려운 일은 모두 지나갑니다. 화이팅!!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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