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nk paradise
- 라운지
- 자유게시판
정파 식구분들은 모두 안녕하시지요?
저희 가족도 이 먼곳에 잘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은 우울하군요 ... 뭐냐구요?
요즘 한국의 몇가지 이슈들이 ...
무엇보다 특히 성폭행범들에 대한 기사를 보고서 ...
이젠 주검이 되어버린 11살 소녀(? 어쩌면 어린이라고 아직은
불리워도 되는 나이가 아닌가 합니다.) 의 그 당시 상황이 어떠
했을까 하면서 너무도 안타까웠습니다.
죽음의 순간 ... 또한 죽음의 순간보다도 더 힘들었을 순간까지도
...............................................................................
전 아들만 하나 키우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
많은 분들이 <딸들을 잘 가르쳐라> 하시는 것을 보니
더 답답하더라구요 ... 예 ... 물론 맞는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사실 어찌보면 딸들보다 아들들을 더 잘 교육
시켜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아들이 겨우 5살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제가 인터넷을 하다가 수영복을 입은
여자 연예인들이 나오는 장면에서 우리 아들 갑자기 ...
"Wait, mom! Oh ... what a girl!"
아니 ... 순간 생각했습니다. 그렇지 ... 이놈도 남자지 ...
그래서 그 어린(사실은 어리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놈을
붙잡고 한참을 얘기했습니다.
인간의 몸은 소중하다. 특히나 여자들 ... 세상의 미래를 담당할
사람을 몸속에 품을 수 있는 그 몸들은 너무도 소중한 것이라구 ...
그리고 여자들에 대해서 약간은 폄하하는 식의 감탄도 나쁜 것
이라고 한참을 가르쳤습니다.
사실 별로 귀담아 듣지도 않고 지겨워하더라구요 ...
그러나 다시금 어려서부터 이런 것을 게을리 하지 말구
(사실 저도 외국에 있으면서 한글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너무
많이 들어서 요즘 조금씩 글을 가르쳐야 하기에 거기에 많은(? 겨우
10분이나 20분) 시간을 투자하고가르쳐야겠구나 생각하면서
가장 중요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들은 거의 한 적이 없는데 ...
순간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열심히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그리고 나아쁜 아자씨들 때문에 하늘에 간 그 어린 소녀를
위해서 잠시 묵념을 했습니다.
전 사실 사형제도가 어떻다 저떻다 잘 모릅니다.
인권이 어쩌구 저쩌구 이런 것도 잘 모릅니다.
또한 공창이 없어져서 그렇다느니 하는 것들도 잘 모릅니다.
다만 ... 우리가 가진 성은 인간에게 주어진 너무도
소중한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또한 그것은 우리의 현실적인
생활속에서 아름답게 피어고 또한 열매 맺는 것이라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가짜가 너무 판을 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의 어린 아이들이 거기에 자꾸 속고
또한 그런 것에 자꾸 가치를 두려고 하다가 잘못된 가치관이나
인생관까지 가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에고고 글이 길어지게 되면서 제가 무슨 이야길 하는지 ...
여튼 각설하고 아들들과 딸들 우리 모두 잘 키우는 엄마 또 아빠
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덧 ...
사실 이 정파에서도 로설의 내용속에 강간이 어쩌네 저쩌네 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많은 분들의 생각이 각자 다 다르시겠지만
이 정파에서 나오는 글들은 생활속에서 살아 숨쉬며 또한 공감이
되고 또 감동을 주는 그런 글들만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갑자기 진지버전으로 얘길하니 머리가 아프네요 ... -_-!
요즘 뉴스들을 보다보면 정말 절로 욕이 나와요 -_-;;; 참 힘든 세상입니다;; [0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