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868


 원채 혀가 짧아서 발음도 안 좋은데 큰일이군요. 

 그러니까 대체적으로...




 예제 1. 수정할 책이 생겼다.

 P 언니 : 얘. 제벌가맥책 말인데, 재벌가맥으로 수정 좀 해 줘.

 C 양 : 재벌과메기요?

 ... 사실은 배가 고팠습니다... orz




 예제 2. 재고 수정해야 할 책이 생겼다.

 A 양 : 언니. 경세지략 책 재고 0 으로 해 주세요

 C 양 : 응? 경제좌약? (검색 해 본 후) 그런 책 없어.

 A 양/P 언니/L 양 : (...)

 ... 좌약이 필요했다든가, 그런 건 아닙니다 (...)




 예제 3. 심부름을 하러 간다.

 P 양 : 화이트 두 개하고 가위 하나, 지우개 두 개에다가 검은 볼펜 세 통. 그리고 올 때 삼다수 4개 하고 찐만두 하나, 후믹 자몽 하나에...

 C 양 : 흐미 자몽? 그건 또 어디서 나온 음룐데?

 P 양 : ... 후레쉬 믹스요 언니... orz

 ... 그런 말 자주 쓰는 사람 아닙니다 (멍청)



 날이 추워지고, 귀는 먹어가고, 혀는 꼬이고, 허리가 더 아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달 후면 드디어 빼도박도 못할 20대 후반이군요. (그러나 마음만은 70대)

 단지 나이가 젊다는 거 하나로 위안 삼고 있었는데. 점점 더 나이 먹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싫습니다... 

 

  (참고로 아이디 바꿨습니다 -_- 전 (前) ciel 입니다.)

 

Junk

2005.11.30 14:38:07

cresent라는 처음 보는 아이디 분께서 섬뜩한 제목의 글을 올리셨기에 클릭해서 읽는데...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ciel님의 오라... 역시 씨엘님이셨군요! 아직 충분히 젊으십니다. 걱정 마시어요.   [01][01][01]

Jewel

2005.11.30 14:57:50

글의 내용에서 풍기는 오라가 ~ 느껴집니다. ^ㅁ^ /오랜만이야요   [01][01][01]

야광우비

2005.11.30 16:34:25

좋은일이 아닌데...
왜 읽는데 웃음이 나올까요...ㅋㅋㅋ~~죄송...   [01][01][01]

so

2005.11.30 23:22:43

ciel아이디 좋아했는데 어째 바꾸셨나요~
정말 그 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글이었습니다^^
저는 요즘 날이 차서 다쳤던 다리가 쑤셔 괴로와요.
저야말로 몸은 70대입니다   [08][08][07]

crecent

2005.12.01 01:26:04

Junk/ 젊지 않아요. 요즘은 전기장판이 고장나서 허리를 지지지 못한 분풀이로 김군을 부려먹고 있습니다. 덕택에 중간고사 준비하고 있는 김군은 전자기학용어를 외우며 제 허리를 밟고 있습니다. (마치 할머니와 손자같;;;;)

Jewel/ 게임 라이프에 빠져서 격조했습니다. 조만간 복귀... 해야 할 텐데 말이죠... -_-a

야광우비/ ... 웃자고 올리는 거지요... (멍청)

so/ 개인적으로 알게된 모모 모모 모모 님들께서 자기들이 알아먹기 쉬운 아이디를 써보라고 강요하기에, 바꿨습니다. 스토킹 하다가 알아보겠죠 -_-
  [11][09][01]

Lian

2005.12.01 03:47:59

아아, 엄청 웃었습니다. ㅠ_ㅠ
그런데 마지막의 후믹은 상대분이 잘못하셨네요. (버럭)   [01][01][01]

위니

2005.12.01 15:17:31

푸하하하하..늘느끼는거지만 님의 글은 정말 즐겁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분명 주윗분들을 웃게 만드시는 재주가 있으신분일거여요...나이들어 살빼려니 지방들도 느려터져서 움직여주질않습니다..그려..ㅎㅎㅎ   [01][01][01]

redtokie

2005.12.02 02:41:18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저도 최근들어 몇건의 사건이 있었지요.
동생이 학교로 돌아가고 나서 전화가 온 후,
저: 뭐래?
아빠: 또 찾는데. (사실은 '도착했데.')
저: 뭘 찾아?
아빠: 신문 (당시 신문을 찾고 계셨음)

외로워하지 마세요, crecent님.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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