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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몸집과 주변에 신경 안 쓰는 멀티플 털털함을 보신 분이라면 (게다가 멋대로 나오는 말본새까지.) 전혀 이해도 안 가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겠습니다만. 전 감정의 기복이 심한데다가 의외로 섬세한 타입-_-이라서 머릿속이 비면 절대로 안 되는 사람입니다. 뭔가 중요하고 바쁜일이 있을 때 그 쪽으로 몰두하게 되는 신경이 여유가 생기면 피해망상으로 자주 발전하게 되거든요.

 요는, 몸은 바쁜데 머리가 비어서 한 두 달 정도 계속 이 신경증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소한 거 하나에도 발끈하게 되는데다가, 저와 상관 없는 일에 피해망상적 공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어서 걱정이에요. 당연하게도-_-. 제가 이 상태에 있으면 어떻게 되느냐 하면, 거의 정상적인 사고는 못하게 됩니다. (요즘은 지하철 타려고 서 있다가 이 대로 납치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orz 정말로 안 되는데.)

 뭔가 머리를 바쁘게 할, 좋은 방법 없을까요?

 

서누

2006.02.17 23:35:50

연애를 하세요.   [11][07][07]

crescent

2006.02.17 23:39:56

서누/ 하고야 싶지요... (먼 산)   [11][09][01]

레조

2006.02.17 23:40:12

서누님 말씀 너무...헉!할 정도로 강합니다;;
소설 한 편 머리 속으로 만드시는 건 어떨까요? 다듬고 또 다듬고;;제가 잘 그러거든요.
  [01][01][01]

편애

2006.02.17 23:45:38

아 씨엘님 상태, 저와 비슷; ㅋㅋ 가끔 저도 그래요;;;;;   [01][01][01]

위니

2006.02.18 09:02:02

긁으세요.........카드를.......................퍼억..ㅡㅡ;
우울할때도 신경이 예민할때 쇼핑을하니.....그래도 좀 기분이 풀리던대요.....ㅎㅎ;;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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