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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화문에서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어떤 여자분이 오셔서 대뜸
"인상이 좋으시네요.
그런데 요즘 일이 잘 풀리지 않으시지요?"
그러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생각했죠.
아, 또 걸렸구나...
왜 자주 걸리는지...
이럴때는 정말 난감해요..
생판 모르는 사람이,
역문인가 하는 거 아냐고 물으면서 건대쪽에 있으니 같이 가재요.
조상님들께 제사를 지내야 한다면서...
정말 그 여자분이 그렇게 저를 잡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속으로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했어요..
정색을 해야하나..어쩌나..
나중에는 그냥 돈이 없다고 말했어요..그랬더니
약간 난감한 표정을지으시면서 어쩌나어쩌나 하시더니..
그냥 그래서 그럼 이만..하고 얼렁 가던길을 가긴했는데...
내가 그렇게 만만하게 생긴건가요??
또 저는 정말 귀가얇아서...정말...
그런분들은 도대체 어디서 교육을 받으시는건지..
정말...조상님 운운하길래..
집에와서 엄마한테 우리도 제사를 잘지내자고 말했어요,.
전생이 있는건지...조상님의 은덕이 어쩌구저쩌구..
아직도 가슴이 벌렁거려요...=_=
왜 나는 이런거에 잘 걸리는거지...ozr
제 친구는 어디서 얻은 생명보험상품 팜플렛을 가방안에 넣어갖고 다니며 써먹는 다는...-_-;; [0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